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부터 한국교회는 기업 이미지 통합 작업이라고 하는, CI(Corporate Identity)를 교회용(用)으로 응용하여 가져왔다. 그래서 나름 잘 활용하고 있다. CI는 지역 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이미지화(化)시켜 슬로건, 로고, 비전 등을 탄생시켰다. 요즘은 대형교회나, 중형교회 심지어 이제 막 시작한 개척교회 역시 CI류(類)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일반화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한 교회를 대표하는 CI류(類)가 없다면 그 교회의 이미지는 희미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면 오늘날 현대교회에서 이렇게 중요한 “교회의 얼굴”에 대하여 지역교회 회중들과 목회자는 충분히 성서연구를 했는가?를 묻고 싶다. 어느 시대나 그렇지만 철저한 성서연구의 기초(배경)가 없이 시행되는 교회안의 일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그 의미가 중요하고 필요한데도 결국 길을 잃거나 좌초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회의 얼굴 Images of the Church in Mission 』(대장간)의 저자 존 드라이버는 바른 성서적 교회의 이미지를 심도 있게 연구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쓰고 있는 CI류(類)의 많은 내용들이 성서적 배경
지난 봄 로제타 홀의 후손이 양화진문화원을 방문하고 로제타 홀의 육필 일기 7권을 기증했다.이 일기에는 로제타 홀이 한국에 선교사로 들어오던 시기에 기록한 일기 4권과 두 자녀인 셔우드와 에디스에 대한 육아일기 2권, 그리고 로제타가 10대때 쓴 일기 1권이다.양화진문화원은 그 중 어린 시절 일기를 제외한 6권을 영인본과 함께 편집해 순차적으로 번역·출간한다.이번에 출간한 첫 번째 책은 그녀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1890년 8월 뉴욕의 집을 떠나 경유지인 일본에 도착한 9월 24일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한국에 오기 전 발자취를 고증하고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다. 부분적인 편집이 아니라 일기 전체 모습을 그대로 담은 영인본과 한글 번역을 실었으며, 활자로 옮긴 영문도 함께 수록했다.그녀의 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내용은 당시 조선에서 고통받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에 관한 것으로, 그들이 당면했던 척박한 의료환경은 물론 민중들이 서양 의술과 선교사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명해 준다./ 이송우 부장
이 책의 제목에는 의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창조적이고 혁신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와 근본적인 차원에서 본질에 기초한 성경적 교회로 회복하자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저자는 미국교회를 연구하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교단들이 죽어가고 있는 반면 새로운 교회운동이 발생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모이고 그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길 원하고, 선교에 동참하는 세대가 되길 소망했다. 그 안에는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세상 속에서 세상과 함께 세상을 위해 살아가며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로 변화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과 새롭게 피어오르고 있는 생명력이 있었다. 본 저서에는 수년간 미국교회를 탐방하고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면접하고, 각종 자료를 통해 교회를 분석해 가급적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저자는 미국교회를 통해 보이는 외적 행태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정신과 영성의 본질이 어떻게 회중과 공유되고, 진정성있게 세상 속에서 표현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각기 다른 모습과 환경 속에서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는 심오한 영적 교훈을 담고 있는 간결하면서도 독창적인 그림 언어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이런 일상적인 비유들이 가득하다. 개중에는 평범한 사건이나 사물, 또는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듯 언급한 내용도 더러 발견된다.마13:33의 비유는 헬라어 원어로는 단지 열 아홉 개의 낱말로 이뤄져 있다. 가장 흔한 활동과 관련된 가장 평범한 일화를 가장 적은 낱말로 표현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드러내는 심오한 교훈이 담겨 있다.예수님의 다른 비유처럼, 이 비유도 당시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그 후로 2,000년 동안 성경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깊은 관심을 자극해왔다. 예수님의 비유는 가장 단순한 이야기와 예화조차도 가장 장엄한 진리를 가르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기독교 진리의 핵심적인 명제가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방식 가운데 하나는 성경의 무오한 역사적 기록을 통해서다. 또한 예수님의 비유는 불신앙과 냉소, 무관심으로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이러한 예수님의 설교는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해서 모르는 척 외면할 수 없는 강렬한 도전이었다. 과연 나는 이 말씀 앞에서 어떤 반응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새찬송가 199장중에서) 재미있게 듣던 말은 즉 성경 이야기이다.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최근 이야기는 기업의 성공사례의 예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기독교는 아니 예수님은 이 이야기의 힘을 알고 계셨다. 복음서를 통해 본 예수님은 설교와 가르침에 있어서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탁월한 이야기꾼임은 확실하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오천 명 이상의 어른과 셈에 빠진 어린아이, 여성까지 누구하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고 있었으니 말이다.이 책은 보기 좋게, 듣기 좋게 성경을 이야기로 풀어 현시점에 영리하게 내놓았다. 작가는 관계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요즘, 특히‘이야기로 전하는 복음’이 틀에 박힌 메시지를 일률적으로 반복하지 않고 그때마다 사람과 상황에 맞춰 각기 다른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덧붙여 예수님처럼 성경에 기록된 복음을 다양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각자 다른 이야기로 복음을 반복해 듣다보면 자신의 문제와 상황에 맞아 떨어지는 복음을 듣는 순간 예수님을 영접
