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잔 해링턴 지음 ┃송동호·정동섭 옮김┃430쪽┃17500원┃요단출판사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러한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트레스에 지배당하고 사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현상이 됐다. 어쩌다가 겪는 현상이 아닌 수시로 찾아오는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병 중 70%이상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발견한다. 다른 때는 그리 큰 압박을 느끼지 않지만 특정 상황이 되면 다른 상황보다 훨씬 극렬하게 스트레스를 느낀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표출돼 문제 행동으로 드러나든지 아니면 내면에서 계속해서 해소되지 못한 채 쌓이고 쌓여 몸을 공격한다. 저자인 켄·잔 해링턴은 스트레스가 몸을 공격하는 현상에 대해 신경생리학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스트레스가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뇌는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떤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호르몬들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들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일 뿐이라는 사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을 역임하고 국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과 국가정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지낸 박광무 박사(성균관대 초빙교수)의 저서다. 오랜 문화정책 종사 경험을 토대로 문화정책학의 정석으로 평가받는 ‘한국문화정책론’과 자신의 공채 3관왕(9급, 7급, 5급 합격)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청년들의 비전과 공부전략을 담은 ‘9·7·5공스타그램’을 펴낸 데 이은 역저이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내용을 일상생활 속에 널려있는 현상들과 연결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알기 쉽게 분석했다. 특히 37년의 대학병원 임상경험을 가진 저자의 부인인 경동대학교 이상복 간호대학장과 공동저작인 점이 이채롭다. 인문사회과학도와 의료간호학도의 융합작업의 결과물인 셈이다.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해 “시대 변화의 마중물”이라고 자평한다. 또한 책 제목에 언급된 단어인 유혹은 ‘을의 반란’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인류 최초의 을의 반란은 아담과 이브로부터 일어났다는 것이다. 유혹에 일조한 사단이 있지만 궁극으로 아담과 이브가 혁명이란 이름의 을의 반란을 일으킨 것이 이 사건의 주체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반란에 성공한 을이 갑이 되는 순간
핑계 죄의 유혹 ┃남성덕 지음┃288쪽┃15000원┃브니엘 인간은 욕망이 있고 사탄에게는 유혹이 있다. 세상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누리라고 한다. 앉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의자를 제공하고, 나가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한 산책로나 멋진 해변을 마련해준다면 세상은 고마운 존재이다. 그러나 세상과 사탄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세상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부풀려서 인간이 진정으로 필요로 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겪고 있는 열 가지 유혹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알면서도 또는 무지해서 쉽게 넘어지는 우리네 약함을 거울을 보는 것처럼 대면하게 해준다. 아무리 세상과 사탄이 유혹하더라도 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과는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고난이 선물이다 ┃조정민 지음┃276쪽┃13000원┃두란노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이 면제된 사람은 없다.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고난은 힘겹지만 유익하다. 고통을 견딘 만큼 강해지고, 고난을 이긴 만큼 깊어지는 법이다. 고난은 해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이겨낼 의지를 요구한다. 눈물겨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은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되돌아
‘표절’은 타인의 글을 베끼는 행위를 말한다. 한 문장이라도, 한 단락이라도, 문단 전체를 인용 각주 없이 베낀다. 도둑질이다. 그래서 대학의 과제 리포트, 학위논문, 직업 소설가, 극작가 등의 작품들에서 표절한다. 오늘날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상황에서는 더 쉽게 표절 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표절은 처벌과 소송의 대상이다. 지적재산권의 무단도용은 항상 거짓이며 명예와 돈을 갈취하는 행위로 인식한다. 특별히 매주 설교를 작성해 말의 행위로 해야 하는 설교자들에게 ‘설교표절’은 너나 할 것 없이 뭐라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뜨거운 감자와 같다.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함에도 한국교회의 매우 바쁜, 나쁜(!) 목회 현실상 잘 준비된 타인 설교(집, 인터넷)의 내용을 복사기로 가져와 읽을 수밖에 없는 당위성이 현실이 돼 버리기가 쉽다. 그래서 어느 정도 크기의 교회 설교자가 표절 설교를 하다 사임했다는 소문을 종종 듣게 된다. 표절설교는 성서의 기초적 가르침 즉 ‘도둑질하지 말라’ 와 ‘거짓말 하지 말라’의 핵심을 설교자 스스로가 흐르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필자도 ‘설교 표절로부터의 해방’(스캇 M. 깁슨, 새물결플러스)을 역시 두려운 마음으로 읽었다. 혹시라도
책은 지난 10여년 동안 매월 교회에서 발간한 하나님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야기인 ‘샘물’이라는 책자의 ‘생명수’ 코너에 성도들과 나눴던 글들이다. 저자는 인문학적 처세술이나 성공에 대한 책이 넘쳐나는 현 시대에 인본주의적인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인생론이나 에세이 서적이 필요함을 확신하며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가정, 교육, 교회, 지혜, 인생 등 각 장은 우리의 삶에 있어 결코 떼어놓고 살 수 없는 주제들과 고민, 아픔 등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을 통해 풀어나가며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인생이란 여정을 성찰하는 신앙으로 서술한다. 또한 칼럼의 소재가 여러 책과 신문, 잡지를 통해 수집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제들이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갈만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경주제일교회에서 21년간 사역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25일 원로목사로 추대된 저자는 이제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어른으로서 이 책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삶의 현장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 설교 자료로 활용되고 평신도들에게 인생의 영감을 전해줄 수 있길 소망한다. 범영수 차장
