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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국가관이 시급하다

 

191931일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니 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벌써 95년이 됐다. 이제 3.1절 세대는 거의 사망하고 3.1절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해 줄 선조들이 소멸되어 가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세대는 행복한 세대들이지만 90~100세가 된 세대들은 참 기구한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다.

 

우선 그들은 일제의 압제에 역사에서 가장 비참한 삶을 살아왔다. 그냥 압제가 아니고 주권도 말도 나라도 이름도 뺏기고 살았으니 그 고뇌가 얼마나 컸겠는가? 식민지 역사에서도 그런 압제의 사례가 없다. 우리 선조들은 그런 고민이 많은 삶을 살았다.

 

그렇게 살아오다 해방이 되어 자유를 누리는가 싶었는데 다시 6.25 전쟁을 겪었다. 역시 6.25 전쟁도 비참한 삶이었다. 승자도 패자도 모두 손해를 보는 전쟁이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자 찾아온 것은 극심한 가난이었다. 그때 이후 얼마나 배고픈 기간을 보내야 했었는지 모른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평화도 안정도 주어지고 먹고 살만큼 되니까 다 세상을 떠났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참 행복한 세대다. 너무 행복해서 행복이 뭔지 모르고 살아간다. 오늘 젊은 세대들은 이 나라가 그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잘 모른다.

 

그것을 모르니까 현재를 살아가면서 부족한 것만 생각하고 불평을 하게 된다. 얼마 전에 한국 청소년 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3국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비교 연구한 통계를 보면 우리 청소년은 몰라도 너무 모르고있다.

 

3국 청소년 2천명에게 물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나라에 태어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대답한 우리나라 청소년은 59.9%, 중국 49.4%, 일본 38,8%로 우리나라가 단연 우세였다“. 국가에대한만족도는한국66.9%, 중국88.9%, 일본87.6%였다.

 

그리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은 한국70.1%, 중국 95.7%, 일본 76.0%였다. 이 통계는 우리 청소년들의 국가관이 너무 희박하다는 것이다. 마치 그리스도 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가 희박하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국민은 국가관이 확실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외침(外侵)700여회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건재하다. 그렇게 보면 우리 민족은 참 불가사의한 민족이라 할 수있다.

 

우리 민족은 어느 나라를 정복하고 지배하고 침략한 일이 없는 민족이다. 오히려 얻어맞기만 한 민족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점이 우리민족의 약점이 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우리민족의 강점이다. 이 지구상에서 오래된 민족은 모두 지배를 받은 민족이고 침략을 받은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한 예를 들면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 천 년간 지배를 받았고, 프랑스로부터 100년간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잠깐 지배를 받았고, 미국과 19년 동안 전쟁을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오늘까지 건재하게 살아남아 있다. 우리와 역사도 비슷하다.

 

지배하고 칼을 사용하고 독재했던 나라들이나 권세자들은 모두 도중에 부러졌거나 칼로 망하였거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칭기즈칸, 나폴레옹, 히틀러, 이등박문, 무소리니, 로마, 바벨론 등 모두 영원할 것 같았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계속해서 얻어맞은 우리민족은 오늘까지 건재하게 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연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것은 우연히도 아니고 재수도 아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일본이 강압으로 우리민족과 이 땅을 정복해서 합병하려고 이름도 말도 성도 다 뺏었다.

 

그런 일본에서 요즘들어 잘 팔리는 책이한국은 망해가고 있다라는 책이라고 한다. 그 책에선 한국이 지금 망해가고 있는 징조를 몇 가지 제시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소비이다.“ 미국LA에가면베버리힐스라는고급동네앞에 로데오거리가 있다. 그 곳에는 비산 옷과 보석류를 팔고 있는데 단골들이 한국이라고 한다.

 

그 곳으로 원정가서 물건을 사더니 이제는 서울에 로데오 거리를 똑같이 만들어 놓고 고급물건을 파는데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국가를 사랑하고 과소비에 절제를 하며 가정과 나라의 부강한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애국자들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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