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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 전략-23

5) 전기 읽기
전기는 어떤 인물의 생애와 활동을 적은 기록이다. 따라서 한 인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서라고 보면 된다. 전기는 사람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역사를 읽다보면 상대적으로 그 시대의 역사도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인물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면 한 인물의 삶을 살펴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 인물의 시대와 그가 연결된 사건들을 생동감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한 시대의 역사는 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는 발판이 된다. 각 시대마다 불꽃처럼 살다간 믿음의 거장들은 후대 젊은이들의 심장을 태운 불쏘시개가 되어왔다.


6) 인문서적 읽기
인간의 선함과 아름다움이 존재하는가 하면 인간의 타락과 범죄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기에 인간의 양면적인 삶을 알아가고 연구하고 배워가는 한 방편으로 인문서적 읽기는 목회자에게 필요한 독서이다. 왜냐하면 인문서적에는 인간의 양면적인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문서적을 통해 목회자는 인간이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인간 심령 속에 잠재되어 있던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언어와 손길과 역사라는 등등의 이름으로 인문서적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인간의 삶을 통해 흔적을 남기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문서적을 주목하고 읽어야 한다.

 
인간은 인문학 독서를 하지 않으면 점점 더 인간으로부터 멀어져 가게 되고, 반대로 인문학 독서를 하게 되면 점점 더 인간다워진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인문학 독서를 제대로 할수록 가치 있는 인생,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 갈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인문서적 읽기는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 주는 데 유익하다. 그러므로 인간과 세상과 사회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과 경건서적과 고전과 전기와 함께 인문서적도 읽어야 할 책이다.


목회자는 이런 인문서적들을 읽음으로 폭넓은 사고와 깊이 있는 의식을 갖출 수 있다. 인문서적은 사람을 바르게 세워주고, 사회를 밝은 길로 나아가게 해주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갖게 하는데 인문서적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인문서적은 사람과 세상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게 한다. 목회사역과 사람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목회자는 영성과 더불어 지성을 쌓아야 한다. 더불어 신앙의 정체성 위에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영역을 넓혀 가야 한다.


7) 일반서적 읽기
목회자는 폭넓은 독서에 참여해야 한다. 독서의 폭이 넓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런 중심에 일반서적 읽기가 존재한다. 깊이 읽으며 일반서적들을 다양하게 읽는다는 것이 벅차고 힘겨울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일반서적 읽기를 계속하다 보면 얻는 소득과 기쁨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들도 많고 다양한 여러 종류의 서적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읽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의 삶도 무한하지 않기에 책을 선정해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자는 영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여전히 지성을 바탕에 둔 영성의 사람이다. 그러므로 밑바탕에는 지성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하는데 참된 지성은 끝없는 회의와 반성의 정신을 일컫는다. 자신의 확고한 입장이 있으되 이를 절대시하지 않는 정신, 다른 사고에 열려 있되 이를 추종하지 않는 것, 바로 그 긴장의 결과로 열리는 균형의 길로 걸어가는 것이 지식인의 올바른 자세인 것이다.


이런 지성은 목회자에게 언제나 요구되는 지성이다.
지성을 동반한 목회자는 어떤 문제에 대해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지는 않지만 여유가 있고, 반면에 정신세계는 치우침이 없는 균형과 조화가 잔잔히 유지된다. 싸워서 이기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삶을 선택하고, 수고하고 도전하면서도 남다른 방법과 소신으로 행동한다. 이런 지성적인 저력은 일반서적을 읽음으로 해결된다.


최호준 목사 삼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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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