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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을 바로 세우는 정기총회

사랑하고 존경하는 115차 정기총회 대의원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헌신과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114차 회기를 마무리하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올해는 역대 최악의 가뭄과 폭우로 인해 많은 교회와 동역자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아픔을 다 덜어드리지 못한 부족함을 고백하며, 총회가 함께 기도하며 동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를 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며 교단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주신 모든 교회와 목회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115차 총회는 우리 교단이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한국교회와 이 땅에 허락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개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실 앞에 우리는 먼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이제는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복음의 능력과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다음세대와 열방을 향한 비전을 새롭게 품어야 할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교회다워질 수 있도록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더욱 분명하게 세우는 정기총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들고,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세워 다음세대와 열방을 향한 선교적 비전을 품기 원합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며 총회 규약과 기관 정관을 대폭 수개정하고 주요 상정안건을 처리해 명실상부 위기의 한국교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침례교회를 세우는 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의원 서로 간의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님의 뜻을 함께 분별하는 영적인 공동체로서의 총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는 각자 다른 지역과 형편에서 그에 맞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한 성령 안에서 부름받은 한 몸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115차 정기총회가 우리의 협력과 협동을 확인하고 복음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바라옵기는 지난 한 회기 동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번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곧 교단의 미래를 세우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영광과 교회의 세움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2025년 9월 13일
기독교한국침례회 80대 총회장
이 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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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