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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23

사람을 세우는 말

하나님께서 말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처럼 사람에게도 말에 권세를 주셨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18:21)

우리 입안의 작은 혀를 가지고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고 말로 한 인생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고 절망 가운데 빠진 인생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선거 때마다 상대방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짧은 기간 동안에 사실을 확인 할 길도 없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사실이 아님을 해명할 시간도 없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면서 유력한 후보가 졸지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말로 얼마든지 한 인생을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말로 한 가정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고 위기를 만난 가정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권세 있는 말을 잘 사용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세우는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해야 한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언14:1)

 

허무는 말을 하지 마라.

손으로 허무는 것보다 말로서 허무는 것이 더 위험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로 자녀를 세우고 남편을 세우고 아내를 세우고 가정을 세운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말로 자녀의 기를 죽이고 자신감을 죽이고 자존감을 꺾어버린다.

50점 이상을 맞지 못하던 아이가 70점을 맞았다. 자신은 평소보다 상당히 잘 했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으로 엄마 앞에 시험지를 내놓으면서 엄마 오늘 국어시험 70점 맞았어요.” 하고 내놓았다. 칭찬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그런데 엄마가 시험지를 받아들면서 하는 말이 오늘은 시험이 쉬웠던가보네. 그래. 영수는 몇 점 맞았나?” 영수는 90점이라고 말하자 그럼 그렇지! 웬일로 네가 70점이나 맞았나 싶었다.” 이렇게 말해 버리면 아이의 마음속은 참담하게 된다.

나는 70점 맞아도 칭찬도 듣지 못하고 나는 노력해도 소용없어! 나는 안 돼.” 하며 낙심하고 완전히 기가 죽어 자신감을 상실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아내가 남편의 작은 실수나 잘못을 너그럽게 이해하지 못하고, “당신이 하는 짓이 그렇지 뭐!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어야지! 그러니까 맨 날 이 모양이지이렇게 말로 남편의 자존심을 밟아버리고 매사에 자신감 없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버리지는 안는가?

아내가 식구들 생각에 가격표를 봐가며 몇 번을 만지작거리다가 큰 맘 먹고 시장에서 옷을 하나를 사가지고 와서 저녁에 남편에게 보이면서 여보 오늘 시장가서 옷 하나 샀는데 예쁜가 봐요.” 하는데 남편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당신 그것도 옷이라고 골랐어, 물건 고르는 눈이 없어!” 라고 하면 기분 상한 아내가 그래. 나는 물건 고르는 눈이 없어 당신 같은 사람 골랐다.” 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면서 집안 분위기를 싸늘하게 된다.

서로 세워주고 높여주고 격려해 주어야할 가족끼리 서로 상처주고 기죽이고 자신감 죽이는 말을 곧 잘 한다.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11:9)

부정적인 말, 허무는 말이 우리의 자녀나 남편이나 아내나 이웃을 망하게도 한다.

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임 병장의 총기 사건도 결국은 부정적인 말 비하하는 말 무시하는 말들이 그런 범행을 저지르게 만들었고 그 결과 다섯 명의 젊은 장병들이 죽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힘든 군대 생활을 하면서 서로 말을 좋게 하고 다독이고 격려하는 말들을 하면 어려움도 잘 극복 하고 이런 사고도 막을 수 있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세우는 말을 하라.

말에도 세우는 말이 있고 허무는 말이 있으며 살리는 말이 있고 죽이는 말이 있으니 살리는 말 세우는 말을 해야 한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4:29)

더러운 말이나 죽이는 말, 허무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말, 선한 말, 복이 되는 말, 용기 주는 말, 격려하는 말, 기 살리는 말, 사람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한다.

자녀들에게도 괜찮아 잘했어! 조금만 노력하면 100점도 맞겠는데! 난 너를 믿어! 넌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어. 너도 잘하는 게 많아. 난 너를 사랑해.” 이렇게 자녀를 세워주는 말을 하면 자신감을 얻고 공부도 점점 더 잘하게 되고 훌륭한 인물이 된다.

남편이 혹 실수를 하고 잘못을 했어도 비난하는 말 대신에 괜찮아요. 다음에 조심하면 되죠. 난 당신을 믿어요. 당신도 잘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난 당신밖에 없어요. 당신이 최고에요. 앞으로 더 잘될 거예요. 하나님이 함께하시잖아요.” 이렇게 남편을 세워주는 말을 하면 남편이 사회적으로도 성공하고 가정도 행복하게 된다. 아내에게도 여보 수고했어요. 당신 때문에 우리 가정이 행복해요. 난 당신이 있어서 살맛이 나요. 당신 요리솜씨는 보통이 넘어요. 당신 누구 믿고 자꾸 예뻐지는 거요. 여보! 사랑해요. 힘들지만 조금만 참으면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 날거야.” 하며 칭찬하는 말, 격려하는 말, 세워주는 말을 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가정에서나 이웃에서나 직장에서도 세워주는 말, 복된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내 인생이 복을 받고 내가정이 행복하려면 내가 사용하는 말부터 고쳐야 한다.

말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선한 말, 복된 말, 세우는 말을 훈련하지 않으면 고쳐 지지 않는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배우기 때문에 자녀가 비난하고 찌르고 상처주고 무너지게 하는 악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하면 부모부터 말을 고쳐야한다.

말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지고 신나는 일터가 되고 가정이 행복하게 될 것이다.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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