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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지 말라(끝)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의외로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수 믿고서도 되는 일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되는 일이 없겠는가? 내가 예수를 믿고 영생과 천국을 얻은 것만 해도 아무리 못해도 본전 이상은 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광야에 있다고 해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흐르는 젖과 꿀을 맛보도록 하실 것이다.


그러니 성도의 관심은 미래에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 가나안 땅에 입성하지 못했어도 가나안 땅이 이야기의 주제가 돼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으면 성도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끊임없이 서로에게 믿음을 고백하며 확인해야 한다.


이런 믿음은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낙 자손도 그 믿음을 꺾지 못했다. 가나안의 견고한 성읍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품은 미래를 향한 그 소망을 막고 방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밥일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다. 누가 가나안 땅을 밟았는가? 애굽을 빠져 나온 보람도 없이 속절없이 광야에 그 육신을 눕히고 말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 만은 가나안 땅을 밟는 영광과 축복을 얻었다. 그것도 들러리처럼 빌붙어서 가나안 땅을 밟은 것이 아니다. 이 두 믿음의 용사는 후일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도 지대한 공헌을 한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가나안 정복을 총지휘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공헌했고, 갈렙은 가나안 족속 중 가장 강력한 족속인 아낙 자손을 물리치는 용맹한 믿음의 지도자가 되었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그들의 믿음대로 가나안 족속은 두 사람의 밥이 되고 말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뒤돌아보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102의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을 상급으로 받았다.


하나님은 전진하는 믿음 앞에 비전이 되시고, 승리가 되시고, 능력이 되어주시는 전지 하시고, 전능하신 분임을 확실하게 보여 주신다. 뒤돌아보는 신앙을 벗어 던지고 뒤돌아보지 않는 신앙을 입어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축복을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돼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선택하시어 지명하여 부르셨기에 우리의 일생동안 함께하시며 보호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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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