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예술단(총감독 윤학원)은 지난 11월 8일 KBS홀에서 CTS창사 23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희망! 대한민국”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CTS예술단에 소속된 CTS교향악단(지휘 단장 동형춘), CTS오카리나오케스트라 (지휘 단장 홍광일), CTS장로합창단(지휘 박성일, 단장 주준호), CTS권사합창단(지휘 하찬송, 단장 최용희), CTS서울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승아), CTS콘서트콰이어(지휘 김혜림 단장 박경희) 등 총 6개 단체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삶’ ‘기쁨의 찬양’ ‘복 있는 사람’ 등을 연주하고, 400여명의 합창단이(윤학원 장로 지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합창했다. 이어 오라토리오 전문가수 소프라노 석현수와 상명대학교 특임교수 테너 이정원이 특별출연해 ‘하나님의 은혜’와 ‘주기도문’을 노래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으로 CTS가 영상을 통해 기독교 문화를 전하게 된 지 23년을 맞이했다. 이번 CTS예술단 공연은 지금까지 CTS의 방송 선교사역에 문화를 접목하여 보다 확장된 지경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TS 창사기념 음악회의 공연실황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돕는 예배프로그램 안내서가 발간됐다. 도서출판 올포워십(대표 채윤성)에서 출간한 ‘모두를 위한 성탄절’은 음악, 신학, 기획 등 예배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대형교회 뿐만 아니라 소형교회도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예배 프로그램 안내서다. 책 제목의 ‘모두를 위한’에서 볼 수 있듯 올포워십은 책을 통해 모든 세대가 벽을 허물고 함께 드리는 성탄절 예배를 위해 전통적인 예배와 현대적인 예배를 함께 담아내 개교회의 방향에 따라 예배 순서와 내용의 세부사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포워십 대표 채윤성 목사는 “그동안 교회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시리즈를 만들어 배포해왔는데, 올해는 음악적 한계를 넘어 한 권의 예배로 모든 세대의 찬양팀이 연합해서 예배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범영수 차장
성경 속 왕조실록 ┃배경락 지음┃304쪽┃14500원┃샘솟는기쁨 책은 현대적인 해설로 열왕기서 각 장의 주제를 시대적 담론으로 제안한다. 삶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인문학적 통섭으로 거짓과 배반, 법과 질서, 욕망과 멸망, 심판과 회복, 정치와 통치 등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를 전달한다. 저자는 눈과 귀를 열어 인간의 이해는 물론 하나님의 관점에 참여하게 한다. 책은 다윗이 죽은 후 남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400여 년의 이스라엘 신앙사를 풀어내며 사실보다 거룩한 해석에 더 큰 의미를 두며 독자들을 이끈다. 또한 멸망의 그루터기에서 책망과 희망을 말하고, 고대 선지자의 말, 왕들의 사건과 교훈을 다시 주목하게 한다. 키르케고르 신앙의 개념 ┃메럴드 위스트팔 지음┃이명곤 옮김┃396쪽 ┃23000원┃홍성사 쇠렌 키르케고르는 철학의 주제를 로고스에서 파토스로 바꾸고 ‘신 앞에 선 단독자’라는 유명한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이성과 집단 중심의 객관성의 철학을 신앙과 개인의 인격을 강조하는 주체성의 철학으로 바꾼 사상가였다. 책은 키르케고르가 본명 대신 세 명의 가명 저자의 이름으로 출판한 작품을 중심으로 키르케고르의 모든 원작에 대한 명확한 개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저
단숨에 읽는 바울┃존 M. G. 바클레이 지음 ┃김도현 옮김 ┃156쪽┃9000원┃새물결플러스 단숨에 읽는 바울, 이 얇은 책 한권으로 바울을 읽어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책 제목처럼 바울이란 인물과 그의 사상, 그리고 그의 서신이 남긴 2000년 해석의 유산을 한눈에 훑어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저자 존 바클레이는 국내에는 아직 널리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바울연구의 최고봉에서 최신 연구를 주도해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바울 학자이며 바울신학을 바울의 은혜 신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 바울신학 연구에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책의 전반부는 바울의 역사적 핵심 사실들을 먼저 되짚어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울이라는 이 흥미로운 인물은 2000년 기독교 사상과 서구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그리스도교 운동 초기 30년간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편지들을 통해 20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수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바울이 세웠던 교회, 그의 유대적 뿌리,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두루 서술하며 그의 편지들에 담긴 신학적 핵심 맥락을
종교 중독인가 신앙 성장인가 ┃강하룡 지음┃240쪽┃12000원┃브니엘 신앙의 영역에서 분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광신자와 헌신자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자신이 광신자인지 헌신자인지 어떤 기준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책은 이처럼 모호한 여러 문제에 대해 명확한 분별의 기준을 제시한다. 자기 비판과 회개, 종교 중독과 신앙 성숙 등 오해하기 쉬운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헌신자와 광신자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지, 신앙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지, 신앙이 성숙한다는 뜻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 본향으로의 여정 ┃박성일 지음┃홍종락 옮김┃444쪽┃23000원┃두란노 20세기 뛰어난 문학가이자 변증가인 C. S. 루이스는 기독교 신앙을 대변하는 방대한 저술들을 남겼다. 지금까지도 그는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저자는 한국인 최초로 C. S. 루이스의 신학을 주제로 논문을 쓴 학자다. 저자는 루이스의 글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한다. 저자는 루이스의 저술을 빠짐없이 습득하며 그의 사상과
