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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시> 인 생 꽃


뜨거운 햇살 가득 삼켜 타오르는

노을길 따라 돋아나는 가을길 그늘아래

사색에 잠겨있는 길모퉁이 가을빛 인생꽃 다발

 

만발의 행운을 누리며

부드러운 햇살의 애무와

잘 자란 단란한 모습 속에서

허약해진 내 삶을 돌아보는 잠깐의 시간

수줍은 나의 고백 들어줄까

한들한들 그 몸짓 반가움의 또 다른 인사

 

가을보다 먼저 도착해

길섶에 아스러진 외톨뱅이 낙엽 한줌

활짝 웃기도 전에 거친 풍랑 겪은

상처투성이 모습 속에서

고독에 묻혀 사는 나그네 깨어나는 시간

주름진 굴곡의 발자취 몰래 꺼내볼까

바람가는 곳 졸졸 따르는 반쯤 다다른 인생꽃

오색의 찬란한 가을빛 어울림

나그네 맞아주는 왈츠의 선율따라

광부 아버지 고달픈 인생도 흘러가고

가난 시절 꺼내어 다시보는

내 미련한 자화상 숨겨두고

다시 찾는 가을빛 인생꽃 따르는

활짝 피어난 희망봉은 꼭 잡아두고

 

김현자 집사 / 성천교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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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