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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계명(4)

호밥의 묵상 1-10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 되었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1~12)
위의 “이런 일”이란?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우상 숭배자들”과 “간음한 자들”과 “주를 시험한 자들”과 그리고 “원망하던 자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멸망을 받은 사건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말세를 만난 우리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기록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깨우치게”란 단어는 개역개정 성경의 단어로서 그전의 성경의 단어와는 좀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역개정 성경 이전의 개역한글 성경에는 “경계”란 단어로 써져 있습니다. 그리고 NIV영어 성경에는 “WARNING”즉 “경고”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깨우치게”란 “깨어있어라, 정신을 차리라”는 말로,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딸 때는 따는 데만 몰입해서는 안 되고 감나무 가지가 약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경계”라는 말은 자동차 도로에서 차들이 오고, 갈 때 중간에 경계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계선을 무시하고 차선을 넘어가게 되면 가히 상상하기조차도 힘든 무시무시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경고”라는 말은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진입하게 되면 때때로 도로 공사로 말미암아 멀찍이서 빨간 깃발로 달려오는 차들을 향해 경고 사인들을 보내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차들은 그 사인을 보고 하나, 둘씩 미리 생명선으로 차선들을 바꾸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멸망당한 이러한 일들은, 우리들 또한 멸망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누군가가 저에게 “목사님! 만약에 목사님 자녀가 목사님과 함께 살면서 말도 안 듣고, 늘 속만 썩이며 방탕한 삶만 산다면 목사님의 호적에서 그 자녀의 이름을 지워 버리겠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안 지운다고 말 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죄를 짓고 산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멸망시킬 수가 있습니까?”라고 물을 수가 있겠습니다.


여러분! 위에 나오는 본문의 말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왕과 백성의 관계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주인과 종”의 관계며, 열처녀 비유에서는 다섯처녀는 천국에 갔고 다섯처녀는 지옥에 간 사건 또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주로 위와 같이 말하는 이유는, 주로 요한복음 1장12절에 기록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란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여기서 강조하시는 내용은 “권세를 주셨다”는데 있습니다. 즉, 조선시대 때는 왕의 자녀가 비록 어리고, 연약 보일지라도 나이 많은 모든 신하들이 그의 말에 다 순종하듯이,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보기에는 왜소하고, 연약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내기 위해 80살 노인이 되어 애굽에 들어갈 때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았던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예수 이름의 권세의 지팡이로 마귀를 대적하며, 우리 하나님의 뜻을 이뤄갈 수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지 않음으로 광야에서 멸망 받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저들과 같이 멸망당하지 않도록 늘 깨어서 주의하며 신앙생활 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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