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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생활

정명진

인류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던

겟세마네 주님

잠든 제자들이 야속했다

한시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주님의 질책

가슴을 저민다

주님도 어려운 기도는

함께하고 싶으셨다

 

철없는 제자들은 지쳐서

잠들고 만 그 밤

깊고 어두운 암흑만을 바라보며

주님은

인류의 모든 짐을 지고 신음한다

아버지의 뜻이라면

 

내 생각, 계획, 수단, 방법,

내 인생, 내 욕망을

포기되지 않는

포기할 수 없는 내 소망까지

내려놓는 자리

십자가

 

오늘도 새벽을 깨운다

지친 무릎을 세운다

 

기도는

개인이 하는거라

혼자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나란 인간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나마 성령님 도움이 없다면

아예 기도할 수 없다

 

작은 교회의 어려움은

함께 기도할 사람이 없다는 것

이 아침

함께 기도할 사람이 있는 것은

축복이다

 

기도생활은

함께 걷는 길이다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목산문학회 회장, 성광지 편집장 등을 역임하였다.

옛날에는 에 대한 연작시를 많이 썼는데, 이제 바다에 도착했나보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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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