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반석침례교회(박천호 전도사)는 지난 12월 14일 해외선교회(FMB) 만만세 선교축제를 개최했다.
박천호 전도사는 식품연구원 근무 중 신학을 공부한 뒤 교회를 개척해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박 전도사는 교회 운영의 방향으로 복음 전파와 선교적 교회 세우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만만세 선교축제 역시 이러한 목회 방향에 따라 진행됐다.
주일 오전 예배는 문기태 목사(FMB 이사장)가 설교를 맡았다. 문 목사는 빌립보서 1장 3~11절을 본문으로 “나의 사랑,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교회와 성도들이 선교의 동역자로 서야 함을 전했다. 문 목사는 과거 교회 개척 경험을 언급하며 개척 단계에 있는 교회와 사역자를 격려했다. 이날 예배의 찬양은 김진남 선교사가 인도했으며, 성도들이 함께 찬양으로 예배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정태호 선교사가 “조선을 사랑한 선교사들”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선교사는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과 헌신을 소개하며, 오늘의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점심 시간에는 선교지 음식 체험과 복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성도들이 선교 현장의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성도들은 선교사들의 사역 이야기를 직접 듣고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박천호 전도사는 “교회가 개척 초기 단계에 있지만, 복음과 선교의 사명을 중심에 두고 사역을 시작했다”며 “만만세 선교축제를 통해 교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만만세 선교축제를 섬긴 선교사들은 지역교회가 선교를 통해 성장하는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선교회가 주최한 만만세 선교축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19개 교회에서 진행됐다. ‘왕께 만세, 만세, 만만세’를 주제로 한 만만세 선교축제는 교회의 전 세대가 함께 선교를 배우고 참여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