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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사에 거는 기대

109차 회기가 출범한지 갓 보름이 지났다. 101일 회기가 시작하는 첫날 첫 임원회를 시작하며 총회 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원회는 이날 지난 109차 정기총회에서 제108차 회기의 행정과 재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이를 임시총회를 통해 보고하기로 결의하는 등 지난 108차 회기가 파행적 운영을 해 온 총회 행정과 재정까지 의혹을 낱낱이 조사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8차 집행부는 묵묵부답인 상태로 알려졌다.

 

아직 재정 등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 제109차 회기가 108차 회기에 대한 인수인계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든 액면 그대로 받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대부분이 또한 특별감사 대상이 된다. 108차 임원회는 회기 출범부터 파행과 내부갈등 속에 총회를 운영해 왔다. 안타깝게도 총회장의 리더십 결여로 인해 협력과 협동의 정신은 무너졌고 임기 내내 크고 작은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그때마다 108차 회기 총회장은 그 무엇보다 총회 화합을 위한 결정이었고 임원회는 교단을 위한 고뇌에 찬 결정이며 대의원들의 뜻이라는 사실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9차 정기총회에서 많은 대의원들은 총무보고가 없는 총회보고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총회 재정 또한 유인물로는 도저히 확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고 한목소리를 낸 뒤, 결국 문제가 있는 대부분의 보고를 받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08차 회기는 침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한 회기동안 총무를 발목 잡는데 다 보냈다면 지나친 말일까. 그 결과 정기총회 의사자료집은 목회자·가입교회·지방회 인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많은 문제를 남기고 임시방편적으로 마친 총회는 현재 그 후유증으로 더 큰 갈등을 남겨놓고 있다. 총회는 임의단체이나 침례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모임으로 시작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자율성을 보장하는 만큼 이를 근거있는 자료 제시와 명확한 재정 집행보고가 선결돼야 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번 109차 특별감사위원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은 방대하다. 전반기 감사 파행 이후의 행정과 재정 자료뿐만 아니라 그 이전 자료까지도 근거에 따른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서 발표해 주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먼저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사항이나 결의된 규약을 제 맘대로 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109차 집행부는 총회 규약 제87항을 유보하고 대의원권을 보장했다. 이는 총회임원회 스스로 개정된 규약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규약대로 집행하지 않는 책임을 대의원들에게 전가한 것이다. 이제라도 총회 규약 제87항대로 총회비를 납부하고 침례교회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제109차 집행부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으면 한다.

 

대의원들은 108차 집행부가 교단사업이란 미명아래 어떤 문제와 갈등이 있었으며 특별히 재정 부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권리가 있다. 재정은 총회 주요 사업과 각 부 사업, 각 위원회별로 바로 사용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

 

홍천총회에서 대의원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특별감사위원회는 힘들더라도 의혹 한 점 없이 제대로 된 감사를 진행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총회장 임기가 끝나면 은혜로 덮는 제식구 감싸기식의 감사행정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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