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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시> 인 생 꽃


뜨거운 햇살 가득 삼켜 타오르는

노을길 따라 돋아나는 가을길 그늘아래

사색에 잠겨있는 길모퉁이 가을빛 인생꽃 다발

 

만발의 행운을 누리며

부드러운 햇살의 애무와

잘 자란 단란한 모습 속에서

허약해진 내 삶을 돌아보는 잠깐의 시간

수줍은 나의 고백 들어줄까

한들한들 그 몸짓 반가움의 또 다른 인사

 

가을보다 먼저 도착해

길섶에 아스러진 외톨뱅이 낙엽 한줌

활짝 웃기도 전에 거친 풍랑 겪은

상처투성이 모습 속에서

고독에 묻혀 사는 나그네 깨어나는 시간

주름진 굴곡의 발자취 몰래 꺼내볼까

바람가는 곳 졸졸 따르는 반쯤 다다른 인생꽃

오색의 찬란한 가을빛 어울림

나그네 맞아주는 왈츠의 선율따라

광부 아버지 고달픈 인생도 흘러가고

가난 시절 꺼내어 다시보는

내 미련한 자화상 숨겨두고

다시 찾는 가을빛 인생꽃 따르는

활짝 피어난 희망봉은 꼭 잡아두고

 

김현자 집사 / 성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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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