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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과 콩알

비전 묵상-23

한재욱 목사
강남비전교회

전깃줄에 참새 열 마리가 있었습니다. 포수가 총알 한방으로 다 사냥하려 했는데 열 번째 참새만 죽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참새가 “앗, 총알이다”하며 피했습니다. 두 번째 참새도 “총알!”하며 피했습니다. 그런데 아홉 번째 참새가 “앗, 콩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열 번째 참새가 입을 쩍 벌리며 “아~~”하다가 죽었습니다.


우리 옛말에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 그런 척 하면서 더 염장질하는 사람 말입니다. 중간에서 살짝 말 한마디 바꿈으로 천국이 지옥으로 바뀝니다. ‘서울시 체육회’를 중간에서 잘못 옮기면 ‘서울 시체 육회’가 됩니다. ‘부산시 장애인 복지관’은 ‘부산시장 애인 복지관’이 되고 ‘희망 의상실’은 ‘희망의 상실’이 됩니다. ‘당신은 무지개 같아요.’ 라는 말을 살짝 꼬으면 ‘당신은 무지 개 같아요’가 됩니다. 사탄과 사탄에게 쓰임을 받는 사람이 이런 일을 합니다. 왜 우리들은 참소하고 험담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을 좋아할까요? 그 이유는 험담과 불평이 죄로 인해서 오염된 우리의 성품에 만족을 주기에 그러합니다. 험담하고 불평하면 만족이 생깁니다. 어느 정도 위로도 받고, 기쁨을 얻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기쁨입니다.


사탄은 참소하며 이간질해서 기쁨을 얻습니다. 사탄은 ‘디아볼로스(Diabolos)’입니다. 헬라어로 디아는 ‘사이에’ 블로스의 어원인 발로우는 ‘던진다’는 의미입니다. ‘사이에서 던지는 존재’ 사탄은 관계 사이에 들어가 갈라지게 하는 이간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복의 근원, 즉 복의 통로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이웃과 이웃 사이에서 이들이 잘 되도록 축복하는 존재로 살라고 하신 겁니다. 중간에서 잘하는 사람이 복의 통로입니다. 바울도 자신을 가리켜 영혼들을 고귀한 신부로 단장시켜 신랑이신 예수님에게로 인도하는 중매자라고 하였습니다.


“중매를 잘하면 혼사 절반을 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총알을 콩알로 비틀지 않는 선한 중매자가 복의 통로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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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