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동역자 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세월은 갈수록 빛의 속도로 빠르게 흘러갑니다. 6월에 들어 선 우크라이나는 여름답지 않게 기온이 꽤 낮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15도 가량, 낮에는 25도 정도입니다. 그래도 체리의 계절이라 좋습니다. 아이들은 긴 여름방학이 되어서 매일 모래를 만지며 자기들만의 성을 쌓으며 잘 놀고 있습니다. 에스라 아카데미 사역도 벌써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반 이상은 이미 잘 하고 있어 보입니다. 특히 매달 강사로 섬겨주시는 분들의 수고가 빛이 납니다. 오는 7월 19~22일 에스라 아카데미 주최로 특별한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영성”이란 주제로 우크라이나 목회자부부 100명을 초청해 말씀집회를 합니다. 강사로는 침례신학대학교 신인철 교수와 나상진 목사(예수마음), 임성도 목사(비전), 김형철 목사(하나엘) 등 30년 지기 동역자들이 함께 나서줬습니다. 바라기는 매년 이런 목회자 영성 수련회는 통해 우크라이나 목회자들이 목회에 새 힘을 얻어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일에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메신저들이 에스라를 섬겨주시기를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더불어
셋째로 부산침례교회이다. 부산지역에서 북한선교에 부산침례교회가 아주 적극적이다. 연구자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김종성 목사는 “부산지방회가 북한선교에 관심은 많은데 참여가 적은 것은 매우 아쉽다. 교회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FMB가 연 1회 열던 이사회를 금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하여 소통의 물꼬를 튼 것이다. 부산침례교회는 전체 해외선교비 가운데 약 1/4을 북한선교에 사용한다”고 전하였다. IV. 한국침례교회의 북한선교에 대한 평가 북한에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한국침례교회는 통일을 대비하여 정부의 통일정책에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있는지, 한기총의 북한선교정책에 대응은 어느 정도인지, FMB와 국내선교회, 그리고 3,100여개 침례교회의 북한선교는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1.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대응 한국침례교회가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대응은 매우 미약하다. 사실 정부의 통일정책도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 가운데 어느 정권에서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침례교회는 양 당의 통일정책을 파악해서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침례교회가 정부의 통일정책에 구체
현재 북한선교사로 활동하는 자는 10unit(가정 및 싱글)이며 탈북자를 중심으로 한 제자훈련 사역과 NOG 사역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해방 후 한국침례교회의 북한선교는 숫자 면에 있어서는 해방 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전략적인 측면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통전적 선교(선교=영혼구원+사회봉사)로 통일한국을 대비하고 있다. 2) N2KM의 북한선교 침례교해외선교회 통일선교네트워크(N2KM)는 2013년 발족한 이후 북한선교와 통일한국을 대비한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2KM은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며, 교회가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도록 중보기도와 함께 도우며,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탈북민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여 북한 내륙에 복음이 전해지며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N2KM은 크게 세 가지 사역을 하고 있다. 첫째로 통일선교학교를 통한 중보기도 사역이다. 통일선교학교는 7주간 북한선교동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대전, 부산, 포항에 있는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통일선교학교는 3단계로 진행되고 있는데 1단계는 북한 이해와 사역 실제 및 교회의 사명을 주로 배우고, 2
사랑의 카라발타 교회 만년설을 머리에 인 5천미터 이상의 천산산맥이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낮은 산등성이에는 푸르른 초장이 함께 어우러져 동양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키르기즈스탄의 서부에 있는 저희 카라발타 교회를 아시나요? 구 소련의 공업도시였던 이곳은 1991년 구 소련의 해체 이후 독립을 하였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대거 본국으로 돌아가 버려 활력을 잃고 매우 낙후된 시골의 자그마한 도시입니다. 밀가루 빵에 멀건 차를 마시는 게 주식인 가난한 이들, 아무 희망도 없이 조상대대로 자기들이 무슬림인 줄 속고 살아온 순박한 사람들, 직업도 없고 돈도 없는 사림들이지만, 주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면서 날마다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한 주일에 6일간 교회에 못 나와서 안달인 우리 교인들이 있어 즐겁고도 기쁘답니다. 도시라고 해봐야 공장도 없고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는 위성마을들을 합하여 인구 5만정도 되는 소도시입니다. 러시아인들의 떠난 자리를 목축을 하느라 산에 살던 키르기즈 민족들이 동네로 내려와 인구는 그런대로 유지가 되고 있지만, 산업시설 등이 거의 없는 지경인지라 삶이 피폐한 형편입니다. 게다가 저희 교회는 카라발타에서 오는 사람들보다 30분에서 1시간정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아래 전문은 지난 4월 30일 세네갈 대사관에서 전해져 온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세네갈 대사관입니다. 세네갈 긴급 테러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극단주의자 세력 또는 불특정 테러조직에 의해 세네갈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 리조트 등 외국인과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장소가 공격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민 분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특히 주말에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전에 위험을 느끼시거나 감지하실 경우, 주세네갈 대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경보가 미국 대사관을 통해서도 2차례에 걸쳐 이메일을 통해 전문을 받았습니다. 심상치 않은 세네갈의 상황 속에서 긴장의 끈이 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도 언제나 새로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심지어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니이다라는 다윗의 고백과 같이, 우리는 상황을 바라보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볼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편지를 통해 저와 동역자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경험되어지고, 온전한 목자되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따라가는 우리
