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최근 일부 이단·사이비 단체의 정치권 연계 의혹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정교유착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기장은 지난 11월 11일, ‘이단의 정교유착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사법부·정치권·시민사회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기장 총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종교단체가 정치권과 조직적으로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이는 특정 단체의 일탈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방치해 온 구조적 문제이며 한국 교회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기장 총회는 일부 단체가 신도들의 조직적 정당 가입, 불법 정치자금 제공, 선거 개입 등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이러한 활동이 강제 개종, 인권 침해, 가정 파괴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민주사회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한국 교회 내부를 향한 자성도 담겼다. 기장 총회는 “한국 교회가 사회 정의를 외쳐왔지만 내부의 권위주의, 물질주의, 정치권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며 “이단의 폐해를 견제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익산지방회는 지난 11월 13일 함라침례교회(신명악 목사)에서 58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방회 소속 32개 교회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학수 목사(여산)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정기총회의 개회예배는 정덕희 목사(송천)의 기도, 신명악 목사(함라)가 설교하고 임성민 목사(세광)가 축도했다. 신명악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익산지방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가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 되기를 축복하며 하나님께서 각 교회 목회자들에게 맡겨 주신 일들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날 익산지방회는 감사보고, 회계보고 및 각 부 보고 등을 통해 지난 1년의 활동을 결산하고, 각 식순을 진행했다. 한편 지방회 임원 임기는 1년으로, 현 임원은 오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 주어진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방회 공보부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복영규)은 지난 11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돌봄목회와 돌봄선교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2026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통합돌봄체계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복지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교단 관계자와 복지시설장,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복영규 이사장의 개회사와 이훈삼 총무(기장)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복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교회의 새로운 소명”이라며 “기장교회가 지역사회의 돌봄 허브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무는 “이웃의 고통에 응답하는 돌봄은 복음의 본질”이라며 “기장복지재단이 돌봄 연대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 개의 주제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용익 이사장(돌봄과 미래)은 돌봄통합지원법을 “의료·요양·주거·복지를 하나로 묶는 사회적 전환의 법”이라 설명하며, “국가 중심 체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종교기관이 함께하는 생활권 중심의 돌봄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는 “급속한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는 오는 2026년 2월 3~5일, 안산 대부도 엔케렘수양관에서 8회 청소년 드리머 캠프(AI드리머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AI로 꿈을 창조하라”를 주제로, 급변하는 AI 시대 속 청소년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매년 겨울·여름 방학마다 시대적 이슈를 반영한 청소년 캠프를 진행해 왔다. 1회 ‘영상문화리더십 캠프’를 시작으로 ‘꿈을 드로잉하라’, ‘Making Dreamer’, ‘미디어로 세상을 초월하는 세대’, ‘비전이 스펙이다’, ‘존귀한 제네레이션’ 등 매회 다른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성장과 정체성 회복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AI 기술이 일상 전반을 뒤흔드는 흐름 속에서,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알고리즘에 노출되며 왜곡된 자아정체성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구소는 “AI는 청소년에게 편향된 정보 환경을 만들고, 참 자아보다 거짓 자아를 강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AI 문해력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함께 가르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필터 버블과 에코체임버 현상, 가짜 정보 노출 증가 등으로 청소년들의 사고가 단편화되는 문제를 지적하
