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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19

잘 웃는 사람이 되라


과거의 사진들을 보면 무표정한 모습이 많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전에 웃고 떠들고 이야기를 하다가도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모두가 입을 꼭 다물고 굳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사진속의 모습이 확 짝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몇 년 전에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하는데 동사무소에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가서 주민등록증의 사진을 웃는 모습으로 바꾸고 싶어서 입을 벌리고 웃었더니 사진을 찍는 담당공무원이 입 다무세요.”라고 해서 결국은 입을 다물고 찍었던 적이 있다. 신분증에 붙이는 사진은 웃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웃는 모습으로 바꿔도 좋지 않을까?

평소에 웃지 않던 얼굴이 사진 찍을 때 웃으세요.”해서 예쁘게 웃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사진사는 김치 하세요, 치즈 하세요.”하면서 웃는 모습을 만들려고 애를 쓴다.

평소에 잘 웃지 않는 사람이 억지로 웃으려면 얼마나 어색한지 모른다. 입술과 구강구조가 입만 열면 미소가 되고 말을 하는데도 윗니가 보이며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사람은 큰 복을 받은 사람이다.

많이 웃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인생을 사는데 웃음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알고 웃으려고 하지만 잘 안되기 때문에 웃음도 연습이 필요하다.

 

웃음을 연습하라.

필자는 웃는 모습이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자연스럽게 잘 웃는 사람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부러웠다. 그래서 웃는 연습을 하기로 하고 웃는 모습이 멋진 연예인의 사진을 붙여놓고 웃는 연습을 했다.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도 웃어보고 저렇게도 웃어보고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보고 크게 소리 내서도 웃어보고 미소도 지어보고 웃는 연습을 매일하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도 웃는 모습이 조금은 자연스러워 졌다.

잘 웃는 얼굴을 타고 나지 않았다면 웃는 연습도 필요하다.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연습하면 안 되는 것도 없다. 성경은 신앙생활도 연습하라고 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습하라.” (딤전4:7)

연습은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은 같은 동작을 수도 없이 반복한다. 세계적인 프로가 된 후에도 연습장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훈련을 한다.

가수는 신곡을 녹음하기 전 300번 이상을 부르며 연습을 하고 노래와 자신이 하나가 되었을 때 녹음을 하고 무대에 선다고 한다.

잘 웃는 모습을 보이고 웃음이 생활화 되려면 웃음이 몸에 배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웃음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고인이 되신 황수관 박사는 웃음과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그분도 자신의 얼굴은 웃지 않으면 험상궂은 얼굴이라 혼자서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다. 자꾸 웃는 연습을 하다 보니 인상이 달라질 뿐 아니라 인생이 달라졌다고 했다. 웃는 연습을 통해 인상도 바꿀 수 있다.

펜 테크닉이라는 웃음 연습법이 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볼펜을 치아로 가볍게 물고 입술이 안 닫게 하여 숨을 내쉬며 하고 웃는 시늉을 하면서 거울을 보면 웃는 모습이 된다. 이것을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볼펜은 빼고 볼펜이 있다고 생각하고 입을 벌리면 자연스레 웃는 모습이 된다. 어떤 분은 웃음연습을 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 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볼펜을 물고 갔다고 한다.

거울을 책상 앞에 두고 자주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해보라. 매일 같이 수시로 거울을 볼 때마다 거울 속에 있는 나를 보고 웃어주면 거울 속에 있는 나도 웃어 준다. 자주 웃다보면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 진다.

 

소리 내어 웃어라.

요즘은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 기능도 성능이 디지털 카메라 만큼 좋아서 사진도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찍었다 지웠다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다. 자신의 웃는 모습을 찍어 보라 이렇게 저렇게 찍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지워버리면 되니까 웃음을 연습하기에 아주 좋다.

미소 짓는 연습을 했으면 이제는 소리 내어 웃는 연습을 하고 큰소리로 웃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면 그 모습이 웃겨서 진짜 웃음이 나온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자꾸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필자는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할 초기에 요즘 스마트폰의 카메라 보다 낮은 화소의 소형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필자도 아내도 표정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때는 웃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얼굴표정은 연습이 필요하고 억지로 웃어도 웃음의 효과는 비슷하지만 그러나 건강한 웃음은 마음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서 마음에 웃음 에너지를 만들어서 감사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과 칭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물을 보고 사람을 바라 볼 때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웃음을 웃을 수 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잘 웃어주는 사람이 되면 사람들도 당신에 대해 호감을 갖고 좋아하게 된다. 누가 유머나 우스운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게 듣고 Reaction 크게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 그리고 유머로 사람들을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라. 재미있는 유머 한마디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강의를 시작하기전이나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적절한 유머로 웃음을 터뜨리면 긴장도 풀리고 마음문도 열려 말씀을 더 잘 받아 드리게 된다.

사람들은 들을 때는 재미있게 들었는데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생각이 안 나서 못하겠다고 한다. 평소에 방송에서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으면서 재밌었던 유머들을 머리로만 기억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바로 메모를 해야 한다. 요즘은 스마트 폰에 메모 기능이 있으니 아무 데서나 메모를 할 수 있어 좋다 메모하고 기억했다가 모임에서 사용하다보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며칠 전 교회 식구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는 중 70대 집사님 한분이 이런 유머를 했다. 어떤 교인이 점쟁이에게 점을 보러 갔는데 점 보러 갈 정도로 믿음이 시원찮아도 교인이라고 점괘가 나오지 않았단다. 점쟁이 집을 나오면서 용하다고해서 왔더니 아무것도 모르네.’ 하고 나오는데 점쟁이가 뭐라고 한마디 했다.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하기에 뭐라고 했는데요. 했더니 저거 신한테 물어보지 와 나한테 와서 물어보노.”했다고 해서 우리는 모두 한바탕 웃었다. 집사님이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해서 우리를 웃긴 것이다.

얼굴에 웃음을 잃지 말자. 소리 내서 호탕하게 웃자. 잘 웃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고 잘 웃는 사람이 일도 잘 하고 잘 웃는 사람이 인생도 잘 산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웃는 얼굴로 다니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여야한다.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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