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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체험②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는가?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이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9:14~16).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 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9:20~21).


기적의 희망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이 언제 누구에게 왜 일어나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에게는 그 기적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불치의 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 사업에 실패하여 더 이상 재기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 불가능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낙심과 절망 가운데 빠져 있는 것보다 하나님에게 희망을 갖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아무에게나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구약 성경에 다니엘의 세 친구가 등장합니다. 왕명을 어겨 무서운 풀무불 가운데로 들어가기 전에 그들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왕에게 그들이 한 말이 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를 이 죽음의 위협 앞에서 살리시는 기적을 베풀지 않으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배반할 수 없습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들의 믿음의 고백은 풀무 불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죽음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이 초자연적 기적을 불러온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포로 2만 명이 수용되어 있던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무려 8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죽음의 원인은 바로 절망이었습니다. 하지만 600만 명의 유태인들이 학살된 나치 포로수용소에서는 그것과 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하 감옥 벽에서 손톱으로 그려진 다윗의 별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그림 밑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비록 태양이 우리에게 비취지 않지만 저기 태양이 있는 것을 믿노라. 비록 하나님이 침묵 가운데 계시지만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노라.”


이제 더 큰 기적을 바라보십시다. 우리의 삶 가운데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하나님은 숨어 있는 것 같지만, 신앙인들에게는 기적을 통해 자신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9:23)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것도 기적입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일에 피할 길을 주시는 것도 기적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기적은 불가능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노력하지 않고 기적과 요행만을 바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더욱 노력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구하십시오. 우리는 분명 모든 불가능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4:13)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것이 기적입니다.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답습니까? 봄에는 꽃이 피고 겨울에는 눈이 오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입니다. 우주의 별들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자연의 법칙대로 운행합니다.


이 자연법칙이 깨지면 인류는 대재앙과 종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늙어도 죽지 않거나 죽어도 썩지 않는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정말 고통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은 이미 자연의 섭리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신체도 우주의 신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우리의 뇌를 보호하며 온도를 조절합니다. 코가 밑으로 향해 있기 때문에 비가와도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썹과 눈꺼풀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눈, , , 귀의 위치를 보십시오. 가장 좋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육지의 동물과 바다의 물고기들의 얼굴을 한번 바라보십시오. , , , 귀의 위치가 우리 인간들의 위치와 똑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입니다. 우리의 생명 자체가 하나님의 신비이며 기적입니다.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보십시오. 그 기적을 볼 수 있는 눈을 소유하십시오. 하지만 자연적인 세상에 임하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간섭과 개입을 부인하지 마십시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기적을 은밀하게 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초자연적인 기적을 체험하는 소수의 사람들 밖에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초자연적인 기적 중에 가장 큰 기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우리를 구원하신 구세주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이성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따라서 이성적인 우리가 비이성적인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이 사실을 전파하는 복음전도의 복음사역자들의 가슴이 불타는 것 또한 놀라운 기적적인 일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도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우리 신앙인들의 삶이 또 하나의 놀라운 기적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기적의 체험자요, 또한 증거자로서 일생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고흥식 목사 / 영통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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