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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미래교회 목회세미나’ 2일차 수원중앙침례교회서 열려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서 115차 총회는 고명진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H-Net+(에이치넷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신생명나무)과 권지성 교수(한국침신대 사회복지과)를 돌봄목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며 교단 차원의 체계적인 돌봄 목회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교계 및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돌봄 목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깊이 있는 제언들을 쏟아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명진 목사는 ‘교회 복지와 영혼구원’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 목사는 “삼성이 교회보다 사회복지를 더 잘할 수 있다. 교회가 복지를 하는 유일한 이유는 ‘영혼 구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중앙교회의 통합교육 및 복지재단 사역을 소개하며 “아무리 훌륭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도 그 안에 복음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진정한 영성은 믿지 않는 자를 예수 믿게 하는 것”이라며 돌봄의 본질이 전도에 있음을 역설했다.

 

이어 김용익 이사장(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 ‘돌봄통합지원법과 사회복지서비스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제도의 변화와 교회의 역할을 주문했고, 권지성 교수가 ‘통합돌봄의 시대, 지역사회복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교회의 모델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장헌일 원장은 ‘교회 사역을 통한 돌봄통합지원법 적용’을 주제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강의 후에는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진행으로 네트워킹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각자의 목회 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나누고 강사들과 소통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돌봄 사역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코칭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시작점”이라며 “허심탄회하게 참여해 돌봄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길 바라며, 115차 총회는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섬기고 도와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수원=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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