지난 2008년 8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알 아하두드’는 “알 하스바 집안 사람이 기독교로 개종한 누이를 살해하다”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 ‘미덕 증진과 악덕 방지 위원회’에서 일하는 한 시민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알려진 자기 누이를 살해했다고 자세히 설명한다. 피의자는 누이를 불사르고 그녀의 혀를 잘랐다고 한다. 무슬림에게 이슬람을 떠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거는 일이다. 가족, 친구, 직업, 당사자가 알아온 모든 것, 그리고 어쩌면 생명까지도 희생해야 하는 일이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목숨을 빼앗길지라도 기독교신앙을 굳게 붙들고 나아갈지 고민하게 된다. 책은 이런 이들을 위해 쓰여 졌다. 저자는 매년 수백만명의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생명과 생존의 위협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는 책을 통해 어느 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진리인지를 기독교와 이슬람의 교리에 대해 비교분석하며 차근차근 설명한다. 사실 저자는 신실한 무슬림 가정에서 출생해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이슬람을 변증하기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한 그리스도인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기독교로 회심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김남준 지음┃264쪽┃15000원┃생명의말씀사 책은 저자가 지하실 개척교회에서 눈물과 감격으로 설교했던 이사야 53장 주해 ‘메시아, 고난과 영광’을 2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수정 증보해 출간한 것이다. 저자는 이사야서 53장에 그려진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과 그 고난으로 말미암은 영광을 되새겨 보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초월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시간과 공간 속에 나타난 증거임을 뼈저리게 체험하도록 한다. 책은 구약의 역사와 신약의 역사 사이에 있는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창조와 인류의 구원과 교회와 세계의 완성에 관한 모든 계획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위대한 작정이심을 설명하고 있다. 선교란 무엇인가 ┃존 스토트,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김명희 옮김 ┃280쪽┃14000원┃IVP 책은 기독교 선교의 총체적 관점을 확립한 존 스토트의 고전에 그의 제자이자 동료인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총 다섯 장의 해설을 덧붙여 완성한 확대개정판이다. 40년 전 초판에서 이 책이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의 관계에 대해 제기한 논점은 그동안 끊임없이 논쟁과 보완을 거듭하며 발전했다. 20세기 선교신
저자의 전작 ‘가나안 성도’가 교회론의 입장에서 교회란 무엇이고 왜 성도들이 교회 밖으로 나갔는지에 대해 논했다면 ‘세속성자’는 가나안성도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에클레시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대표로 있는 청어람아카데미는 2013년부터 ‘가나안 성도’를 위한 수요예배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세속성자 수요모임’을 진행해왔다. 책은 이 모임에서 함께 고민한 교회와 신앙, 삶의 문제들에 대한 결과물이다. 부제 ‘성문 밖으로 나아간 그리스도인들’은 주제를 더욱 명확히 한다. 저자는 세상 것(문화)은 악한 것이라며 거대한 장벽을 쌓고 게토화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며 성문 밖으로 나아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권한다.문을 잠그고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막 9:5)할 것이 아니라 성 밖으로 나가 지금 우리 모습을 성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나안 성도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세속성자’란 표현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들의 존재를 나약한 패배자들이라고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답을 찾아 성문 밖으로 향하는 탐험가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팀 켈러 지음┃윤종석 옮김 ┃296쪽┃15000원┃두란노 바울은 은혜 가운데서 출발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행위로 돌아간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다시 복음으로 돌아올 것을 외친다. 처음 받은 복음에 더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공동체를 교묘히 변질시킨다. 이것은 점점 중심을 잃어버리고 복음을 부인하게 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게 만드는 심각한 불신앙이다. 저자는 복음 아닌 다른 복음을 붙잡으면 하나님을 등지게 되고 복음 안에서 자유자였다가 다시 율법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우리를 다시 복음을 대면토록 이끌어 온전히 복음에 중심을 두는 삶을 살도록 초대한다.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묻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빈스 비테일 지음┃전나리 옮김 ┃328쪽┃15000원┃토기장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는 모두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며 살아가고 있다. 고통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만큼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픔과 고통의 지뢰밭을 지날 때는 각자의 상황 속에서 당사자에게 의미와 위로가 될 답변이 필요하다. 이해되지 않는 고통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
2018년 현재 한국사회의 화두는 “4차 산업 혁명” 이다. 서구사회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년 동안 1차 산업혁명의 기계화, 2차 산업혁명의 대량생산화, 3차 산업혁명의 정보화의 과정을 거쳐 1~3차를 수십 배 뛰어넘는 혁명적 사회구조의 변화를 몰고 올 4차에 이른다고 한다. 제4차 산업 혁명의 바람을 한국에 소개한 사람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라고 볼 수 있다. 하라리가 낸 두 권의 책 ‘사피엔’(2015), ‘호모 데우스’(2017)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018)은 인간의 진화적 발전과정과 미래 인간의 발전과정을 그리고 있다. 역사학교수가 미래학까지 심지어 유전학, 지질학, 화학, 기타 학문을 총망라하여 현대 인간이 지적으로 궁금해 하는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인간, 그 자신의 발전과정과, 어떻게 미래에 인간이 신(神, Deus)과 같은 존재로 지혜를 모아서 발전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열풍에 빠져 있다. 특별히 한국 사회는 수출부진, 급격한 (청년) 실업의 증가, 장수로 인한 노년증가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민간과 정부 공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