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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편지

인천 바다에 나가보면 지평선이 평평하지 못하듯 바다도 알고 보면 파도가 수평선을 그냥두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산을 보면 산봉우리들이 있어 앞을 가로 막는 듯 해 왠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우리들의 삶에서도 그렇습니다. 가고 싶으면 가고 서있고 싶으면 서있고 눕고 싶으면 그렇게 할 것 같아도 우리의 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하여 불편하게 살 때가 많습니다.


요즈음의 힐링은 감정과 사고의 표현들을 모두 마음의 시력을 잃은 데서부터 치유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꿈을 갖고 수많은 나날들을 기도로써 탑을 쌓았던 모든 내안의 비전들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마음에 삐딱선을 타는 슬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의 피라미드는 언제 어디서 무너져 내릴까? 염려하기에 먼저 자신에게 부과된 사고의 표현들을 ‘긍정’의 눈높이로 평정을 얻어가는 것이 우리들의 내부의 치유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오직 주님만 의지 하고 그분의 인도하심 아래서 말입니다.


어제 저녁 TV에서 18대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여성후보자의 토론 장면을 보면서 이조시대의 여인상은 깔끔히 물러나고 이제 대한민국에도 새로운 여성의 입지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여자이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에 어긋났다고 우리는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평등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겨울 하늘이 청자 빛처럼 맑고 투명한 것처럼 어둑한 새벽을 깨우며 기도회에 왔다가 집으로 향하여 가는 성도들의 뒷모습을 사모님들은 바라보면서 눈물어린 기도들을 많이 드리신다고 합니다. 그 성도들을 위하여 주님이 보내주신 목양의 들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성도들에게서 받는 일상의 희비애락도 많을 수밖에 없어서 또한 사모님들도 목회의 희비애락을 겪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 그 분들이 성도들입니다. 어떤 사모님의 은퇴 후의 간증담은 후배 사모님들에게 “성도들은 대적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랑만 해줘야 될 대상”이라고 강조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겨울 아침 밝아오는 태양의 빛이 눈이 부셔옵니다. 다가오는 한날의 고단한 삶이 아니라 고요 속에 일렁이는 파도처럼 영혼을 위한 어부의 고기잡이처럼 이제 그물을 챙기고 세상의 포구끝자락 교회의 제방에 나가  목회의 바다에 나가야 될 시간이 됐습니다. 사모님 오늘도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미경 사모 / 전국사모회 고문, 인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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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