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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복음으로 일으키자

 

우리 사회는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한 근대화 과정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서 여러 측면에서 사회적 변화를 초래하게 됐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가족의 변화라 할 수 있다.

 

가족이 변화되는 양상은 가족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로부터 가족관계의 변화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변화속도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족의 구조적 측면에서 가구규모가 축소됐고 가족의 형태적 측면에서는 부부중심가족, 이외에 편부모가족, 독신 가구, 노인1인 가구, 소년소녀가장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게 됐다.

 

그리고 가족의 기능적 측면에서는 가족의 생산기능과 보호기능, 사회학 기능 등이 약화되게 됐다. 가족의 관계적 측면에서는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노부모와 자녀관계는 과거의 권위적이고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하고 있으며 또한 부모와 자녀 관계중심의 가족관계에서 부부관계 중심의 가족관계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사회의 이러한 급격한 가족관계의 변화는 가치관의 혼란이나 가족 간 갈등을 심화시켜 가족 내의 심각한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경제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내에서 가족 간 갈등을 더욱 고조시켜 가족관계의 안정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가족의 내적·외적 환경의 변화로부터 발생되는 위협들로부터 위기에 처한 가족들이 위기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체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정 해체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들 가정의 청소년에 대한 복지적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정은 최소의 사회조직으로 인간의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이 우선적으로 충족되는 인간 생활 안녕 유지의 기본을 세워야 한다.

 

산업화는 우리에게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줬으나 가족의 구조와 기능의 여러 가지 변화를 부추겨 가족의 구조가 분화 또는 파괴되고 가족 내의 응집력이나 유대가 약화되거나 대화가 단절되는 등 역기능을 초래하고 말았다. 이와 함께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행동 성향도 실용주의, 이기주의 쪽으로 기울어 가족의 구조와 기능의 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가정생활을 보이지 않게 통제하는 사회 전체의 규범도 준 무규범 상태로 치닫고 있어 가정의 해체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이혼의 증가, 편모가정의 증가, 미혼모의 발생과 자녀 유기, 청소년 가출, 청소년 비행, 학교 폭력, 노인보호, 소년소녀, 가장 세대들의 고통과 수난 등의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가정 결손, 가족 붕괴, 가족 해체, 가정 파탄 등의 용어들이 때로는 상이한 개념으로 때로는 상호대체 가능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정해체의 관한 이유를 보면 배우자의 사망, 부부의 이혼, 갖가지 사유로 인한 별거, 가출, 또는 부부에 의한 가족 유기 등과 관련되어 가족 중 부부관계를 이루는 경우가 없는 상황이 가족 구조면에서는 배우자 및 자녀 또는 친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무능력, 가족 간의 갈등 또는 불화 등으로 인하여 최소한의 가족,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시대의 가족들은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결함 등으로 인한 구조적 무능력과 신체, 정서, 정신적으로는 심각한 문제가 없으나 가족 내에서의 조화부족으로 자신의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적 무능력에 빠져있다. 무엇보다도 가족성원간에 협력으로 경제적 자립을 영위하며 자녀의 양육과 교육, 그리고 부양을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만약 가족성원의 서로 반목, 불화, 정서적 불안정, 상태에 있거나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하더라도 국가에서 복지 차원에서 돌볼 수 있다면 많은 위로 가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와 같은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의 명령이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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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