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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선교센터서 필리핀 현지인 예배 꿈 실현

필리핀침례선교센터 교회예배당 봉헌예배 내년 2월 드린다


필리핀의료선교회가 교회완공을 앞두고 필리핀의료선교센터의 두 번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필리핀침례의료선교센터는 △의료를 통한 복음 전도 △교회 설립 △보건대학설립이라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중 첫 번째 단계인 의료선교센터는 지난 2014년 130평 규모로 건축이 시작돼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그리고 올해에는 의료선교센터 부지 안에 50여 평 규모로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다. 완공 목표는 내년 2월로 의료와 선교라는 의료선교센터의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배당 완공으로 의료선교센터의 오랜 염원인 현지인 예배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진료시작 전 예배당에서의 예배를 통해 진료를 기다리는 필리핀 현지인들도 자연스럽게 예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할 예정이다.
필리핀의료선교회(회장 이대식 목사)는 지난 11월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선교보고회를 가졌다.



필리핀침례선교센터 부지에 50평 규모로 예배당 완공
이날 보고회에는 양문석 선교사가 필리핀침례의료선교센터의 사역상황을 소개했고, 전국남선교연합회 500만원, 이대식 목사 300만원 도합 800만원이 교회건축을 위한 건축헌금으로 드려졌다.
필리핀침례의료선교센터의 시작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는 강력한 태풍이 불어 닥쳐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폐허로 변해버린 민다나오에서 힘겹게 생존을 위한 씨름을 이어가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선교팀이 현장에 급파됐다.
당시의 의료선교팀이 맞닥뜨린 민다나오 지역의 상황은 매우 참혹했다.
의료선교팀은 태풍으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에 의해 지금의 의료선교센터을 세우게 된 것이다.



2018년 2월 필리핀-한국관계자 초청해 봉헌예배 드릴 예정
의료선교센터는 현재 매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으며 재정적 문제로 진료나 시술,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국병원과 연계해 진료하는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의료선교센터 건물 안에는 치과의료, 내과의료 시설이 갖춰져 현재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약사 1명이 상근하며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초교파 의료선교단체에서 연 4회 정도 단기선교로 진료를 하고 있다. 한번 팀이 갈 때 마다 800~1000명 정도를 진료하며 주로 내과와 치과 진료를 중심으로 한다.


이날 선교보고회는 의료선교센터의 사역으로 새 삶을 얻게 된 이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간질로 고생했던 19세 필리핀 청년은 간질약이 너무 비싸 매일 발작을 일으키며 힘든 시간을 보  내고 있었다. 간질 때문에 일도 할 수 없어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청년을 위해 의료선교센터는 한국 쪽 의사들을 통해 간질약을 공수해 왔고 청년은 그 약을 먹은 후 발작도 일으키지 않고 지금은 직업도 가지게 되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관절질환으로 다리를 못 쓰고 다녔던 필리핀 여성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현지 교회의 선교부장을 맡고 있는 집사로 불편한 두 다리를 끌고 매일 열심으로 영혼구원에 나서는 모습에 의료선교센터 직원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의료선교센터는 집사의 치료를 위해 수술이 가능한 한국 병원을 수소문했다. 정말 수 없는 각고의 노력 끝에 대전 바른생각병원(전택수 원장)과 연락이 닿았다.


마지막 목표인 보건대학 설립 위해 전진
병원 측은 필리핀인 집사의 수술을 위해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을 무료로 제공했다. 선교보고회가 진행된 당일 필리핀인 집사는 수술을 마치고 바른생각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었다. 필리핀의료선교회 회장 이대식 목사를 비롯한 선교회 회원들이 병문안을 가자 필리핀인 집사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연신 선교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의료선교센터와 필리핀인 집사의 수술을 담당한 대전 바른생각병원은 향후 필리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협력한다는 상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의료선교센터는 자체적 운영이 어려워 의료선교회로부터 매월 200만원씩 유지비를 헌금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료선교센터의 마지막 목표인 보건대학 설립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후원: 우리은행 1005-502-669549 씨티은행 651-22354-262-01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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