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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정열 - 신순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휘황찬란한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보다

한줄기 희망이 비추는 곳에

더 진한 행복이 있다

희로애락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삶의 애환을 호소하는 곳에

어느 날 오후

메마른 땅에 쏟아지는

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거리를 누비며 질주하는 자동차

불야성을 이루는 밤의 유혹

문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고

삶의 정도를 벗어난 인간들보다

길모퉁이에 피어있는

한 송이의 이름 모를 야생초가

더 진한 향기를 풍긴다

지나간 어제를 후회 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하여

영혼의 먼지를 다 털어버리고

푸른 꿈을 만들어 가는

젊은 정열의 눈동자가 더 아름답다

 

시인은 북광주교회 담임목사다.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목산문학회 회장을 엮임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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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