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 그리고 사람 앞에 범죄한 가증한 행위를 버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태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맘몬의 우상을 버리지 않은 채로 사람에게 범죄한 죄들을 회개하지 않은 채 가증스럽게도 하나님 앞에 나와 은혜를 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을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없이, 자신들의 욕심도 버리지 않은 채, 아무리 기도에 열중을 해도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에 앞서 마음과 행위를 정돈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죄 중에 살고 있는 인간이면서 본인이 의인인척하며 다른 사람들을 구정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면 본인도 구정물로 더럽혀져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일을 하려고 감정적인 고집을 부리고 있는 어리석은 자를 위해 화평케 하도록 권면하며 기도해 주신 안수집사님, 더욱이 진심어린 권면으로 눈물까지 보이신 목사님, 이러한 감동과 감격이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 마음과 행위를 정돈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장로들에게 우상숭배의 역사를 상기시키십니다. 이스라엘이 반역한 역사는 애굽에 있을 때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친히 찾아가셔서 그들을 택하시고 자기 몸을 더럽히
이른 아침 피어있는 나팔꽃 사이로 진홍빛 분꽃이 피어났어요 저녁에 피는 꽃이 왜 아침에 피었지 궁금했어요 오늘도 이른 아침 분꽃을 보다, 문득 박노해 시인의 새벽별이 생각났어요 맞았어요. 분꽃은 이른 아침 피어난 게 아니라 밤새도록 우리 곁에 있었던 거예요 우리와 함께 아침을 기다렸던 거예요 분(粉)꽃은 씨앗의 껍질을 벗기면 하얀 가루가 들어 있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이 분가루를 얼굴에 바르며 곱게 단장하곤 하셨다. 오후 4시경에 핀다 하여 포어클록(four-o'clock)이라 불리는 분꽃은 시계가 없던 시절 우리네 어머니들에게 저녁밥 지을 시간을 알려주던 고마운시 계꽃이기도 했다. 해 질 무렵이면 피기 시작해 아침이면 시드는 분꽃이 이른 아침인데 활짝 피었다. 참으로 낯선 광경이다. “저녁에 피는 꽃이 왜 아침에 피었지?” 그러다 문득, 생각나 깨닫게 되는 박노해 시인의 <새벽별>, 그랬다. 이 생생한 진홍빛 분꽃은 아침에 피어난 꽃이 아니라, 밤을 견뎌낸 이들을 가장 나중까지 지켜주는 희망의 꽃이었다. 임경미 사모 / 비전교회
퇴짜의 역사적 배경을 보면 상납(上納)한 포목(布木)의 품질이 낮아서 “퇴(退)”자(字)가 찍혀 도로 물려 나온 물건을 말하는데, 그것의 의미는 퇴(退)박 맞았다는 것이니, 이는 또 무엇을 주었건만 받는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물리침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로 본 퇴짜를 목사며 교수인 나는 내가 가르치는 현장에서 몇 번 당했던 체험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밝힌다. 퇴짜 당한 심정이 어떨까? 언필칭 낙담스럽다고 하겠지! 그러나 나는 나의 강의가 거부당한다고 해서 놀라지 않았다. 그 첫째 이유는 당연히 거부당할 수 밖에 없는 성격의 진리 강의였기 때문이었고, 그 둘째는 좀 핑계스러울지 모르나 수강자들의 질(質)의 문제도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첫째 퇴짜 체험은 어느 해 신학교에서 신학과와 기독교 교육학과의 학생들에게 조직신학을 강의하는데 신학과 학생은 매시간 “아멘, 할렐루야”로 응하는데 반해서 기독교 교육과 학생은 강의를 거부하더라는 것이다. 교과서 위주로 꼼꼼히 가르치는 것이 답답한 모양이었다. 다 같은 교재로 다 같은 선생 밑의 수강자들의 찬반 갈라짐은 수강자들의 질의 문제일 따름이다. 솔직히 신학과 학생은 더 성숙하고 영적인데 비해 기독교 교육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 석학은 자유는 인간의 자기 이해 곧 ‘자신이 무엇이며 무엇이 되느냐’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니버의 그러한 자유정신을 위한 인간의 사랑은 생활의 법칙이라는 내용을 이끌어 올 수 있는가? 소크라테스가 부정의 소리에서 중요하고 심오한 결론을 이끌어낸 것 같이 우리는 자연과 이성의 구조에 대한 사랑과의 관계도 숙고할 수 있다. 사랑은 법보다 고차원적 단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행위의 강제력이 없고 성문화되지 아니한 법이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우선 법으로 처리하려 한다. 그래서 인간을 위한 도덕적 율법인 사랑을 잊어 버리기 쉽다. 