가스펠 오디션 프로그램 가스펠스타C에서 서좋은 씨(김제감리·사진 오른쪽)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C채널방송은 지난 12월 19일 서울 강동구 C채널방송에서 가스펠스타C 시즌8 TOP10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520여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김하민(열리는), 김희은(벤쿠버영락), 모찌(이하민, 다애, 김재원), 박귀주(높은뜻푸른), 박예음(대전주향), 장대한(광명), 전기수(빨래골성결), 한동훈(강릉중앙), 히솝(김하빈, 양지영, 이호연) 등이 TOP10에 선정됐다. 범영수 차장
위대한 왕 샤다이를 배반한 반역자 벨리알이 지배하는 바벨론 세상. 벨리알의 거짓에 눈먼 백성들은 샤다이 왕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하나뿐인 아들 아도나이 왕자마저 처형한다.하지만 죽음을 이기고 돌아온 아도나이 왕자는 곧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샤다이 왕이 기다리는 말쿠트샤마힘 왕국으로 떠난다. 왕자를 깊이 사랑했던 에클레시아는 왕자가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도나이가 보낸 심부름꾼 파라와 함께 일곱 도시를 향해 떠난다.아도나이 왕자에 대한 의무감에만 사로잡힌 도시 ‘에베소’ 샤다이 왕 대신 바벨론 황제를 숭배하는 도시 ‘서머나’ 온갖 신들을 골고루 다 섬기는 도시 ‘버가모’ 화려한 유행으로 반짝이는 도시 ‘두아디라’와 난공불락의 요새 도시 ‘사데’ 샤다이 왕에게 충성하면 생계마저 위협당하는 도시 ‘빌라델비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물이 흐르는 바벨론 최고의 의료 도시 ‘라오디게아’과연 에클레시아는 그녀가 지나는 도시마다 나타나 소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 벨리알의 방해를 이겨내고 아도나이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이 여행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성경 66권 중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
올 한해 기독교 문화계를 결산하는 시간이 열렸다. 크리스천문화기자들의 모임인 CC+는 지난 11월 30일 서울시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2018년 기독교 문화 연말 결산’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출판에 기독교출판문화협회 최승진 사무국장, 음반에 미디어스코프 송재호 차장, 공연에 문화동행 아티스 윤성인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출판계】 신학 서적 강세 두드러져 최승진 사무국장 올해 기독출판계의 가장 큰 이슈는 신학관련 서적의 증가에 따른 신앙일반류 서적의 장르 변화다. 최근 신학 관련 분야의 책은 전체 출판물의 30%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독교출판문화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그 원인에 대해 “1990~2000년대 신앙서적을 읽어냈던 20~30대 독자층이 40~50대가 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성경, 역사, 문화 신학을 공부하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사무국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청년, 청소년, 그리고 초신자를 위한 전도관련 도서 출판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기존 독자들의 전문성을 제대로 평가해 기독교 전문인으로서 상당한 지식을 갖춘 대상으로 그 필요에 맞춘 수준 높은 책은 물론 처음 기
30 재생산 키워드 ┃J. J. 파머 지음┃설훈 옮김┃216쪽┃12000원┃요단 책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제자훈련과 교회개척사역이 건강하고, 지속적이고, 재생산이 될 수 있도록 사역전반을 돌아보고 사역현장에서 부흥을 맛보도록 안내하는 선교사의 30가지 대화로 이뤄졌다. 책은 독자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역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사역의 전체 조감도를 그릴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 사역을 건강하고 지속적이고 재생산 되도록 실제 선교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볼륨이 작고 대화체로 돼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부담 없으면서도 마치 대화하는 듯한 몰입감으로 읽을 수 있다. 왜 분노하는가 ┃조정민 지음┃208쪽┃10000원┃두란노 현대인은 대부분 분노라는 병에 사로잡혔다.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붙잡고 있는 분노가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러한 질병을 앓게 됐을까? 그리고 이 ‘분노’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책은 우리 사회의 분노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분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지, 각 개인과 집단은 이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성
통하는 사도행전 30년 ┃조병호 지음┃228쪽┃14000원┃통독원 저자는 ‘사도행전’은 ‘사도가 된 예수님의 제자들이 걸어간 30년간의 거룩한 행적들을 다룬 책’인 동시에 ‘산헤드린 공회와 사도들의 사활을 건 30년 전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도행전의 사도 바울은 안디옥을 넘어 로마를 선교 센터로 삼아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방인의 사도로 최선의 노력한다.성경통독 전문가인 저자는 책을 통해 사도행전 30년의 큰 그림을 성경의 기록대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사도행전 당시 강력한 종교 권력자들인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을 뚫고 목숨 걸고 승리한 사도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서술한다.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쇠얀 키에르케고어 지음┃이창우 옮김 236쪽┃16500원┃샘솟는기쁨 키에르케고어의 역설은 불친절하고 불편하게 다가오지만 인간의 실존과 복음의 강력함을 체험하는 특권을 누리게 한다. 말씀의 순종 없이 하나님만 알고자 하는 실족을 말함으로써 사랑에 빚진 자만이 갖는 채무의식이 곧 선물임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의 길,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말하고, 십자가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