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감이 사라진 시대

요즘 교권 추락에 대한 뉴스가 급격히 늘고 있다.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교사, 학부모의 갑질로 자살을 선택한 교사 등등 대체 학교가 어떻게 변했기에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지 두렵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속에서 시작된 ‘불편함’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되려 말도 안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에 따른 가해자들의 반응이다. 자신의 자녀가 일으킨 폭력사건에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교사의 잘못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자살을 선택한 교사와 관련해서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전달됐다. 한 교사가 목숨을 끊은 교사를 추모하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올리자 어떤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프로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이다. 대체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런 사회로 변모했는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야말로 공감이란 것이 사라진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공감의 부재는 한국교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은퇴할 당시 자신을 철저히 잊어달라고 부탁했던 어떤 목회자가 최근 이중직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넉넉했던 그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해당 목회자를 향해 “잊어달라면서 왜 자꾸만 나오시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본이 돼야 할 교회가 정죄만을 일삼으며 공감이란 단어를 지워버렸는데 세상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겠는가. 이제라도 정죄의 칼날을 내려놓고 상대를 생각하는 교회로 우뚝서게 되기를 바란다.



총회

더보기
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