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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주의 사역을 생각합니다

해외선교회 최하람-양수산나 선교사(세네갈)


며칠 전에 빈타로부터 파티마타가 요즘 토요학교도 도서관에도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그 작고 똘똘한 아이가 “그곳에 가면 크리스천이 되기 때문에 난 절대 안 갈거야”라고 했답니다. 잘 나오던 베까이도 축구(축구라도 연결점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외에는 아버지가 가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무하메드, 오마르, 이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2010년부터 함께 했던 잘로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과 말투가 있습니다.
모든 세네갈 사람이 다 그런건 결코 아니겠지만 관계가 끝날 땐 항상 고소든, 뒤집어 씌우기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일들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경계의 눈초리가 여기저기서 느껴져서 신경 쓰이는 상황이 불편합니다. 중학생이 된 아이들을 모아놓고 본격적으로 말씀을 더 깊게 나눌려고 했던 계획을 조금 늦춰야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등을 떠밀듯이 이곳을 방문하게 하시고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마음으로 결국 세네갈을 품게 하시고 10년 동안 저희 가족만 있게 하셨던 이 띠에스에 연이어 선교사님 가정을 보내주시고, 사랑의봉사와 의료선교로 많은 믿음의 발걸음을 이 땅에 딛게 하시는 이 일들에, 견고한 진처럼 찐득찐득하게 이 땅에 붙어있는 대적자가 가만히 있을리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이 이 땅 가운데서 일하심을 확신하며, 경계의 눈초리와 위협이 감지되지만 오히려 그것을 바로 가고 있다는 증거로 삼으며, 평안하고 담대하게 계속 걸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해마다 해온 성탄 전도잔치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은죠벤, 꺼루압두, 쬬나와 태권도클럽에 오는 멤버들 대상입니다. 특별히 꺼루압두 추장 가족과 은죠벤의 주술사 반쟈이 부부와 며느리를 초청했고 꼭 참석하겠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100명이 훨씬 넘는 모슬렘이 모이는 시간입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함께 찬양을 할 것이고, 현지인 목사님을 초청해서 예수님 탄생의 메시지를 들을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1. 성탄 전도잔치에 모여든 무슬렘에게 찬양과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이 깨달아지도록,

성탄의 기쁨이 모두에게 가득하도록
2. 행사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이 안전하고, 모든 순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3. 행사를 위해 필요한 재정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4. 조한울-송전선 선교사(은소리, 나단)의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힘들지 않고 평안함 속에

우정을 간직하고 올 수 있도록
5. 조한울-송전선 선교사 모두 남은시간동안 성령님의 인도하심속에 한국에서의 생활을

잘 정리하고 준비하도록
6. 후원교회와 후원자가 은혜로 연결되도록
7. 세네갈에서 조 목사님을 맞을 준비도 동시에 순적하게 되도록

(특히 아이들학교와 사역센터와 가까운 곳에 좋은 집을 구하도록)
8. 예빈과 새별 자매가 단기선교로 입국하는데 안전하게 입국하고,

주님 주시는 마음을 따라 이 땅을 바라보고, 품고, 섬길 수 있도록

2018, 한 해 동안 세네갈을 품고 동행해 주셨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네갈 띠에스 쬬나에서 하람,  산나 선교사 드림.


최하람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7-656 예금주 : 최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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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현안에 왜곡․확대 해석은 공멸의 길
존경하는 3500여 침례교회 동역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불철주야 목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114차 총회는 115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교단의 현안을 제대로 바라보고 우리의 문제와 위기를 직시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총회를 비롯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관련 현안에 대해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로 왜곡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확대 해석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총회장으로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침신대가 ‘평가 인증 유예’에 대해 대의원들이 알아야 할까요? 지난 2025년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한국침신대가 ‘인증 유예’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인증 유예’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에 한국침신대를 사랑하는 모든 침례교 목회자들은 의구심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왜곡된 정보,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가 인터넷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침례교단은 과거 왜곡된 정보와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로 교단의 자랑이었던 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