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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간증 노래

찬양 속 바이블 스토리-6

간증은사집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 믿음 속에서 개인적으로 체험한 특별한 하나님 체험들을 다른 성도들과 공유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유익하다. 하나님을 맛보아 체험하라고 하신 시편 34편의 찬송과 같이, 간접적으로나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우려할만한 간증은사집회들과도 자주 만난다. 예컨대 천국을 보았다는 강사들이 나서서 천국을 비성경적으로 홍보한다든지, 무당 냄새가 나는 강사를 강단에 세워놓고, 문제 있는 교인들로 하여금 예언기도를 받게 하면서, 헌금 얼마를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위험한 발언들을 쏟아놓는 집회들도 있다. 이러한 집회들이 일시적으로는 불신자들을 끌어 모으는 등 교회에 유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연예인들과 같이 대중인지도가 높은 강사들이 등장하는 간증집회는 무슨 목적으로 집회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할 때가 많다. 물론 강사들 중에는 진정으로 거듭난 믿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신앙인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간증집회를 하는 것인지, 버라이어티쇼를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영적 혼란을 주는 사례도 많이 있다. 이러한 부류의 간증집회들의 문제점의 핵심은 자기자랑에 있다. 믿기 전 비참하게 살던 삶으로부터 믿음을 가진 이후 성공적인 삶이나 부귀영화의 삶으로 변화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자기자랑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기자랑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기 기분에 도취된 강사들의 오버를 다 막을 수는 없다.


간증집회건, 은사집회건 최종적으로 빛이 나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빙자해서 강사 개인의 영광을 더 부각시키는 집회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교회적으로나 영적으로 더 유익하다.

다윗의 간증의 노래는 간증집회의 모범이 될 수 있다. 다윗이 죽기 얼마 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신앙고백한 내용이 사무엘하 23장에 기록돼 있다.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기름부음을 받은 자, 노래 잘 하는 자로 자평했다. 다윗의 자랑들이다. 하지만 그는 높이 세워진 자라고 하는 수동태의 문장을 사용했다. 수십 년 동안 누렸던 절대적인 왕의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뜻이다. 자신의 힘과 지혜로 이룬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는 겸손한 표현이다. 그리고 기름부음 받은 자임을 자랑했다. 실제로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왕의 기름부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는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성령충만함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한 것이다.


또한 그는 노래 잘 하는 자라고 스스로 자랑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음유시인이다. 수금을 잘 다루었고, 작사 작곡에도 매우 능했다. 그의 문학적, 음악적 재능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인정할 정도이다. 성경에 기록된 그의 노래들만 해도 이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그가 제작한 노래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 대목에서조차 자신을 낮춘다. 자신의 노래실력은 하나님의 영이 하신 것으로 고백했다. 하나님의 영이 자신의 심령과 혀를 도구로 사용해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다윗의 간증을 가장 아름답게 한 것은 간증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였다는 것에 있다. 자신은 평범하게 통치했지만, 자신의 후손을 통해서 이스라엘에 임하시게 될 진짜 왕, 메시야는 자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으로 자신의 간증을 간증답게 마무리했다.

여호와의 영이 자신의 혀를 통해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예고하셨다고 노래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집회든 예배든 주인공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노주하 목사 / 찬양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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