메뉴

설교에 승부를 걸자

본문이 이끄는 설교 길라잡이 :
좀 더 성경적인 침례교 설교를 위한 제안-끝

설교화 과정에서는 적용된 성경진리의 목적(영혼구원 또는 영적성숙-예배, 교리, 윤리, 격려, 경고 등)을 분명히 하여 설교를 작성할 때 자료사용에 있어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한다.


넷째, 적용된 성경진리의 감성(The Emotion of Applied Biblical Truth)이다.
본 단계에서는 본문에서 느껴지는 감정적 요소(비평적, 중립적, 따스함, 열정적)를 현대의 특정한 청중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단계이다. 예화 사용 시에도 본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감정적인 정서가 고려되고 구체적으로 설교에 적용이 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형식인 장르(이야기, 예언, 지혜, 시, 복음서, 서신서, 묵시)가 설교화되어 현대의 구체적인 청중에게도 성경형식의 현대화된 역동성(The Contemporized Dynamic of Biblical Form)을 찾아 성경의 장르와 형식을 통하여 다양한 형식의 설교를 작성할 수 있다.



위의 세 과정을 종합하여 본다면 위의 도표와 같이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작성하기 위해서 각각의 학문 영역에 따라 단계별로 변화된다. 필자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만드는 3단계(주해, 원리화, 설교)의 각각의 특성을 설명했다. 위의 세 과정은 따로 분리되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만들기 위해서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주해 연구는 본문 자체의 메시지와 의사소통의 효과를 찾는 과정이고, 해석학적 연구는 성경과 현시대를 연결하는 원리를 찾는 과정이다.
설교학적 과정은 성경에서 파악된 원리를 구체적인 청중에게 적용하여 전달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IV. 결론
필자는 지금까지 본문이 이끄는 설교에 대하여 살펴봤다. 먼저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이해를 위해 본문이 이끄는 설교가 지향하는 철학에 대하여 고찰했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말씀이며 현대인에게도 필요한 영적 진리라는 확신 가운데 시작된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에는 세 가지 구성요소(본문의 내용, 본문의 구조, 본문의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있다. 설교자가 본문에서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잘 파악하고, 현대설교에 잘 반영할 때 현대청중은 보다 성경적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다.


본 소논문에는 말씀연구에서 말씀선포까지 본문이 이끄는 설교가 형성되는 3단계(주해, 원리화, 설교화)를 도표를 통하여 설명했다. 각각의 학문 영역에 따라 단계별 연구와 발전이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성경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본문의 움직임과 감정적 느낌을 파악해 현대 청중들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핵심 구성요소가 균형 있게 설교 작성과 전달에 반영될 때 현대 청중은 성경적인 메시지(message) 뿐만 아니라 성경적 효과(impact)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성경을 사랑하는 침례교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를 수 있는가? 먼저 설교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침례교회가 지금까지의 믿음의 전통과 같이 성경의 가르침을 갈망하고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순전하게 전달될 때 믿음의 공동체와 세상 가운데 주님의 뜻이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침례교를 포함한 복음주의 교회의 설교자들이 보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가운데 건강한 사역의 열매가 끊임없이 맺히길 기대하며 소원한다.


임도균 교수 침신대 신학과 (설교학)



총회

더보기
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