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1월 13일, 국세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자기부영수증 의무 발급 제도’ 시행과 관련한 교회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세청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제도 도입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자기부영수증 제도가 “종교단체 자료 수집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기부자의 연말정산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 시행 초기라는 점을 고려해 “의무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등 별도의 제재는 현재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교총은 제도 도입이 교회 현장에 미치는 행정적 부담을 우려하며 제도 안정화 기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교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을 병행 발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의무 시행을 전제로 한 관련 법 개정 과정에 교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국세청에 전달했으며, 미이행 시 가산세 등 강제 규정 도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도 시행과 관련한 질의서를 국세청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교회의 특수성이 감안된 합리적인 제도가 마련되도록 국세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성경을 이해(understand)하고 해석(interpretation)하기 위해서는 그 성경이 쓰여진 땅, 역사,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하고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지 답사를 하다 보면 그 중요성에 비하여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것에 무관심하다는 현실에 놀라곤 한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로 부르시는 과정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전개된다. 우리는 빌립이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오는 과정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문맥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일을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다나엘이 왜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사실에 발끈하고 그를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는지, 그리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예수님의 무화과나무 말씀에 나다나엘의 태도가 급변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이 이스라엘 땅에서 그 문화적 배경 안에서 쓰인 것이니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그래서 성경의 지리,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절실해지는 까닭이다. 먼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사렛에 대한
“교회, 꼭 다녀야 하나요?” 이 질문은 더 이상 교회 바깥에서만 들려오는 물음이 아니다. 오늘의 청년 세대는 교회를 향해 이 질문을 던지며, 동시에 교회 안에 남아 있는 이들 역시 마음속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동명의 기독교 신간은 이 물음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 질문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가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정면으로 묻고 있다.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교회 출석과 신앙의 성실함을 거의 동일한 기준으로 여겨왔다. 주일 예배 참석 여부, 봉사 참여, 헌신의 정도가 신앙의 잣대처럼 사용돼 왔다. 그러나 오늘의 다음세대는 이러한 공식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 가운데 상당수는 신앙을 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신앙의 의미와 공동체적 경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문제는 청년들이 공동체를 원하지 않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청년들은 누구보다도 관계와 연대, 진정성 있는 공동체를 갈망한다. 다만 그들이 찾는 공동체는 위계적이고 일방적인 구조가 아니라, 질문이 허용되고 실패가 품어지며,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현실의 교회는 종종 답만 제시하
선교의 사명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사명을 담아내는 틀과 접근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계 선교 담당 기자단은 지난 12월 18일 서울제일교회(김동춘 목사)에서 ‘선교기자 2025 결산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정용규 선교사(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최욥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 이다니엘 목사(IBA 사무총장), 장창수 선교사(WEC국제선교회)가 차례로 발제에 나서, 변화하는 선교 환경과 향후 과제를 짚었다. 첫 발제에 나선 정용규 선교사는 AI와 디지털 환경이 선교 현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행정 도구를 넘어 비자 심사와 이동, 보안과 감시 체계 등 선교사의 실제 사역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선교사는 “이제 선교는 디지털 환경을 외면한 채 논의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개발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과 활용, 그리고 사람을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KWMA가 추진 중인 AI·디지털 선교 로드맵을 소개하며, 디지털 봉사자와 선교사를 연결하는 협력 구조, 다음 세대를 위한 디지털 선교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기술 중심의 선교가 아니라
