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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 빛과 소망을 심어준다

해외선교회 이순신 선교사(키르키즈스탄)

 

 

2012년 한 해 동안 자신과의 긴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육, 보건-의료 NGO히포크라테스를 설립하게 됐고, 키르기즈스탄에 있는 유일한 여자교도소 내에 치과진료소 개설 및 키르기즈 현지치과의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키르기즈스탄은 주변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보다도 더 가난하고 더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항상 고아와 과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셨고,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와 헐벗은 자, 병든 자와 옥에 갇힌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주님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곳에 보내시고, 현지치과의사면허증까지 받게 하셨는데, 만일 제가 힘들다고, 바쁘다고, 귀찮다고, 위험하다고, 더럽다고, 더 급한 일이 있다고, 나 아니어도 그 일을 할 사람들이 많다고, 그 일은 키르기즈 정부에서 할 일이라고 그들의 필요에 눈감아 버린다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35월부터는 미니버스에 치과의자(dental unit & chair)를 장착해 틈틈이 무의촌과 장애인 시설을 다니며 이동진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미니버스(이동진료용 차량), 치과장비, 기구, 재료, 재정을 모금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제 주변에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저에게 특별히 이 일을 맡기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금이 되지 않아 이동진료용 차량을 구입하지 못한다면 제 차로, 제 차가 고장 났다면 다른 분의 차를 빌려서, 다른 분의 차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장비를 등에 업고 가서, 장비를 등에 업을 사람이 없다면 맨손으로 기구를 감싸 쥐고 가더라도, 설령 이 일에 아무도 동참하지 않으면 저 혼자라도 가서 이 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야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이순신과 히포크라테스가 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희와 함께 가지 않으시렵니까?

 

치과이동진료의 필요성

키르기즈스탄에서 치과의원이 주로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치료비가 국민의 생활수준에 비해 매우 비싼 편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치과치료를 받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무의촌이 너무나 많은 나라입니다. UNICEF 조사에 의하면 550만명의 인구 가운데 80만명(15%)이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이동하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총인구의 36.8%가 빈곤층이며, GDP29%가 해외로부터의 송금액인데, 이는 송금액 의존국 세계 3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가 경제적인 이유로 고아원에 맡기는 아이들 수가 1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중앙아시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나라입니다. 나라 전체에 치과이동진료차량은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치아로 인한 고통을 아시는지요? 20대가 틀니를 끼고 다녀야 할 정도의 구강상태를 상상해 보셨는지요?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이들을 치아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습니다.

 

이순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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