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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올해 가정의 달은 51일 근로자의 날, 55일 어린이날, 58일 어버이날, 511일 입양의 날, 515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5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서 여가생활이나 해외여행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빠르게 핵가족화 돼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사회에서는 가정의 소중함이 새롭게 인식돼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5월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존재하는 달이다. 이로 인해 성도들과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장 큰 달도 5월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교회가 가정의 소중함을 기독교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강단에서 가정에 관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선포했으면 한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이 땅의 가정이 영적으로 건강하고 심신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재자로 나섰으면 한다. 5월은 이제 한국교회가 적극 전도하는 달로 삼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여건이 허락만 된다면 개 교회가 가정의 소중함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입양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과 같은 가정들을 섬기는 시간을 늘려나갔으면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5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해 표심을 자극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7일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 달에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다면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가족과 세대가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8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956년부터 58일을 기념해 왔다. 당시 8월 국무회의에서 5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까지 기념일로 지켰다.


1973년부터 아버지를 포함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어버이날어린이날과 달리 공휴일로 지정된 적은 없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가족, 집안을 돌보는 가정목회에 충실했다. 또한 가정과 집안의 질서에 따르는 질서의 목회를 하셨고, 모친의 부탁을 들어주는 따뜻한 목회를 하셨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각 개인과 사회, 그리고 민족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이다. 5월이 내가 사는 그전 평범한 한 달에 지나지 않고 그저 사단의 손에 이끌려 살아간다면 이 세상의 향락을 즐기다 세상이 주는 기쁨만 만끽한 채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생을 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가정의 달 5월에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전도하고 또 전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수를 만나 말과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자신의 꿈이 실현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예수의 제자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그저 이름 없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저 그런 어부였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세리였으며 몸을 파는 여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그들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더 나아가 자신뿐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성경의 인물로 기록돼 지금껏 칭송받고 있다.


세상 나라의 일이 아닌,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신 예수는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을 공급해 주시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정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있음을 믿는다. 아무튼 세대가 악한 이 시대에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건강한 가정과 관련된 설교를 통해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하고 크리스천의 시대적 사명을 일깨워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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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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