선교사도 같은 사람이다. 네팔 대지진 후 한인 선교사들을 멤버케어(Member Care) 코디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내 김귀영 선교사는 상담과 관련하여 전체 선교사회 안에서 멤버케어 코디로 섬겨왔다. 그리고 본인도 아내를 뒷바라지하면서 위기상황에서 ‘선교사가 살아야 선교현장이 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선교사들을 돌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위기를 만날 때마다 선교사들도 일반인과 똑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임을 깨닫게 되었다. 즉 선교사는 슈퍼맨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대지진으로 땅과 집이 흔들려 무너지면서 마음과 정신도 덩달아 흔들려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도 크고 작은 악영향이 미치게 됨을 알게 되었다. 선교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트라우마 증상이 나타남 2015년 4월 25일과 5월 12일 두 번에 걸친 대지진으로 네팔은 온통 혼란에 처하였다. 매일 매일 크고 작은 수많은 여진으로 불안이 계속되었다. 선교사들도 생존을 위해 자신과 가족들을 돌볼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을 케어해야 했고, 재정 후원자들의 후원에 응하기 위한 사역들로 매우 분주하게 지냈다. 그러한 가운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이
2. 신약에 나타난 화해의 정신 신약에서는 화해의 롤모델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이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이방 여인이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화해자로 다가간 것은 혁신과도 같았다(요 4:4~26). 예수님 당시 유대와 사마리아간의 갈등이 매우 심각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남과 북간의 갈등과 반목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박정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마리아 선교에 나타난 이야기 구조는 “대립과 갈등을 내적으로 통합해 나가는 통일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자 역시 이에 동의한다. 예수님은 당시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스스로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진리를 가르쳐 주었고, 이에 두 사람 사이에 화해가 일어났으며, 급기야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예수님께서 친히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해자가 되신 것처럼 남과 북 사이에 미움과 증오가 사라지고 화해의 물꼬를 틀어야 할 것이다. 둘째로 화해의 아이콘인 바울이 보여 준 메시지이다. 사실 바울은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으로 고집과 자만으로 가득찬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 안에서 평강을 구합니다. 지난 4월 안식월 기간을 통해 쉼과 안식을 얻고 뜨겁고 열정적인 나라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국의 발전된 모습과 상반된 이곳 필리핀의 현실이 “선교지는 선교지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몇 주간 지독한 더위로 고생을 했지만 곧 적응하여 밀린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대부분의 교우들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 귀국하여 남아 있는 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귀하고 감사하였습니다. 교우들 가정을 심방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을 보고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철수하는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일꾼들을 보내주시고 다문화가족 전도의 문이 열려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선교지 ‘아사모선교센터’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골조공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달 후 입당을 목표로 기도하며 건축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 모임’ 강병식 회장님께서 사비를 털어 헌금하시고 장애우들 또한 십시일반 헌금하여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각 장애인은 수술비용을 선교지 건축에 써달라고 헌금하였으며 어떤 분은 고구마 농사를 지어 헌금하였습니다. 이런
스리랑카에 지난 5월 1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여 50만명의 이재민과 200여명의 실종(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 10일이 넘도록 가옥들이 물에 잠겨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다행히 주민들은 안전히 대피하여 인근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화장실과 식수와 옷 등의 부족과 치안의 부재로 또 다른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정부에서 수재민들에게 음식은 일부 공급하고 있기에 식량의 문제는 없는데, 비누, 칫솔, 치약, 수건, 속옷, 신발 등의 개인위생 물품들이 시급하고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이 수재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속히 비가 멈추어서 물이 빠지도록, 수해로 인해 실의와 절망과 고통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도움의 손길들이 모아지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C 선교사 /침례교 해외선교회 후원계좌 : 외환 990-007953-925 스리랑카빈민
광복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였지만 이제 G-20 회원이 될 만큼 영향력 있는 국가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남과 북이 갈라서는 아픔을 지금까지 겪고 있는데 70년의 세월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는 말할 것도 없이 언어, 교육, 복지, 음식, 의상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남북 간의 경제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남한의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은 10,146억 달러로 260억 달러인 북한의 39배이고, 1인당 GNI에 있어서도 남한은 20,759 달러로 1,074 달러에 그친 북한의 19배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김정은은 ‘경제-핵 병진노선’으로 강성대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려 했지만 경제는 피폐하여 외국의 원조 없이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배급마저 끊긴 북한에서 장사로만 생명을 유지해온 ‘장마당 세대’는 북한의 체제 이완을 가속화시키는 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즈음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는 기자회견을 발표하여 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당위성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