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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위한 교회의 선택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제일 먼저 5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달 내내 가정에 관계된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어린이주일을 맞아 각종 예배와 행사 등이 열리며 이를 활용해 교회학교 성장에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어린이주일이 특별히 기쁘고 감사한 것은 어린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잘 성장한다면 교회에서 그리고 이 나라와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부모의 기대가 더 크기에 부모는 자녀들을 더 세심하게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거룩한 영향력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내 자녀를 대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기도해 줘야 한다.


그것이 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믿음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 중 하나일 것이다. 특별히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사무엘을 들 수 있는데 그는 삶이 깨끗해서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사무엘은 사방이 더럽고 추한 세계에서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게 보존한 정결하고 예쁜 아이였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사람 앞에서 조금도 교만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다.


오늘의 우리 교회 어린이들도 사무엘처럼 깨끗하게 자라서 말도, 행동도, 마음도, 순결하고 아름답게 잘 자라기를 축복한다. 한국교회 어린이들이 사무엘과 같기를 바라는 또 다른 이유는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지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지목하여 세우신 사명자로서 선지자가 됐다는 것은 왕이나 제사장보다 더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선지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보다 더욱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헤아리는 사람이다. 성도들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며,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더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께 귀하게 사용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이 싹트면 결혼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 2세를 낳는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들은 결혼은 물론 자녀를 잉태하고 낳는 모든 과정에서 신앙적 기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랑하기에 결혼하지만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을 결심하는 것부터 결혼하는 그 순간까지 염두에 두고 기도해야 한다. 결혼할 때는 결혼이 최고의 기쁨이고 큰 경사여서 2세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결혼해 부부가 사는 동안에 자녀가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다. 그리스도인들은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 자녀 잉태를 위해 기도했다는 것과 기도 중에 잉태의 약속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의 습관이나 버릇은 신생아 때부터 형성되는데 생후 15~18개월이 될 무렵에는 올바른 육아태도를 확립해야 한다. “세 살 적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자아가 생겨, “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3세 무렵이 되면 자기 고집이 생긴다. 4세부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사고력도 발달해 무엇이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지금까지 경험하고 학습한 것으로 생활습관을 완성하기 때문에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신앙인 부모가 이런 것들을 알고 신앙교육의 시기를 놓치거나 바른 인격형성을 위한 양육을 놓치면 안 된다. 아이들을 바르고 아름답고 좋은 인격으로 키우려면 부모가 삶에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말로 가르쳐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어둡고 거칠고 험한 것들도 많다. 그래서 부모에게는 훌륭한 신앙인과 인격자로 성장하는데 방해되는 많은 요인들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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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