커플 100일 큐티 ┃오대희┃528쪽 (각 264쪽)┃19000원┃생명의 말씀사 아름다운 관계를 소망하는 커플, 혹은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 원하는 신혼부부라면 이 책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그 남자’와 ‘그 여자’ 두 권이 한 세트로 구성된 묵상집으로,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말씀하신 사랑의 비전을 품고 든든한 기초를 마련하도록 돕는다. 책은 ‘두근거림의 시작’부터 ‘데이트’, ‘의사소통’, ‘사랑’, ‘경제’, ‘감정’, ‘가정’ 등 결혼과 관계에 관한 100가지 주제를 다룬다. 각 묵상은 ‘오늘의 말씀과 메시지’, ‘묵상을 위한 질문’, ‘적용’, ‘기도’로 구성돼 두 사람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사랑과 믿음을 성장시키도록 이끈다. 또한 ‘함께 걷는 100일 체크리스트’, ‘커플 Q&A’ 등이 수록돼 함께 묵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 오대희 목사(열두광주리)는 “가정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거룩한 사명”이라며, 이 책이 “사랑의 기초를 세우고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거룩한 행운 ┃유진 피터슨, 권혁일┃280쪽┃13000원┃너머서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리며 “메시지” 등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목회연구원(원장 김정봉)은 지난 12월 1일 총회 빌딩 13층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종강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정봉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 함께 묵도한 뒤 찬송가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를 부르고, 원우회 문지현 총무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목회연구원 1학년 일동이 ‘은혜’를 특송했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서는 지난 34년간 신학교육에 헌신하고 정년퇴임을 맞이한 신학대학원장 김종걸 교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단에 오른 김종걸 교수는 ‘성령과 동행합시다’(행 6:10)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교수는 설교를 통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한국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영성을 개발해 복음에 선명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배는 김종걸 교수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목회연구원은 현재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서현 기자
오늘 우리가 당면한 난제 중 하나는 불과 얼마 전까지 공상과학에서나 꿈꾸던 ‘백세시대’를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위 ‘은퇴(Retirement)’라는 문제다. 은퇴는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흔히 정년 이후, 안락한 휴식의 기간을 누리는 시기로 이해된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은퇴 후 휴식과 안정을 온전히 누리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며, 삶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료하고 뜨거운 답변을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이상훈 선교사(장로)는 65세의 은퇴 시점에 안락한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험난한 선교지인 중국 연변으로 ‘순종’하며 나아간다. 시골 유교 집안의 한 소년은 교수와 미국 회계사가 되고, 다시 중국 북방에서 공산권 청년들을 품고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분단된 조국의 국경을 넘나드는 선교사가 된다. 그는 90년의 인생 여정 동안 일관되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헌신하며 복음적 삶을 산다. 그래서 이 자서전은 노년을 바라보는 시니어세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과 신앙을 통합하고자 하는 모든 평신도에게 윤리적 모범을 제시한다. 저자의 인생 전반의 삶은
경동지방회(회장 정귀수 목사)는 지난 1월 11~12일 양일간 화목침례교회(신운식 목사)에서 2026년 경동지방회 제직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회 산하 교회 제직들의 신앙 정체성과 섬김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주 안에서의 참된 기쁨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집회 기간 동안 깊은 말씀과 뜨거운 찬양 속에 진행했다. 첫 강사로 나선 엄일용 목사(경주 원로)는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본문으로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란 제목으로, 제직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심을 받은 존재임을 강조하고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는 신앙을 도전했다. 이어 김종섭 목사(동해중앙)는 신명기 10장 12~13절 말씀을 통해 “주 안에 행복하십니까?”란 주제로, 구원의 은혜와 주님께 받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선포했다. 집회 내내 갈보리교회(정원근 목사) 찬양단의 찬양 인도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어 하나님 앞에 더 깊이 나아가게 했으며, 말씀과 찬양이 어우러진 영적 집회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드려진 헌금은 경동지방회 사역을 위해 100만 원, 경동지방 여선교연합회 후원을 위해 311만 5800원이
인천지방회(회장 김철기 목사)는 지난 11월 9일 주일 저녁부터 12일 수요일 저녁까지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합부흥회는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대신 지방회 소속 젊은 목회자를 강사로 세워 연합부흥회를 진행했다. 인천지방회는 이 연합부흥성회를 위하여 준비위원장인 전종진 목사(보라)를 중심으로 기도로 준비했다. 지방회 소속된 모든 교회가 시간마다 참석해 큰 은혜를 경험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부흥회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란 말씀으로 지방회가 하나돼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며 새인천교회 김기덕 목사가 행사 장소를 섬기며 동역했다. 특별히 이번 부흥성회에서 모인 헌금 중 목적 헌금 전액은 태국 김용호 선교사의 우툼보피사이교회 사택 건축에 후원했다. 공보부장 송수자 목사
우리와 늘 함께 따라다니는 너 네가 따라다니지 말라고 뛰고, 뛰어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올 때까지 달려도 너는 여전히 옆에 있고 없어지지 않지 달리다가 급기야는 심장이 터져 죽게 되는구나 그러나 너는 우거진 숲이 있는 그늘에 들어가면 없어지고 마는데 아아! 우리의 고통과 아픔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때 십자가 그늘로 가면 되는구나 주님께서 위로해주고 평강을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