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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회복 시급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생명 공동체가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화려하게 꽃피운 인간들의 교만과 욕심이 온 세상을 조화롭게 인도하지 못하고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교회가 지금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살예방과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 나가야 할 때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본질과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 이 사회에 차고도 넘치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을 점령해 버린 유전자 변형 기술로 재배된 작물(GMO) 논란, 대기오염과 기후 온난화 문제, 생태계를 파괴하는 난개발, 인종차별, 동성애 문제, 자살, 살인 테러 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만 보더라도 돈에 눈이 먼 기업들의 탐욕이 만들어 낸 참사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 가습기를 만든 기업들은 하나같이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이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다고 한다. 우리는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기업은 예외 없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앞장서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들의 제품의 구입을 반대하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우리정부가 이 사건에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조속히 피해자들을 구제하여 사태를 수습하고, 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 이제는 돈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 당연시 되는 사회가 돼 버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소멸시효와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재해사망특약)’을 무조건 지급하라는 강경 입장을 밝히면서 보험업계와 당국 간에 때 아닌 책임공방이 일고 있다고 한다.


책임공방의 내막을 보면 2400억원 규모의 자살보험금 지급 후에도 향후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금 지출이 예상되면서 보험업계가 감독당국의 힘겨루기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생명경시가 낳은 시대의 비극일 뿐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박상은)는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선언문의 제정 취지와 의미를 대내외에 선포했다고 한다. 국가차원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선언문은 생명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생명 존중을 위한 실천 노력과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교회가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생명 윤리회복을 위해 예언자적 목소리와 제사장적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그 어느 때 보다도 크게 부여받았다고 본다. 그런 만큼 생명윤리의 강화를 위해 자살예방센터를 확대, 지원하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에서 목회하고 있는 교회들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문의 02-3458-1000)와의 연계를 모색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4시간 자살예방 핫라인 서비스인 마음이음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유족 심리사회 지원, 25개 자치구 자살예방사업 지원, 시민 옴부즈만, 자살예방지킴이 대상 전문가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명윤리 강화를 위해 기독교(미션) 학교의 종교 교육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되기를 소망한다. 올바른 기독교교육을 위해 강단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생명은 그 모습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선하고, 참되고, 아름답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 가르쳤으면 한다. 어쨌든 한국교회가 자살예방과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다할수록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이 살아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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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