사랑은 인간을 위한 법이며 사랑의 법은 인간의 제한된 상태에서의 인간을 위한 무제한의 법이며, 인간은 자신의 종말까지 자기 자신을 형성해 갈 수 있는 자유를 가졌다. 또한 인간의 사상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자신의 빈약 속에서 그것을 견지할 수 없다. 지고의 사랑 아가페(agape)는 인간 존재의 궁극적 하나님의 법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든 인식이 불가피하게 궁지에 빠진 자신을 위해서나 자신의 자유를 요구하는 것보다 잘 견지된 자신을 위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개판 오분 전”하면 개가 판을 치고 많아서 엉망진창인 듯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는 6.25 전쟁 때 배고프고 굶주린 피난민들에게 밥을 배급하기 위해 준비한 밥이 다 되어 솥뚜껑을 여는 시간을 알리던 고함소리라는 것이다. ‘배식 판(版)을 연다(開)’는 의미인 것이다. 겪지 않은 일이지만 상상은 간다. 굶주림에 배를 움켜주고 있다가 그나마 밥을 얻어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니 오합지졸 난장판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미리 알려 줄이라도 서라고 고함치며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에서 ‘개판 오분 전’이 되었을 것이다. 또 다른 유래는 한자의 고칠 개(改)의 의미로, 씨름판에서 쌍방이 서로 옥신각신할 때 그 판을 무효로 하고 다시 한다고 할 때 ‘개판’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또한 난장판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옥신각신 실랑이가 벌어지기 전에 다시 시작하는 ‘개판 오분 전’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바람이라면 진절머리가 난다는 진도에 사니 ‘폭풍전야’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새롭게 피부로 실감한다. 폭풍이 오기 전이면 그렇게도 매일 몰아치던 바람이 하나도 없이 잔잔해 진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낙엽도
필자는 지난 호에서 하나님의 나라/천국의 본질적인 의미에 관하여 지난 세기에 이루어진 학자들의 연구를 살펴봤다. 20세기가 시작하면서 일부 학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천국을 묵시적 개념으로 이해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언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예언과 약속의 성취로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심판하시는 주권적 권능의 행동이라는 것과 그 나라의 도래는 매우 임박해 있지만 그러나 그것의 실현은 아직은 미래적인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다가 ‘다드’라는 학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의 시제에 관한 연구와 비유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이미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의 백성의 현실의 실재가 되고 있다는 것과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하는 틀을 미래에서 현재로 옮겨와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드의 연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천국은 “이미 아직 아니”의 틀 곧 “이미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완성과 완결은 아니다”라는 틀에서 이해하는 관점이 이뤄졌다. 이번 호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천국의 이해에 있어서 구약 성경의 배경과 중간기 유대교의 배경을 알아보려고 한다. 예수님의 교훈들은 기본적으로 구약 성경의 말씀들과 그것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A hungry child knows no politics” 위의 말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조하며 꺼낸 말이다. 국내외 정치 싸움에 어린 것 들이 아사 직전이다. 그것들이 무슨 정치를 알겠나. 그 것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것들은 어른들의 정치는 모른다. 배가 고파서 아직 빵 밖에는 생각나는 게 없다. 어린아이들에게 이데올로기의 변화와 차이 설명도 무의미하다. 우선 고픈 배를 채워주는 게 어른들 특히 정치인들의 우선 과제가 아 니냐는 의미가 레이건의 말 속에 들어 있다. 한국의 통일부 장관 김연철 씨가 4 월 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강조했다. 