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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바람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교회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1~2세대 담임목사의 뒤를 이어 2~3대 후임 목회자로 세우기 위한 세대교체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물론 목회자의 세대교체는 중·소형 교회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후임목회자 선정과 관련해 초기에는 침례교회 역시 한국교회의 주요교단인 장로교 감리교 등에서 선보인 후임 목회자를 직접 청빙(초빙)하는 방식을 따랐다. 그래서 미국 한인목회에서 부흥을 경험한 목회자나 특별히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받은 목회자가 후임 목회자로 선택받고, 영향력 있거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로 지금껏 사역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유학파나 성공한 한인 목회자의 가장 큰 특징은 영성보다는 지성을 더 겸비해 설교가 깔끔하다. 대인관계도 합리적이고 무난하다. 그래서 해외 경험이 많은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무난하게 소통하며 성도들은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의 사역을 돕고 있다. 이런 경우 교회도 성장하고 목회자 개인과 관련된 큰 흠집이 없는 한 목회 연착륙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모든 교회가 후임목회자 선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한국교회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와의 관계 설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최근 우리교단의 대표적인 서울지역 침례교회인 강남중앙교회(원로 김충기 목사, 담임 피영민 목사), 강북중앙교회(최건석 목사), 서울제일교회(김형윤 목사) 등이 담임목사 청빙(초빙) 광고를 침례신문에 내고 후임자를 찾고 있다. 보통 담임목사 청빙(초빙) 광고는 자격 요건과 신청 마감 정도 등만 간략하게 알린다. 그런데 청빙(초빙)하는 교회마다 차이가 있긴 하더라도 속사정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담임목사를 원하고 있다.

즉 교회마다 역사와 전통이 있다 보니 담임목사 청빙(초빙)이 단순하게 좋은 목회자를 찾는 것만을 넘어서 승계(承繼)목회가 제대로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후임 목회자를 잘못 세우면 교회부흥은 고사하고 교회 갈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교회에 꼭 필요한 목회자를 뽑아 원로목사와 성도들과 제대로 소통하며 정착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 분열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가된 것이 바로 원로목사와 후임목사의 갈등이다. 지금도 대형교회일수록 사회적 영향력이 큰 교회일수록 신구세대의 교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쌍방 소송 등 법적문제로 번져 사회에 까지 큰 물의를 빚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세대교체기의 시험대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싫든 좋든 한국교회 지도력의 회복은 대형교회부터 작은 교회까지 어떤 청지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목회가 결정 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구세대의) 공동 목회승계목회의 리더십등이 현재로선 최선의 대안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후임목사는 청빙(초빙)된 교회와의 원만한 정착과 개 교회 전통을 어떻게 잘 계승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청빙(초빙)을 받는 목사나 원로목사나 서로 내려놓기를 말하지만 그 실천은 사실 매우 어렵다. 또한 새로운 목회자가 전임자의 흔적지우기를 시도하면 반드시 교회 안에 분란이 생긴다. 어느 교회나 리더십 교체는 위기와 기회의 양면을 갖고 있다. 교회는 은퇴하는 목회자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목회 사역기간이 길수록, 재임시절 교회를 영적으로 부흥시켰다면 물러나는 목회자의 권면을 최대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전임자와 후임자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후임목사가 원로목사를 잘 섬기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면 교인들은 대리 만족해 기뻐하고, 그것은 결국 교인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목회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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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