크리스천이라면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올라갔던 나무가 뽕나무였던 것쯤은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성도들이 성지답사차 여리고에 들리면 반드시 보고자 하는 것이 삭개오가 올라갔던 뽕나무다. 지금도 여리고 도시 한복판에 커다란 나무가 하나 우뚝 서 있다. 나무 아래 가까이 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보지만 이상한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누에를 키우던 뽕나무와 그 생김새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 더 이상한 것은 30년 동안 어느 한 사람도 이 나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2010년 개정개역 성경에서 삭개오는 더 이상 뽕나무에 오르지 않는다. 이제 삭개오는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다.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누가복음 19:2~4) 관심 있는 성도라면 갑자기 사라진 뽕나무에 적잖게 당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
침례교경인(인천·부천)연합회(회장 소진홍 목사)는 지난 10월 13일 5개 지방회 목회자 부부 26명이 함께 서울 정동 일대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두 팀으로 나눠 이창재 목사(인천중앙)와 허철 목사(선교)의 안내로 정동제일교회(아펜젤러가 1885년에 설립)를 비롯해 이화학당, 배재학당, 서울역사박물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을사늑약의 아픔이 서린 중명전, 구세군역사박물관, ‘고종의 길’, 미국·캐나다·러시아 대사관 등을 순례했다. 특히 대한제국 시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입국 이후 전개된 한국 기독교 선교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복음 전파의 뜨거움과 눈물이 서린 흔적을 되짚는 시간이 됐다. 연합회 공보 문한기 목사
충북침례교연합회(회장 이정만 목사)는 지난 10월 3일 충북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청주지방회(회장 이정만 목사) 주관으로 ‘2025 충북침례교연합 목회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충북지역 7개 지방회에서 17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다. 1부 개회예배는 이근우 목사(비손강)의 사회로, 최윤영 목사(청주)가 대표기도하고 이한상 목사(한그루)가 성경을 봉독한 뒤, 연합회장 이정만 목사(북한산)가 “하나되는 영성과 목회”(요 17:15~2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충북남부지방회장 김방룡 목사(우성)가 축사하고, 최원석 목사(원남제일)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체육대회는 7개 지방회를 두 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A조(충청·중앙·중부), B조(남부·동청주·충주·청주)로 편성해 족구(목사), 손족구(사모), 농구 자유투(목사·사모), 윷놀이(70세 이상) 경기를 치렀으며 종합우승은 A조가 차지했다. 3부 시상식에서는 우승 상금과 준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원로목회자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어 연합회장 이정만 목사가 감사 인사와 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청주지방회 이근우 목사
이 책은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의 칼럼집으로 202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책은 크게 ‘경제’, ‘외교’, ‘환경’, ‘미래’ 네 장으로 나뉘어 한국 사회의 핵심 과제를 짚는다. 특히 1장 ‘경제’ 편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본 비정규직 노동 현실과 “산업화의 성과를 나누지 못한 양극화”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어 ‘외교’편에서는 사드 보복과 북한 문제를, ‘환경’편에서는 저자의 오랜 녹색운동 경험을, ‘미래’편에서는 세대 갈등과 사회 구조를 진단하는 등 20년에 걸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대를 비판하는 자신만의 접근 방식을 분명히 한다. 그는 “언론은 진실을 담는 도구이며, 그 중심은 사랑”이라고 고백하며,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되, 그 펜으로 조각하는 것은 비둘기의 선한 마음을 담은 진실,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실과 진실을 붙잡아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서, “20여 년의 기록이 담긴 이 책이 길을 잃은 사회를 비추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책의 판매 수익 전액은 방송선
경인지방회(회장 황인전 목사)는 지방회 교육부(부장 김경석 목사) 주관으로 지난 10월 26~27일 강원 철원 지역에서 목회자 수양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양회는 저녁식사와 차 좌담회를 가지며 목회의 경험을 나눴으며 27일 고석정 꽃 축제장과 소이산 정상 등을 방문하며 철원 평야와 북녘땅을 보고 주상절리 관광으로 수양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방회 공보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사장 맹주완)은 지난 11월 11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유엔(UN)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었던 이날 음악회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며 유엔 연합군과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국과 미국의 우정을 되새기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악 천재 테너 존 노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정원, 베이스 바리톤 유명헌이 출연했으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극동방송 연합 어린이합창단(서울, 광주, 창원, 포항, 부산)도 무대에 함께했다. 김석현, 김수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슈퍼맨 행진곡 O.S.T’ 연주로 서막을 연 뒤, 소프라노 최정원이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와 ‘주님여 이 손을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테너 존 노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전주로 편곡한 ‘은혜’로 객석에 감동을 전했다. 또한 ‘아리랑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