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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호 교수의 목회와 상식’- 85

정통주의 신학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가진 경향성이나 사상을 흔히 주의(主義)’라고 말한다. 인문학에서의 계몽주의, 인상주의, 또는 심미주의; 사회 경제학에서의 공산주의와 그에 맞선 자본주의, 그리고 신학에서 말하는 정통주의와 자유주의 등등이 바로 우리가 주의라고 일컫는 이데올로기이다.사람들은 대게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삶의 주인으로 믿으면서도 신앙이나 신학의 어떤 주의나 아류(亞流)에 소속 되려는 경향성을 가진 것 같다.


신학자들 간에도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의 신앙과 신학까지 정통주의, 자유주의, 복음주의 등의 신학사조 범주에 한정해서 이해하고 평가 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실제로, 학자들은 때로 구원론에서는 칼뱅이나 아르미니우스의 견해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고, 종말론에서는 천년왕국에 대한 여러 이론 중 하나에 속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느낀다. 그러나 그 어떤 주장이나 신학적 견해라고 할지라도 만인이 수용할 수 있는 온전한 이론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어떤 학파나 사조에 묶이는 것을 경계한다

 

그런 학자들은 자신들의 신학적 입장을 성경중심주의라 하거나, 어떤 주의자가 아니라 단순히 복음을 중요시한다는 취지에서 스스로를 복음주의자로 표명하기도 한다. 그들은 성경 해석에 대한 이론과 이론의 종합에서 모든 경향성을 배제하고 오직 성경만을 삶과 신학의 최고 권위로 인정한다.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복음적 선교적 교회로 성장했고, 교회사는 이 시대를 신약성서시대; 그리고 두 교회를 신약성서교회라 칭한다. 종교개혁 이후 신학이 이론적으로 체계를 세우면서 후에 정통주의로 불리어진 신학사상이 아마 신약성서교회의 신앙적 전통을 대부분 이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통주의 신학의 특징

정통주의신학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의 최고 권위를 성경에 두는 기독교 신학의 한 학파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정통주의신학의 요점은 (1)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오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2)모든 신자는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실천할 권리를 가졌음을 인정한다. 교파의 이상이나 신조에서 자유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권리를 의미한다. (3)책으로서의 성경을 신성시 하지 않고, (4)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며, (5)교리를 교조적(敎條的)으로 전수(傳授)하려고 하지 않는다. 정통주의 신학은 점진적 계시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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