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학교 설립을 터키 선교의 새 지평으로

해외선교회 엄폴-김사라 선교사(터키)


Shalom!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엘라싱 선교회를 기억하십니까?

우리 한국 침례교회가 시작된 것은 1889년 펜익 선교사님이 한국에 오시면서 부터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침례교회인 공주, 강경, 칠산 교회는 엘라싱 선교회에 의해 설립됩니다. 엘라싱 선교회는 미국 클라멘트 가 침례교회의 싱 집사가 자신의 외동딸 엘라싱을 기념해 세운 선교회입니다.

싱 집사 부부는 신앙이 아주 훌륭했고, 그의 딸도 어린 나이지만 세계 선교를 꿈꾸는 소녀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라싱은 어린나이에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을 모두 선교를 위해 쓰이길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싱집사는 담임목사님과 이를 상의했고, 담임목사님인 고든은 엘라싱 기념 선교회를 만듭니다. 이 선교회를 통해 한국에 최초의 교회가 설립됩니다. 

터키에서도 엘라싱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옥합을 깨뜨리신 선교사님 한 분이 계십니다.

우리 침례교해외선교회(FMB) 소속으로는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사님입니다. 그분의 성함은 최선희 선교사입니다. 97년도에 49살의 나이로 남편과 아들과 함께 터키에 오신 선교사님이십니다.

최 선교사님은 터키에서 아나돌루 교회를 개척하셨고, 66세가 되는 지금도 왕성하게 사역하고 계십니다. 최 선교사님과 저희 부부는 같은 교단 선교사이고, 함께 공부를(선교학 박사과정) 하고 있습니다. 최 선교사님과 저희는 종종 공부를 마치면 함께 신학교 사역을 해 보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터키 신앙인들이 2년간 기숙사 생활하면서 신앙훈련을 받고 사역자의 자질도 갖추게 한 후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터키의 복음화가 더 진보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은 터키인 지도자 주변에는 믿는 터키인들이 계속적으로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소수라 할지라도 선교사들보다 이들이 더 터키인들에게 영향력을 제대로 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정적으로 2014년에 신학교를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201310월 어느 날 최선교사님이 진지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엄선교사님 우리 이제 신학교 시작해 봅시다. 내가 우리 집을 신학교를 위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터키에서 집을 살 때 이 집은 반드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라고 했어요. 신학교를 시작하려면 학교건물이 있어야지요. 제 집이 신학교 사역에 오병이어가 되고 싶어요.”

저와 아내는 놀랐습니다. 최 선교사님은 남편 되시는 장로님도 계시고, 아들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데.

다시 여쭈어 보았습니다.

정말로요?” “그럼요. 터키에는 신학교가 필요하잖아요. 누군가가 하나님께 오병이어를 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드릴 게요.”

이렇게 해서 최선교사님과 저희 부부는 그날부터 매주 모여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 20149월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을 모집하고 신학교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신학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학교가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1. 신학과 기술 교육을 함께 하는 학교.

2. 정식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교(현재 미국의 바인대학교와 MOU 체결하려고 합니다).

3. 영어로 강의하는 학교.

4. 재학생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

5. 졸업 후, 학생들이 교회개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6. 터키인 학생만이 아니라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국제학교.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아울러,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후원자와 이사님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 목사님의 집(시가 15천 만 원)을 오병이어로 하여 2억 원 정도 후원을 더 받아 자체 건물을 소유한 학교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신학교를 하려면 교회 안에 있는 부속 종교교육 기관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당 건물로 인정받을 자체 건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신학교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놓고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415일부터 5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를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함께 두 손 모아 주세요. 어느 모임이든 터키 신학교 설립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기간에 찾아뵙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 소녀의 헌신이 한국 침례교단을 만들었듯이, 한 선교사님의 헌신이 터키에 복음의 부흥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불길이 동역자 여러분들에게도 전달되어

신학교를 위해! 터키에 현지인 일꾼들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함께 꿈을 꾸고! 함께 동행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선교는 이제까지 저희만 한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신 여러분들의 믿음과 열정으로 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꼭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터키에서 엄폴. 김사라(세현, 세진) 드립니다.

E-Mail : yehrim@hanmail.net



총회

더보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가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부장관 백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