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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방역조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제는 1000여 명이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강력한 방역지침을 규정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방역체계는 허술하기 이를때 없다.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제한하며 이용시간까지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 증가세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단순히 출입을 제한하는 선에서 방역지침이 이뤄진다면 교회 사역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제주(1.5단계)를 제외한 전 지역은 2단계로 종교활동은 2단계가 20% 이내 인원이 참석할 수 있으며 2단계는 20명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3단계가 되면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되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모임의 인원 제한은 2단계는 100인 이상, 2.5단계는 50인 이상을 금지하고 있어 교회에 대한 제한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 예배는 단 한 사람의 인원으로 진행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담임목회자 한 사람의 몫으로 모든 것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교회의 이런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비롯한 한국 교계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문제를 삼으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 측 입장은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교총을 비롯해 우리 교단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교회 모임을 일반적 모임과 차별을 둔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OO교회발 확진자라는 명칭이 마치 교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로 전파되면서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더욱 부정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확진자들은 교회에서 활동하면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외부 활동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되고 확진된 사례들이 대부분이라 교회발 확진이란 말은 바르지 못한 명칭이다.

 

교회의 경우, 다수의 성도들이 교회의 시설물과 공간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불가피하다. 교회도 이를 우려하며 여러 곳으로 나눠진 출입문을 1~2개만 허용하고 교회 건물 주요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교회 시설 사용 이전과 이후에는 반드시 방역을 실시하며 바이러스의 침투와 활동을 막고 있고 교회를 출입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QR코드 인증자나 등록교인만 허용해 교회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며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교회가 꾸준하게 지켜오고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방역당국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가 대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이들의 노력은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교회의 면적, 방역여건, 방역협조 등의 상황을 고려 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한 규제정책은 자칫 정부의 교회 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이상의 방역조치에 교회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하루 속히 정부가 코로 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고 방역단계가 안정되어 교회 활동의 제약이 해소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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