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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선교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동계특별위원회 부본부장 김용철 목사 인터뷰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영적 부흥의 기회로 삼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홍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동계특별위원회 부본부장 김용철 목사를 인터뷰했다.
김목사는 “평창올림픽으로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지혜로운 사람은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며 한국기독교봉사단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평창올림픽 기간 해외 방문객 20~25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시설점검에 나서는 한편 민간단체들도 평창올림픽의 흥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기독교계도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동계특별위원회 ‘한국기독교봉사단’이란 이름으로 평창올림픽이 선교 올림픽으로 드려지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선교올림픽으로 드리겠다고 기도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있어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두 번의 올림픽 유치 실패를 경험하면서 올림픽 유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판단하며 포기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강원도 기독교계는 17년간의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끊임없이 이어오며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한반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 세계인이 하나되는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통일대한민국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비전을 놓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한 강원도 기독교계는 “평창의 소원을 들어주면 이 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드리겠다”고 주님께 서원했다. 세상 사람들은 평창올림픽을 경제·문화올림픽으로 생각하고 준비하지만 교회는 기독교문화를 확산시켜나가는 올림픽으로 나아가게끔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기도제목으로 삼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123차 IOC 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 이에 강원도 기독교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드리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김용철 목사는 “올림픽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나아진다. 하지만 올림픽을 치르고 난 다음 교회에 쇠퇴기가 올 것이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성화봉송이 갖는 종교적 의미와 이슬람 문화 확산, 신천지와 같은 이단 종파들의 난립 등을 걱정하며, 평창올림픽을 영적인 부흥운동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독교관·문화체험행사·참가국 영친결연
한국기독교봉사단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 말씀을 주제 성구로 삼고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세계가 하나됨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선교의 장 열기 조성 △한국교회 하나됨의 토대 구축 △세계 속에 한국교회의 사랑과 연합의 정신 소개 △통일대한민국 염원 등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조직은 구성이 끝난 상황이며 전국조직 구성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교회연합기관을 비롯해 한국교회 리더 그룹에도 동역을 부탁한 상황이며 전도단을 비롯한 봉사단원들도 지속적으로 모집 중에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기독교관도 운영된다.


기독교관은 각국의 기독교인 선수, 임원들의 종교활동 편의를 제공하고 정신적, 육체적 휴식공간을 마련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과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국가 이미지 부각과 한국기독교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이뤄질 예정이다. 고정된 위치에 있는 기독교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된다. 종교관 앞이나 선수촌 앞에서 한복을 대여해주고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 방문객과 선수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 중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나오면 해당 선수를 종교관으로 초청해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우리 문화를 경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종교관 이외에도 올림픽 기념 배찌나 텀블러, 성경책 등을 나눠주는 활동과 기독문화쉼터와 같은 문화 예술을 통한 전도,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봉사전도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평창올림픽 참가국을 응원하는 영친결연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선교올림픽 최전선에 나서는 침례교
올림픽 사역을 위한 국내외 도움의 손길도 다가오고 있다. 미남침례교의 올림픽 사역 동참이 눈길을 끈다. 총회 국내선교회 회장을 역임했던 배철기 목사가 미남침례 조지아주 총회 로버트 화이트 목사를 만나 평창올림픽 사역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에 미남침례교 조지아주와 버지니아주 텍사스주에서 전도팀이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한해 전도에 함께하기로 했고,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에서도 ‘왜 올림픽 선교가 중요한 지’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강원도 교회에 설파하며 선교올림픽 준비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배포될 약 5만권의 성경책도 해외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우리 총회에서도 올림픽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동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용철 목사는 “안희묵 총회장님도 침례교회의 올림픽으로 가져가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0월 26일 세종 꿈의교회에서 열린 목회자허브센터 개소식에서 김용철 목사에게 올림픽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졌고 이를 통해 17개 교회가 후원에 참여하기로 작정했다.



◇평창을 방문해 주세요
김용철 목사는 전국의 침례교회가 이번 평창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치르는데 함께해 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개교회가 하루라도 현장에 와서 전도에 함께해주는 한편 전도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비용 또한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목사는 “강원도는 가슴은 뜨겁지만 이것을 만들어 낼만한 경제적인 힘이 없다”며 “전도에 쓰일 스카프나 에코백을 1개에 만원에 구입해주는 방식으로 기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올림픽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올림픽을 하지만 내년 2월에 한다는 것도 모르는 분도 있을 정도로 관심이 부족하다”며 “표도 많이 구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경기가 열리는 정선이나 평창, 강릉을 전국의 교회들이 한 번 정도는 방문해주셔서 함께 전도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목사는 “이번 올림픽이 전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국 교회가 함께 전도하는 평창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 복음의 취약지인 강원도가 전국 교회들의 도움으로 복음화율이 급상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 : 농협 355-0048-4249-73 강원동계특위


강릉=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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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응답하는 목회자 자녀로 나아가자’
침례교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이종성 총회장,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는 지난 1월 8~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2024 목회자 자녀(PK&MK)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200여 명의 목회자 자녀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부르심에 응답하라”란 제목으로 2박 3일간 말씀과 기도, 나눔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찬양으로 정지선 자매가 기도하고 총회 청소년부장 박요한 목사가 성경봉독을, 홍지훈 형제가 ‘축복하노라’를 특송한 뒤, 이종성 총회장이 “하나님의 자녀”(요 1: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목회자의 자녀는 고민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이은미 목사(광천)의 격려사에 이어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새중앙)가 내빈을 소개하고 총회 전 총무 조원희 목사(신전)가 인사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축복하고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