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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교회의 길

국내선교회 KIM리더훈련-7


알렌 허쉬와 마이클 포르스트가 쓴 새로운 교회가 온다라는 책이 있다. 지금까지의 교회와는, 전에는 없었던 참신하고 매력적인 교회를 기대했던 것일까?

그러나 허쉬의 새로운 책, “잊혀진 교회의 길”(The Forgetten ways)에서 그가 원했던 새로운 교회란 사실은 성경에서 말했던 본래의 교회였으며,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의 길이었다. 우리가 사는 이곳에는 전에 많은 교회들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있다. 이 땅에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려는 예수님의 소원을 가진 자라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묻고 물으며, 찾고 찾으며, 세우고 또 세워야 하리라.

 

국내선교회에 속한 목회자들의 모임은 바로 이문제에 대한 해결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기뻐하실 교회의 모습을 그려보며, 오늘 우리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바로 그 일이다. “선교적 교회 세우기세미나는 다섯 가지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는지를 진단하고, 적용하고자 했다.

 

첫째는 와 보라”(Come and See)에서 가서 세우라”(Go and Stay)를 지향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19~20절에서 오라라고 명령하지 않으셨고, “가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고 하셨다.

교회는 보냄받은 자들이다. 사람들이 예배당에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도록 찾는 집념의 목자처럼, 믿지 않는 자들의 모임 속으로 젖어 들어가서, 그곳에서 교회를 세우자는 것이다. 붕어빵을 들고 가든, 마사지로 그들의 힘든 어깨를 풀어주든, 변함없는 미소로 그들의 곁에 있어 주든 말이다.

 

둘째는 신앙생활이 둘로 나뉘어지지 않은 생활 신앙을 추구한다. 그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다. 예배당 안에서만 거룩한 신앙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신앙이 드러나고, 열매 맺는 교회이다. 삶이 신앙이 되고, 일이 선교가 되고, 놀이가 예배가 되는 삶과 신앙이 통합된 교회를 추구한다.

 

셋째는 교회의 일은 풀뿌리 운동처럼, 아래에서 움직이고 일어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이 백을 감당하는 슈퍼스타보다는 비록 미숙하고, 투박하지만 주신 은사대로 묵묵히 사람들을 섬기는 평신도가 일하는 교회이어야 한다. 그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전도하고, 제자 훈련하고, 모임을 만들어, 세워가는 교회이어야 한다.

 

넷째는 여기와 땅 끝까지가는 교회이다.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처럼, 예루살렘은 우리가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사역지이다.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천안이라면, 하나님은 나에게 천안이 영혼을 붙여주신 것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영혼들이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예비하신 밭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는 영혼들에게 다 복음을 전한 후에, 땅 끝을 가는 것이 아니고, 예루살렘을 향한 사역을 하는 동시에, 땅 끝을 향한 사역도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땅 끝을 향한 비전을 한시도 잊어 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재생산이다. 사과나무의 열매가 사과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는 또 한 그루의 사과나무라고 믿는다. 그러기에 단순한 제자를 삼지만, 단순한 제자가 아닌, 제자를 낳는 제자가 우리의 목표이다. 교회를 세우지만, 교회를 낳는 교회가 우리의 비전이다.

왜 재생산인가? 아버지의 마음은 이 세상에 있는 일부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일부 민족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 모든 민족이 구원받게 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영혼들이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단 한 번이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다 전하면, 그제야 끝이라고 하신 주님의 소원은 재생산하는 제자, 재생산하는 교회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함께 훈련한 7명의 목회자들과 국내선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한다. 아니, 우리 국내 선교에 속한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위해 기도한다. 새로운 교회를 꿈꾸는 것이 아닌, 본래의 교회, 잊혀진 교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그 꿈을 꾼다.

설훈 선교사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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