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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성경공부

더불어함께하는 더함이야기 - 14

더함교회 김준영 전도사



더함교회 5년 동안 목회하며 가졌던 작은 소원은 함께 소그룹으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원이 별로 없어도 상식이 통하는 분들과. 한 번 목회하고 싶다는 배부른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더함교회에 어르신들의 문맹률도 20% 정도 되고, 삶에서는 거의 이해력이 부족함 없이 살아가시는데, 복음과 말씀 앞에서는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많고, 오직 ‘의리’로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 설교시간에 성경동화 형식으로 꾸며도 시작만 하면 주무시는 기막힌 현상을 늘 보고 있기에, 성경공부에 대한 갈망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학생부 성경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능력있는 우리 학생부 여자아이들이 남자 친구들을 하나씩 데리고 온 터라 순식간에 학생부가 두 배로 급격히 부흥되어 6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에게 예배만 드리고 그냥 흩어지는 이런 시간들을 잡아야겠음을 느끼고,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나름대로 학생부 사역 하는 곳마다 최소 5배 이상의 부흥의 붐을 일으켰던 터라, 자신만만하게 뛰어들었는데, 담임목회 5년동안 이 감이 다 사라졌음을 몰랐습니다.


대부분 편부모,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비유로 드는 하나님 아버지의 대한 설명에 어머니의 사랑으로 비유하려고 이야기 꺼냈다가 어머니 없는 아이와 눈이 마주쳐서 아차 싶어, 얼른 아버지의 사랑을 이라고 말을 돌렸는데 반대쪽에 앉아있던 아버지 없는 아이와 눈이 마주쳐서 깜짝 놀라며 간신히 넘어가며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소원이 절망으로 다가온 시간입니다.


더함교회에서 쫓겨나면 어디 가서 학생부라도 맡아야 할 텐데 감을 너무 잃어서 다시 훈련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렇게 엉터리(?) 성경공부를 마치고 한명씩 기도하며 마무리 하는데, 우리 아이들중 가장 활발해 보이며 학교에서 인기와 외모와 노래로 치고 날리는 아이가 이렇게 기도하며 마무리 합니다. 이 아이는 아빠의 세 번째 아내의 딸이고 현재 엄마는 도망가고 할머니와 2명의 동생과 살고 있는 아이입니다.


“하나님 이번 한 주도 하나님 마음을 좀 더 자주 느끼게 해주시고, 맨날 짜증나고 화나고 했던 마음이 깨끗해져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는 눈을 주세요.” 저 역시 마음속에 깊이 기도가 흘러나옵니다. “하나님 이들이 정말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된 이 엄청난 기쁨을 알게 해주세요.”
샬롬!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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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