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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 사랑의 실상(이재옥)


함께로부터 태어났지만
나 홀로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던 세월
자만과 오만 감촉 살아 있어
착각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착각의 불만족에서 분노하였다


욕망으로 가득하게
팽배한 희망 삼아 지나온 세월 속에
지출된 그 삶들은 얼룩지고
고뇌와 큰 슬픔 느끼며
허망의 가득함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흩어진 빈 광야에서
나를 있게 한 함께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 한줄기 흘림은
새롭게 너를 느끼며
조용히 너와 나 관계를 찾았다


관계에서 바라보는
함께하는 사랑의 눈은 믿음의 실상
보며 너를 느끼는 나를
새롭게 평안으로 이끌고
남은 세월에 평안을 약속한다


사랑의 실상이 함께라는
이 실체를
길고도 긴 세월에서 나는 깨닫고 느낀다
내가 세상 끝까지, 그리고 영원히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 자신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것을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 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 다수를 펴냈으며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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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응답하는 목회자 자녀로 나아가자’
침례교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이종성 총회장,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는 지난 1월 8~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2024 목회자 자녀(PK&MK)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200여 명의 목회자 자녀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부르심에 응답하라”란 제목으로 2박 3일간 말씀과 기도, 나눔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찬양으로 정지선 자매가 기도하고 총회 청소년부장 박요한 목사가 성경봉독을, 홍지훈 형제가 ‘축복하노라’를 특송한 뒤, 이종성 총회장이 “하나님의 자녀”(요 1: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목회자의 자녀는 고민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이은미 목사(광천)의 격려사에 이어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새중앙)가 내빈을 소개하고 총회 전 총무 조원희 목사(신전)가 인사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이 축복하고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