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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사랑, 그리고 나는 - 정명진


범람하는 강으로 온 땅을 뒤 덮듯

세상에 지식이 넘친다

TV에 나오는 건강지식만으로도

의사들의 전문용어보다 화려하고

신지식은

왜 그렇게 많은지

한계 지수를 넘는다

 

과부화된 뇌용량, 넘치는

새 언어

범람하는 지식만큼 흔한

사랑, 그 흔한 사랑

박제된 사랑들이 진열되어있다

드라마 멜로씬 만큼 어색한

사랑 범람하는 21세기

 

사랑을 구한다

무너진 세계, 잃어버린

한 영혼

서걱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가

마른 가슴으로 안는다

바스락바스락

사랑 부서지는 소리

마음 무너져 내리는 소리

 

아직도 무너질 은혜가 있어

십자가 밑으로

언뜻 지나는 그림자

주님의 보혈은, 지금도

흐르고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긴다.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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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