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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선교사와 함께 하는 기독교유적여행 (16)

엘리야 언덕을 보는 법
엘리야 언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침례터를 안내하는 현장 가이드에게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침례터 위주로 안내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단체로 입장하면 타고 온 관광버스를 이용해 들어가기 때문에 단독 그룹으로 엘리야 언덕을 가면 된다. 그렇지 않고 개별적으로 방문을 했다면 침례터를 순환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도 안내하는 현장 가이드에게 미리 엘리야 언덕을 가고 싶다고 말을 하고 안내를 부탁해야 한다.


약간의 팁을 미리 주는 것이 개인적으로 갔을 때 엘리야 언덕을 가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단 남들이 보지 않게 주라.(단독 개인 가이드도 가능하다.)
엘리야의 언덕을 방문하면 무너진 터들을 다시금 복구해놓았다. 이용하기에 편리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복구와 개발의 과정에서 엘리야 언덕 밑쪽으로 흐르던 물길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엘리야 언덕이 발굴될 시점인 2001년에 관관청과 군부대의 방문 허락을 받아 그 곳을 방문 했을 때에는 건기인 한 여름에도 우물에(안내서 6번) 물이 있어 두레박을 이용 시원한 물로 손을 씻을 수 있었고  엘리야 언덕에서 가까운 침례 요한의 우물에도 샘물이 솟아올랐기에 그 물로 땀을 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빈 우물로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엘리야의 언덕을 방문해 걷다 보면 바닥에 있는 모자이크와 유적이 훼손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로 구조물을 세워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 언덕에 있는 유적들이 요단강가의 진흙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점점 유적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나 서쪽 편에 있는 동굴 교회는 우기 때 내리는 비로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침례터를 방문하면서 갖는 의혹은 이 건조한 지역에서 ‘어떻게 침례자 요한이 침례를 베풀었는가?’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곳이 관광지로 바뀌기 전까지, 그리고 와디 카라르(Wadi al Kharrar)에 시멘트 구조물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곳에 물이 흘렀었다. 그리고 그 물을 가둬 놓는 저수지도 있었다. 바라기는 안내장에 있는 9, 10, 11번 장소를 방문해 보라. 그러면 그곳에 많은 물들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엘리야의 언덕
엘리야의 승천장소인 엘리야의 언덕을 방문할 때 듣게 되는 질문이 “이곳이 어떻게 언덕입니까?”하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엘리야의 언덕을 평지 쪽에서 보면 평범한 들판이기 때문이다. 사실 2000년 이전, 엘리야의 언덕과 침례터가 성지 순례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그곳은 국경근처의 들판 일 뿐이었다.

 

아무런 안내판도 없었고 도로조차도 포장 되지 않은 농로였기에 찾아가기가 쉽지 않는 장소였다. 다만 그곳에 예수님의 침례터가 있고 엘리야가 승천한 언덕이 있다는 소리만 듣고 요단강가에 위치한 엘리야의 언덕을 찾아지만 언덕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허허 벌판이었다. 눈 대중으로 요단강의 위치를 그려보며 저만치에 침례터가 있겠지 하고 차를 달리다 보면 길을 잃어 버려 헤매기를 여러 번 했다.


그렇지만 엘리야의 언덕을 요단강 쪽에서 바라보면 엘리야의 언덕이라는 이야기가 성립이 된다. 요단강 쪽에서는 높은 강 뚝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요단강을 겉옷을 벗어 치며 건너온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야기를 나누며 강 뚝 위로 올라왔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은 상황에서 불 병거와 불 말들이 그들의 곁으로 급하게 다가왔고 그로 인해 엘리야와 엘리사는 갈라서게 됐다. 그리고 불 병거에 태워진 엘리야는 회리바람에 들려 하늘로 들려올라 갔다. 요즘도 햇볕이 강한 무더운 여름에는 엘리야 언덕 주변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하늘로 올라가는 회리바람을 볼 수 있다.
이병구 선교사 / 침례교해외선교회(요르단)
ybkjorda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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