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개척한다는 것, 하나님 나라를 향한 복음의 열정을 담는 여정과도 같다. 매년 여러 지방회에서 교회가 세워지고 설립 감사예배가 드린 이후 과연 어떤 사역들이 펼쳐질까?
광주지방회(회장 유상철 목사)는 전도부(부장 김경배 목사) 주관으로 큰기쁨침례교회에서 지방회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묵묵히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박병주 목사(큰기쁨)와 김도성 목사(함께세우는), 이형곤 목사(제자비전), 강언덕 목사(늘푸른언덕), 박길삼 목사(에덴) 등이 한 자리에 함께해 개척교회의 현실과 이를 통해 보게된 희망 목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방회는 사전에 토론 내용에 대한 질의를 사전 배부해 준비했으며 김경배 목사(성암)의 사회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편집자주>

◇ 각자 교회에 대한 소개와 강조하는 사역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길삼 목사=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교회다운 교회, 이 땅에 소망이 되는 교회, 가족의 구원을 통한 믿음의 이어달리기,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이 중요합니다.
이형곤 목사=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세우기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목장 사역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지체들과 하나되며 감사를 나누고 생명의 삶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박병주 목사=무엇보다 영혼구원과 삶과 신앙의 일치, 사랑의 공동체로 성숙한 교회, 다음세대로의 믿음이 계속해서 전수되는 교회였으면 합니다.
김도성 목사=주님의 원하시는 교회로 신약 교회의 정신을 구현하는 교회입니다.
강언덕 목사=제자 양육을 중심으로 일꾼을 세우며, 교회 공동체를 온전히 세워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의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교회에 나타난 영향을 한 번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박병주 목사=우리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예배도 지속했고 주일 점심식사도 거리를 두면서 함께 했습니다. 되돌아보면 그것이 은혜였지만 참으로 불안하고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도성 목사=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월 교회를 개척했기에 교회 성장보다는 집단발병의 염려가 더 큰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참으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팬데믹을 보냈고 감사하게도 예배 공간을 마련해 교회 이전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 2025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신다면.
이형곤 목사=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선교지 지체들 8명을 초청해 홈스테이로 섬기면서 7일간 교제했습니다. 아울러 교회 내에서 청년 찬양팀이 활성화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강언덕 목사=지난 7월부터 관계 전도의 일환으로 뜨개질 당근 모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가나안 성도(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9월은 캄보디아로 지인 선교사 가정을 방문하고 교제를 나눴습니다. 지금은 지방회에서 주관하는 목사 안수 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길삼 목사=지난 2월 대학부 단기선교로 말레이시아 난민학교 샘센터 성경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2명의 장로로 5명의 권사님을 세웠고 대학부 예배와 교회학교 예배가 시작됐습니다. 교회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으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역이 전개되리라 기대됩니다.
박병주 목사=지난 2024년에 6명이 전도된 한 목장이 분가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목회자로 사역을 감당하면서 개인의 영성과 목양에 힘쓰고 계십니다. 주중 대부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박병주 목사=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새벽기도회와 2시간 정도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교회는 봄과 가을 13주 분량으로 성도들과 함께 주 2회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방회 목회자들과도 교제하며 다양한 목회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설교 준비와 심방, 목장리더들을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박길삼 목사=목회자가 기도와 말씀 중심으로 사는 것이 기본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영상을 시청하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주중의 삶에 대해 교제하면서 섬기고 있습니다. 설교를 잘 마무리하면 교회 주변에서 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언덕 목사=늘푸른언덕교회는 개척교회라는 한계가 있지만 일대일 제자훈련과 예배, 주중에는 한 번은 성도들을 만나 식사교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성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성경을 읽고 저녁 시간에는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기에 가끔은 아르바이트도 합니다.
◇ 지방회와 교단 총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박병주 목사=지방회에 대해 바라는 점은 크게 없습니다. 워낙 섬김과 교제가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동역한다는 의미에서 계속해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됐으면 합니다. 총회는 우리 교회의 울타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총회가 지역교회를 향해 계획한 사업들을 잘 진행해주고 정쟁과 갈등보다 회기가 끝날 때쯤, ‘잘했다’는 칭찬을 듣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도성 목사=서로 섬기고 기도하며 연합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감이 되는 지방회입니다. 앞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지원했으면 합니다. 특별히 지방회와 총회가 개척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줬으면 합니다.
박길삼 목사=광주지방회는 교제와 연합이 잘 돼서 목회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합집회나 교회를 살리는 사역들이 전개됐으면 합니다. 총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역별로 다양한 목회 지원 사역들을 전개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 앞으로의 목회 계획에 대한 내용이나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김도성 목사=교회를 개척하고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교회도 이전했기에 지역의 수많은 영혼들을 품에 안는 교회가 함께세우는교회가 되려고 합니다.
강언덕 목사=늘푸른언덕교회가 교회명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이 언덕에 올라 편히 쉴 수 있도록 말씀 안에 복음 안에 단단해지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개척교회의 서러움이라는 것, 정말 한 성도, 한 연혼이 귀함을 뼈져리게 경험하면서 순간순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저와 교회를 위로하시며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실한 공동체로 세워져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 밖으로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형곤 목사=교회를 통해 진정한 제자들이 세워져서 사역이 확장됐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에 다음세대들이 세워질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조성되기를 소망합니다.
