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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지방회 화성중앙교회 교회창립 28주년

조황호 목사 성역 30주년 기념감사예배

 

경기중앙지방회(회장 김인철 목사) 화성중앙교회(조황호 목사)는 지난 69일 교회 본당에서 교회창립 28주년 기념 및 조황호 목사 성역 3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연합 사회사무국장 신광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이준희 목사(서울경찰청)의 기도, 화성중앙교회 이은주 사모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교회성장의 이면”(14:13~2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관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자신의 동역자 침례요한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예수님의 고향에서 배척당해 그 곳을 떠나면서 예수님을 상심과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그 상황을 보지 않으시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예수님을 인도하셨다면서

 

“5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인간적으로 아무리 세상적인 계산을 해봐도 이뤄질 수 없는 불가능한 일임을 알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적은 음식에 축사하시고 떼어 모두를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이뤄내심을 믿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 목사는 교회에서는 다양한 헌신과 섬김으로 온전하게 드려야 할때 놀라운 축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놀라운 기적을 우리가 체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옥재 성도의 헌금찬양, 필리핀 코피노앙겔레스센터 전봉섭 목사의 헌금기도, 조황호 목사의 약력소개가 있은 뒤, 증경총회장 최창용 목사와 증경총회장 권처명 목사가 권면과 축사, 김순보 목사(함께하는)가 격려사, 조나단 목사(서로사랑)가 축시를 전했다. 성도들도 조황호 목사의 성역 30주년을 축하하며 임기순 권사가 마음을 담아 서신을 낭독했으며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김승훈 외 8명의 성도가 축가한 뒤, 조황호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조황호 목사는 인사말에서 부족한 종에게 과분한 시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동역하심으로 30년을 걸아왔다. 그 걸음에 우리 화성중앙교회 성도들과 수많은 동역자, 선후배 목회자들이 함께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남은 목회 더욱 잘해서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구본성 목사의 광고한 뒤, 오관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조황호 목사는 1983년 이천자석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한 이후 1993년 화성중앙교회에 부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헌신했다. 조황호 목사는 수도침례신학교, 침례신학대학고 목회대학원, 캐나다크리스천대학교 등에서 졸업했으며

 

침례교부흥사회 대표회장 세계치유부흥사협의회 상임총재, 한민족복음화 부흥협의회 대표회장, 경기지방경찰청 경목위원, 화성시동부경찰청 경목위원, 화성시동부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한국헤비타트 경기지회 이사, 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회장,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단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종교인 그랑프리에서 부흥사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사님께 드리는 편지

목사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19937월 처음 교회에 갔던 날 강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과 하나님의 임재를 지금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5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그 예배는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의자에 앉으면서부터 흘어내리는 눈물은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이 안수기도를 해주시는 순간에도 멈출 줄을 몰랐지요. 그렇게 우리 교회에서 목사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후 반 무당이나 다름없었던 남편이 심방 왔다 돌아가시는 목사님의 뒷모습을 보며 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하였고 지금은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는 장로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목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축복이 있었을까요? 저에게는 일평생 가장 큰 축복이지요.

그로부터 교회는 놀랍게 성장을 하고 예배장소가 부족해 유아실을 뜯어서 공간을 늘리고 금요철야예배는 기도원 집회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으며 밤낮으로 교회에서는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이 부임하신지 5년 만에 성전건축을 위해 땅을 구입하고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그 땅이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발표가 나서 건축을 하겠다는 목사님의 꿈이 중단이 되었지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시던 중에 지금 이곳에 땅을 사게 되었고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을 건축하는데 사단이 구경만 할리는 없지요. 말할 수 없는 오해와 고난이 시작되었고 목사님과 저희들을 너무도 힘들게 했습니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도 있었고 목사님을 음해하기 위한 많은 오해들. 참으로 견디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지요. 철야예배 때 안수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없어지신 목사님, 이유는 코피가나고 멈추질 않아 화장실에서 몇 시간을 혼자 고생하셨지요.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 목사님의 몸이 극도로 약해져 있었는데도 저희는 잘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까지 터져서 성전건축이 중단이 되고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시던 목사님, 돈을 빌리러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며 쫓겨났던 목사님 사모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시며 하나님께 울부짖던 목사님과 사모님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지요. 밤늦게까지 기도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끔씩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서 바람을 쐬곤 했지요. 그때 먹었던 우동을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지음은 어디에도 그 우동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렵게 건축을 하고 입당을 하고 전도에 전념하며 날마다 아파트에 나가 입주전도, 노방전도를 하며 교회부흥을 위해 힘썼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많은 성도들을 보내주셨지요. 특별하게 잘 살거나 많이 배운 사람은 없지만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가운데 교회는 점점 부흥되어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부흥사의 길로 인도하셨고 가시는 교회마다 큰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침례교 부흥사회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모르는 게 아니면서도 틈만 나면 불평하는 저희들이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모세처럼 목사님께서도 부족한 저희들을 축복의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닥쳐온 목사님의 건강악화에 너무도 놀라고 두려웠지만 목사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계획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이 다르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들을 목사님을 통해 나타내 보이시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아픔과 고통을 기도로 믿음으로 이겨내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우리 온 성도들의 마음도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했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네게 유익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큰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20년이란 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지나온 시간 속에 새겨진 목사님과 저희들의 추억은 슬픈 일,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지나온 시간보다는 짧겠지만 서로 사랑하고 종경하며 아름다운 신앙의 행진을 계속하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오래오래 지금처럼 저희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주님의 교회를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창립 28주년, 목사님 성역 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하나님의 무한한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우리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두서없지만 이 글에 담아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369일 화성중앙교회 임기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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