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19 팬데믹에 한국교회 신뢰도 11%p 급락

국민 86% 종교의 자유 제한 찬성해 충격


    

지난 1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교의 자유를 공익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 859%에서 올해 186%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지난 112~15일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으로 코로나19 정부방역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방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1, 기윤실에서 측정한 한국교회 신뢰도는 32%였다. 1년 후인 20211월 동일한 문항으로 조사한 한국교회 신뢰도는 21%1년간 무려 11%p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가 신뢰도에 얼마나 큰 타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교회 신뢰도를 개신교인비개신교인으로 나눠 살펴보면, ‘개신교인70%, ‘비개신교인9%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 신뢰도가 10%도 안 되는 상태로 떨어졌는데, 이 정도면 전도와 선교 활동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지난 121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발 확진자 비율은 전체 감염자 중 11%로 종교시설 확진자인 17%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느끼는 교회발 감염 비율이 44%로 과장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의 적극 적인 대국민 홍보와 언론 대책이 아쉬운 대목이 라고 지적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개신교 내에서 논란이 됐던 종교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86%그렇다고 응답해 교회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무시할 수준이 아님을 짐작케 했다. 지난해 8월 예장합동에서 실시한 조사 당시 국민 59%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 내적 활동의 위기도 위기지만 더 큰 위기는 교회에 대해 일반 국민이 혐오의 대상이라고 할 정도로 기피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라며 모든 교회나 교계 단체는 기독교가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교계 지도력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영수 차장



총회

더보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