존 스토트 지음 /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32쪽 / 8,000원사람들은 제도화의 기미가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된다. 확립된 질서와 그에 따르는 절대적 특권을 혐오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도 배척하는 데 교회가 이러한 악들로 극히 타락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배척하는 것은 현대교회이지 예수님이 아니다. 그들이 그처럼 교회에 대해 비판적인것은 기독교의 창시자와 그가 세운 교회의 현 상태 사이에서 모순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회의 모순, 예수님과 그의 가르침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마음을 격동시키며 감동과 결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교회는 그 가르침에 어디까지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20세기 복음 전도자로 무너져가는 영국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낮추고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의뢰하며 나의 주심으로 인정하고 굴복해야 함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가 구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신앙을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선포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찾고 계신다는 사실과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최재석 지음 / 충남대출판문화원 / 229쪽 / 12,000원우리는 개신교야 말로 진리의 보루라고 믿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한국교회에 문제가 많다고, 한국교회가 추락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세상을 따라가지도 못하며 오히려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세계교회가 주목받을 만큼 부흥하던 한국교회가 이렇게 추락한 이유가 무엇인가?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왜 착각에 빠지게 됐는지,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교회가 어디서부터 길을 잃게 됐는지, 한국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 어떤 일을 g야 할지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편향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의 율법학자들에게 외쳤던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의 메시지가 오늘의 한국교회에도 선포되길 소망한다. / 이한나 객원기자
넥서스CROSS / 112쪽 / 3,000원아침에 말씀을 묵상할 때, 정해진 기도 시간이나 휴식하는 시간에 그날 있었던 감사한 일을 떠올리게 된다. 잠깐의 묵상을 통해 순간 감사의 마음을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떠오르는 순간 적지 않으면 금세 잊게 되는 감사. 날마다 감사한 일을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52주, 365일 동안 날마다 감사한 일을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각 페이지마다 감사한 일을 떠올릴 수 있는 성경 구절과 명언을 첨부해, 그날 짧은 묵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일에 감사로 실천이 되는 감동이 바로 이 책을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 / 강신숙 부장
앤드류 머레이 저 유재덕 역 / 브니엘 / 248쪽 / 12,000원예수님을 영접한 후 새 사람이 된 당신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답을 말해준다. “예수님처럼 살아라!” 신약을 통해 본 예수님의 공생애는 새 사람으로 거듭남 이후 삶의 모양을 온전히 나타낸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과 예수님처럼 걷는 것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이다(요12:6). 즉 예수님 안에 있는 삶의 결실은 예수님을 닮은 삶이라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들에게 이제는 그가 이들 안에 계시므로 이후 이들의 삶은 예수님처럼 살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예수님처럼 살아가기 위해 모범과 섬김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성경장면을 인용, 제시한다.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겸손과 섬김을 직접 보이셨다. 부르심을 입은 우리의 합당한 모습의 본이 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행동을 목격한 대로 행동하라고 요구한다. 물론 이런 명령이 감당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기대하시는 것과 다른 삶을 떠올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또한 순종과 겸손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동시에 우리에게 예수님처럼 행동
교회성장연구소 펴냄 / 224쪽 / 12,000원우리 침례교회 중에는 교단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있다. 시련과 아픔, 이를 통해 성장하며 복음의 역사적 사명을 띠게 된다. 또한 교회의 구성원과 목회자의 세대교체 속에서 교회가 새 옷을 입고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무엇보다 교회가 존재 목적과 가치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리라”란 지상명령을 수행하는데 있다. 공주교회에서 출발해 꿈의교회(대표목사 안희묵)로 전통교회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교회인 목장교회로 전환해 공주와 대전, 세종에 교회 공동체를 정착시켰다.그 과정을 엮어낸 안희묵 목사는 ‘교회, 다시 꿈꾸다’에서 모든 성도들이 사역자로, 중보자로, 일꾼으로 세우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대형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를, 강건한 교회를 꿈꾸고 있는 안희묵 목사는 “목회자 혼자만으로는 교회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성도가 일어나고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헌신할 때, 건강한 교회가 세워짐을 경험했다”며 “하나님 나라는 오직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지금 우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