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니르와나 해변의 아침

김우현

야자수 아래 오두막집

수탉의 울음소리에 어둠이 물러가고

야자수 아름다운 자태가

하늘 위로 드러나는 아침

 

작은 참새들 닭 한 마리와 함께

해변에 나와 먹이 찾아

종종걸은 걷는 아침

 

모래톱에 물이 남아 있는 곳

해오라기 먹이 찾아 살금살금 걷다가

부리로 작은 물고기 낚아채는 아침

 

아버지와 아들 카누를 노 저어

바다에 떠 낚싯줄 드리우고

가족 위한 양식을 구하는 아침

 

어제 낮 환호성 지르며 수영하던 아이들

지금은 깊은 잠 자느라 보이지 않고

통통배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아침

 

바닷물이 밀려난 자리

점점 넓게 드러나는 하얀 모래밭

거니는 나그네들 자유와 평안을 낚는 아침

 

산보하기 좋은 아침

명상하기 좋은 아침

하나님이 걸어오시기 좋은 아침이어라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예수님의 비유등을 출간했다.

현재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에 있다.



총회

더보기
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