북 한의 주민이 배고파하니 인도적 차 원에서 식량을 지원하는 게 마땅하지 않겠냐고 한 것이었다. 레이건이 식량 지원할 때 하역비용을 제공했는데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아서 정치적으로 이용 되지 않았나 우려가 있다는 코멘트도 김 장관이 했다는 것이다. 사실 톤당 12달러를 독재 정부의 주었었다는 등. 내가 지금 레이건 대통령의 발언과 한국 정보 장관의 그 말을 가지고 와서 말하고자 하는 결 론적인 의미는 딴 곳에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 엘 백성을 위기에서 구하시기 위해 홍해를 가르시고 자연적 위기에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구조하셨다. 요단강 강물을 3번이나 도하했는데, 첫 번째는 여호수아가 인도하는 이스라엘 백성이요, 두 번째는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 하기 전 겉옷을 취하여 요단강을 갈라서 엘리사와 같이 건넜고, 마지막은 엘리야의 승천에서 떨어진 두루마기를 엘리사도 주워서 엘리아의 하나님을 외치며 치니 요단 강이 육지처럼 갈라져서 건넜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 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 5:17~18).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의 850인 제사 장들과의 대결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재물을 태우고(왕상 18:30~40),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왕 상 18:42) 일곱번째 기도해 비를 내리게 했다. 또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지 내고 니느웨 성에 회개를 선포하여 다 회개한 것 등을 살펴보며 이 시대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해야 함을 다시금 생각하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7) 신앙생활 하면서 때때로 여러 의문이 많이 발생하곤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있었다면 찬송가 151장을 부를 때였습니다. 1절 가사를 보면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주 보혈 흘렸네”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벌레 같다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내가 나를 생각해 봐도 그렇게 악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벌레보다는 나은 존재라고 늘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 중에 성령께서 내 영혼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보여 주셨는데, 나도 모르게 벌레 같은 이 죄인을 넘어 “하나님! 저는 벌레보다 못한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평상시에 우리 맨눈으로 공기를 보면 늘 깨끗하게 느껴지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통해서 보게 되면 엄청난 먼지가 공기 중에 있음을 알게 되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알고 난 후로는 예수께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
매년 11월 15일이면 영국 북서부에 있는 샌턴 브리지라는 시골 마을에서는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 대회’가 열린다. 19세기에 이 마을에서 살았던 윌 릿슨이라는 노인을 기리기 위한 행사인데 그는 술집을 운영하면서 늘 거짓말로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었다고 한다. 이 대회에서 수상자가 되려면 심판들과 청중들 앞에서 어떤 최고의 거짓말을 해야만 됐다. 거짓말도 ‘선의의 거짓말’ ‘악의의 거짓말’ ‘허풍치는 거짓말’ 등으로 다양하다. 누군가 유머스런 거짓말을 모은 것을 읽어봤더니 황당무계했다. ‘동물원에서 개미가 코끼리를 물어 죽이는 것을 봤다’ ‘산불이 났는데 덩치 큰 사내가 오줌을 눠서 껐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은 여자의 입이다’ 이런 것들이었다. 세계 최고의 거짓말 대회에서 2007년 우승자는 영국 성공회 소속 한 주교였는데 그는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 대회는 세계인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정치인과 변호사는 참가 불가이다. 이들은 워낙 거짓말에 익숙해 있을뿐더러 프로들로 봐서 아마추어들과 겨루는 것을 금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하루 평균 16번씩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