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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교회지도자

우리는 감동을 주는 교회 지도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아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침례교회는 지금 교단적으로 총체적 위기상황에 빠져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최근 몇 년 동안 교단 상황을 대립과 갈등으로 몰고 갔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하여사업총회협동총회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교단 내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몇몇 소송 사건들이 안타깝게도 교회 지도자들과 교회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모두가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자중해야 할 때이다. 이럴 때 일수록 세상과 교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회와 지도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감동을 주는 교회, 감동을 주는 목회자, 감동을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한다면 침례교회는 물론이거니와 한국교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교회 지도자의 성패는 사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판명난다. 여기에 두 가지의 요인이 지도력을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타고난 달란트, 즉 실력이라면 또 한 가지는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똑똑해도 대인 관계가 좋지 않으면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한국사회는 실력보다 관계를 중요시하는 풍토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교회라고 예외는 아니다.


교회에서도 관계는 이웃을 향한 배려, 섬김의 태도, 헌신하는 자세 등을 함축한 말로서 인간관계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어로 쓰인다. 따라서 교회 지도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관계와 사람 관계의 가교역할을 잘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인간관계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대화의 기술일 것이다.


이는 말을 잘하는 직업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나 치유하는 말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지시하고, 명령하는 권위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곧 소통을 잘하는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더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하나는 초대교회가 지금의 교회보다 세상과 더 잘 소통했고 세상의 공감과 나아가서 감동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우리 침례교회와 한국교회가 쇠퇴의 길을 걷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이웃과의불통때문이라고 믿는다. 교회 지도자는 세상과 교회의 감동을 얻어 내겠다는 의식과 생각이 결여 되어서는 곤란하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교회 지도자는 영적 교만함에서 나오는 어리석음의 죄에 빠지게 된다. 그것이 교회와 세상과의 불통으로 이어지고, 그 불통이 오늘날 우리 교회 지도자들의 가장 큰 문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교단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도 물질적 욕심이나 상대를 인정하지 않은데서 나온 이기적 욕심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본다. 교회 지도자들이 동역자들과 어느 순간 서로 경쟁하면서부터 세상에서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보다는 갈등과 대립이라는 참혹한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


교회 지도자가 사적인 욕심에 사로잡히면 교회는 소중한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나아가 세상에도 큰 물의를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아무튼 교회 지도자가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망각하고 이기적인 욕심에 사로잡혀 살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권과 모든 사욕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너도 이와 같이 하라’(누가복음 10:37)는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삶속에서도 똑같이 적용하여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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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