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뢰 회복이 먼저

우리 교단의 핵심 사역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108차 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는 현재 ‘교회세움협의회’(교회세움)를 구성하고 전국의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성장 가능성 있는 교회 등에 실질적인 목회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회세움협의회(회장 박종철 목사, 사무총장 이성일 목사)는 단기간의 사역이 아닌 최소 5년간 교회를 지원하고 목회의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하는 한편 목회자의 영적 회복을 위해 교단의 각 기관과 지방회가 함께 협력하는 협동의 사역을 표명해 왔다.


지난 1월 24일 교회세움 1차 컨퍼런스를 통해 선정된 200교회의 목회자들은 대전 침신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교회세움은 200교회의 선정 이유와 재정 지원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교회세움의 다음 사역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모색했다. 200교회로 선정돼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교회세움을 통해 현실적인 목회적 혜택을 받는가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또한 교회세움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 사역을 진행하고 108차 회기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일인지를 확인하고 싶어 했다.


박종철 총회장이 이번 2차 모임에서 크게 강조한 것은 ‘신뢰’다. 그동안 교단이 진영논리에 휩쓸려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여전히 그 논리 속에서 교단 사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세움은 이벤트성이나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회세움이 선정한 200교회는 앞으로 총회가 지원하고 지방회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큰 틀을 잡았다. 그러나 이는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사실상 지방회의 후원을 요청한 것이나 다름없어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방회 정기총회를 진행하며 지방회 1년 예산을 편성한 상황에서 지방회가 교회세움에 지원할 헌금을 내놓기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로 인한 1차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는 선정교회들이다. 교회세움은 선정된 200교회들이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회에 행정적인 협조를 구했어야 했다. 순서는 늦었지만 선정된 교회들은 교회세움의 후원에 큰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지방회를 설득해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시키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교회성장도 결국 주님이 하시는 일이지만 총회와 각 기관, 지역연합회와 지방회 등이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교회세움은 교단 내 정치논리에 휩쓸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 사역의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세움의 다음 과제는 목회 컨퍼런스다.


목회 컨퍼런스는 구체적인 목회사역과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의 목회 프로그램이나 사역 소개 등은 이미 대부분의 목회자가 경험하고 적용해왔기에 식상한 내용이다. 이 시대의 현상과 최소 10년 이상을 내다 볼 통찰력과 세계관을 교회세움이 담아내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목회자로 부름 받은 주의 종들이 악한 세상에서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세움은 세심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배려해서 이번에 선정된 200교회들이 미래에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총회

더보기
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