박길삼 목사=성도 1명이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 교회와 함께 했으면 합니다. 말이 아닌 마음과 행동으로 이뤄나가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꿈이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박병주 목사=목회자의 성품과 사역에 열정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고 동역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리더자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 소망과 인내가 함께 어우러져 뒤를 돌아보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교회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푯대만 바라보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 각자 교회에 대한 소개와 강조하는 사역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길삼 목사=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교회다운 교회, 이 땅에 소망이 되는 교회, 가족의 구원을 통한 믿음의 이어달리기,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이 중요합니다.
이형곤 목사=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세우기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목장 사역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지체들과 하나되며 감사를 나누고 생명의 삶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박병주 목사=무엇보다 영혼구원과 삶과 신앙의 일치, 사랑의 공동체로 성숙한 교회, 다음세대로의 믿음이 계속해서 전수되는 교회였으면 합니다.
김도성 목사=주님의 원하시는 교회로 신약 교회의 정신을 구현하는 교회입니다.
강언덕 목사=제자 양육을 중심으로 일꾼을 세우며, 교회 공동체를 온전히 세워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의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교회에 나타난 영향을 한 번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박병주 목사=우리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예배도 지속했고 주일 점심식사도 거리를 두면서 함께 했습니다. 되돌아보면 그것이 은혜였지만 참으로 불안하고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도성 목사=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월 교회를 개척했기에 교회 성장보다는 집단발병의 염려가 더 큰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참으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팬데믹을 보냈고 감사하게도 예배 공간을 마련해 교회 이전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 2025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신다면.
이형곤 목사=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선교지 지체들 8명을 초청해 홈스테이로 섬기면서 7일간 교제했습니다. 아울러 교회 내에서 청년 찬양팀이 활성화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강언덕 목사=지난 7월부터 관계 전도의 일환으로 뜨개질 당근 모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가나안 성도(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9월은 캄보디아로 지인 선교사 가정을 방문하고 교제를 나눴습니다. 지금은 지방회에서 주관하는 목사 안수 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길삼 목사=지난 2월 대학부 단기선교로 말레이시아 난민학교 샘센터 성경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2명의 장로로 5명의 권사님을 세웠고 대학부 예배와 교회학교 예배가 시작됐습니다. 교회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으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역이 전개되리라 기대됩니다.
박병주 목사=지난 2024년에 6명이 전도된 한 목장이 분가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목회자로 사역을 감당하면서 개인의 영성과 목양에 힘쓰고 계십니다. 주중 대부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박병주 목사=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새벽기도회와 2시간 정도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교회는 봄과 가을 13주 분량으로 성도들과 함께 주 2회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방회 목회자들과도 교제하며 다양한 목회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설교 준비와 심방, 목장리더들을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박길삼 목사=목회자가 기도와 말씀 중심으로 사는 것이 기본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영상을 시청하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주중의 삶에 대해 교제하면서 섬기고 있습니다. 설교를 잘 마무리하면 교회 주변에서 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언덕 목사=늘푸른언덕교회는 개척교회라는 한계가 있지만 일대일 제자훈련과 예배, 주중에는 한 번은 성도들을 만나 식사교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성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성경을 읽고 저녁 시간에는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기에 가끔은 아르바이트도 합니다.
◇ 지방회와 교단 총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박병주 목사=지방회에 대해 바라는 점은 크게 없습니다. 워낙 섬김과 교제가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동역한다는 의미에서 계속해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됐으면 합니다. 총회는 우리 교회의 울타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총회가 지역교회를 향해 계획한 사업들을 잘 진행해주고 정쟁과 갈등보다 회기가 끝날 때쯤, ‘잘했다’는 칭찬을 듣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도성 목사=서로 섬기고 기도하며 연합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감이 되는 지방회입니다. 앞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지원했으면 합니다. 특별히 지방회와 총회가 개척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줬으면 합니다.
박길삼 목사=광주지방회는 교제와 연합이 잘 돼서 목회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합집회나 교회를 살리는 사역들이 전개됐으면 합니다. 총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역별로 다양한 목회 지원 사역들을 전개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 앞으로의 목회 계획에 대한 내용이나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김도성 목사=교회를 개척하고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교회도 이전했기에 지역의 수많은 영혼들을 품에 안는 교회가 함께세우는교회가 되려고 합니다.
강언덕 목사=늘푸른언덕교회가 교회명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이 언덕에 올라 편히 쉴 수 있도록 말씀 안에 복음 안에 단단해지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개척교회의 서러움이라는 것, 정말 한 성도, 한 연혼이 귀함을 뼈져리게 경험하면서 순간순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저와 교회를 위로하시며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실한 공동체로 세워져 하나님의 사랑을 교회 밖으로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형곤 목사=교회를 통해 진정한 제자들이 세워져서 사역이 확장됐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에 다음세대들이 세워질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조성되기를 소망합니다.
박길삼 목사=성도 1명이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 교회와 함께 했으면 합니다. 말이 아닌 마음과 행동으로 이뤄나가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꿈이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박병주 목사=목회자의 성품과 사역에 열정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성도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고 동역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리더자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 소망과 인내가 함께 어우러져 뒤를 돌아보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교회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푯대만 바라보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호남·제주지방국장 김경배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