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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그 무서운 진실 - 3

동성애 문제, 대안은 무엇인가?


김현일 목사
(사랑진교회)
부산기독교 동성애 대책위원회 전문위원

 4.27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외신들은 문대통령이 비핵화보다 남북을 연방으로 유도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비용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계한다. 한반도의 상황과 정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특별히 조국의 좌경화와 관련된 동성애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


 오늘날 전 세계는 맘몬(Mammon)과 음란의 영에 미혹되어 있다. 세상은 주홍색 짐승 위에 올라탄 큰 음녀의 포도주에 취해 있고 이 땅의 통치자들은 음녀와 음행에 빠져있다.(계17장)서구교회와 서구사회는 제대로 저항도 못 하고 무력하게 쓰러졌다. 저들은 자기 곁에 있는 음녀의 존재를 몰랐다. 하여 힘을 잃고 두 눈이 뽑힌 삼손처럼 쓰러지고 말았다.


이천년 기독교 역사의 뿌리를 가진 서구가 무력하게 패배했다. 그 근본 이유는 신앙의 선조들이 남겨준 귀한 영적 유산을 잃었기 때문이다. 독일과 영국과 네덜란드도 심지어 미국도 이제는 더 이상 기독교 국가라고 하기가 낯 뜨겁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왜 세상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일까? 상상 못했던 비상식적인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계몽주의 시대 이후 세상의 세계관이 급격히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 시대 이후 서구 사회는 더 이상 신본주의 세계관을 따르지 않는다. 특별히 포스트모던 시대의 현대인들은 하나님과 성경과 보편적 도덕 체계의 절대규범보다는 인간중심의 상대규범을 추구하며 죄에 대해 관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죄로 보지 않는다.작금의 이 세대가 그 절정이라 하겠다. 마치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는 말씀처럼 말이다. 이 시대는 하나님 없는 인생들이 마음껏 파괴의 칼을 휘두르는 시대다.


 둘째는, 교회의 급격한 세속화로 인한 부패와 무능도 한몫을 했다. 동성애의 전 세계적 확산은 어찌 보면 교회가 참된 신앙을 잃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교회가 탐욕에 물들어 성별된 존재로서의 본질을 잃었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가 온갖 비리와 부패의 온상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어떻게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겠는가? 결국 오늘의 어두움의 책임은 교회에게 있다. 특히 신학의 타락은 치명적이다. 신학의 타락은 언제나 삶의 타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믿지 않는 신학자들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악행은 세상을 음지로 바꾸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셋째는, 엘리트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과 거대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동성애 진영의 응집력에 있다. 지금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세대들은 프랑스 68혁명 세대들과 그들의 후예들이다. 안타깝지만 이들이 오늘날 UN과 유럽연합(EU)를 주무르고 있다. 저들의 사상적 배경은 그들이 프로이트(S. Freud)의 사상을 접목했든, 프랑스와 독일의 철학과 비평이론은 접목했든, 아니면 그람시(A. Gramsci)의 헤게모니 이론을 접목했든 간에, 그 근본은 마르크스의 좌파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마르크스(K, Marx)의 악한 사상은 ‘국가’와 ‘가족’과 ‘기독교‘의 해체를 염두에 두고 공산주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이 시대 마르크스의 영은 사라진 것 같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


 ‘느슨한 다수보다 응집된 소수가 강하다’는 말처럼 동성애 진영은 강하다. 결코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강한 권력자이다. 파워 엘리트로 구성된 치밀한 조직과 저들의 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거대 자금 동원력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애플, 스타벅스, 구글, 페이스북, eBay 등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저들의 강력한 후원자다. 특별히 ‘람다 리걸(Lambda Legal)’ 같은 좌파 법률 NGO의 힘은 한정된 예산으로 움직이는 개인이나 행정당국이 맞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저들과의 소송 전에서 승소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이라고 예외이겠는가? 권력과 자금을 등에 업고 동성애 진영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좌파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보편 상식보다 이데올로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왜 현 정부는 성평등과 지방분권을 목적한 개헌과 더불어 국가의 성전환자 수술비용 전액 지원, 차별금지법 제정, 군형법 92조 6항 폐지, 국가보안법 폐지,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 지자체 인권조례 제정, 투표연령 18세 하향 조정, 종립학교 종교과목 거부권, 인권교육 강화, 미군 철수, 고려연방제 통일 등등 비상식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정책들을 밀어붙이는 것일까? 그것은 저들이 추종하는 좌파이념 때문이다. 저들은 국제적 연대에 기초하여 큰 틀에서 족자카르타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정해진 각본에 의해 국가와 가족의 해체를 향하여 폭풍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은 모두가 망하는 한이 있어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속도조절은 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좌파만 탓할 문제인가? 우파의 무능과 부패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동안 우파 진영은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국민들의 안위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에 등한시했다. 국정철학도 국가헌신도 결여된 채 그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총체적인 위기다. 이 민족이 하나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나 됨은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힘이 작용할 때 가능한 것이다. 우파 진영은 하나님 앞에서 가슴 치며 회개해야 하고 변혁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좌파 진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나씩 하나씩 공산화를 위한 목표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해 최대 걸림돌인 ‘교회’부터 없애려 할 것이다. ‘낙태’와 ‘종교인 과세’가 그런 목적 성취를 위한 일환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조자룡 헌 칼 쓰듯이 교회가 정치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애써 한국의 상황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루터나 칼빈이나 쯔빙글리가 그런 사람들이었을까?  그들 모두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분명했기에 개혁에 몸을 던졌다. 그래서 한 시대의 지도자라 불리는 것이다. 스스로를 영적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면 시대에 대한 책임 역시 다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영적 전투에서 정신 차려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 같은 순결성’이 있어야 한다(마10:16). 그렇지 않으면 패배는 필연적이다. 십자가의 복음에 더욱 견고히 서서 하나님 앞에서 가슴 치며 회개하고 갱신의 몸부림을 쳐야 한다.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 다원주의 그리고 신비주의 신앙과 기복신앙을 뿌리 뽑고 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회가 복음 위에 든든히 서면 악한 영은 틈타지 못한다. 그럴 때 좌파와 좌파사상의 정체가 여실이 드러나고 그것에 미혹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좌파는 서두르지 않았다. 그람시의 공산 이론에 따라 인간의 정신개조를 위해 지난 100년 동안 공을 들였다. 각자 자기 분야에 나가서 참고 인내하며 좌파 지향적인 사람들을 양성해왔다. 그 결과가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삶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편리하고 풍요로워졌음에도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의 사고 체계가 좌파 사상에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알고 길고 긴 싸움을 해야 한다.


 오늘의 한국사회의 문제는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피를 토하는 회개와 변혁의 몸부림을 통해 무너진 내 조국과 교회를 되살려야 한다. 세상 역사를 보면 거짓과 불의의 사악한 영의 역사를 이겨낸 국가가 없다. 우리 조국은 어떤가? 이 나라도 교회가 없었다면 벌써 쓰러졌을 것이다. 그나마 교회가 버티고 있기에 사악한 영이 힘을 못쓰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 회개와 변혁을 통해 악한 영의 역사를 물리치는 것이다. 하나님, 이 땅을 고쳐주시고 한국교회를 지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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