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멤버케어 (Member Care)위기로 인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적절하게 후속적인 관리를 받지 못한다면, 그 후유증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파괴적인 결말로 갈 수도 있다. 따라서 선교단체 책임자들은 외형적 위기상황의 종결이 위기관리의 끝이 아니라, 후속적인 멤버케어까지 진행되어야 함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위기사태에 직접 관련된 당사자들은 필드나 파송본부의 책임자가 추천하는 상담가나 크리스천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후속적인 점검을 받되, 첫 위기-디브리핑(CISD)은 당사자가 준비된 상태라면 위기사태가 종결된 후 72시간 내에 진행해야 하고, 전문가의 특별한 소견이 없는 한, 6개월 이내에 2차 디브리핑이 이루어져야 한다.위기-디브리핑의 대상자는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직계 가족들, 위기관리팀원들까지 포함시켜야 하고, 담당자들은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에 대한 비밀이 보장됨을 알려야 한다. 후속적인 멤버케어를 위한 비용은 위기관리의 일환으로 선교단체가 지원해야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PTSD) 전문가들은 PTSD를 심해 다이빙(deep-sea diving)에 비유한다. 즉 심해 잠수부들이 물
해외선교회 옥경진 선교사(일본)샬롬!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강건하셨습니까? 아무쪼록 주님 안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16년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선교 후원으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서나마 이렇게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예수님이 없는…예수님을 모르는…일본인들의 크리스마스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일찍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가 조성이 됩니다. 11월 초가 되면 시내 백화점이나 역, 쇼핑몰, 호텔 등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시작됩니다. 삿뽀로는 겨울과 눈이 다른 지역보다 빨리 오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한껏 띄워진 연말 분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지만 일본은 공휴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있지만, 그 날의 주인공이 되신 예수님은 알지 못하고, 예배할 수 없는 그런 현실입니다. 모든 면에서 수준이 높고 세계적이라고 할 만한
6. 위기기금과 비상금 (Crisis Emergency Fund)일반적으로 위기상황 관리를 위해서는, 사역단체의 통상적인 행정비나 경상비로는 충당할 수 없는 상당한 정도의 재정 지출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위기상황은 ‘긴급 의료후송’이나 ‘전문 협상가 파견’ 등과 같이 급박한 정황가운데 긴급을 요하는 조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즉시 인출과 지출이 가능한 특별 항목의 유동자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각 단체의 파송 본부와 필드 지도자들은 평상시에 단체 내부적인 재정 적립이나, 외부로부터 목적기금과 헌금을 유치하여 『위기기금(Crisis Fund)』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시에 추방이나 긴급철수 등 비상시를 대비하여 필드에 있는 사역자 가족 단위, 혹은 개인 단위의 『비상금』을 확보하고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사역기간 중의 사고나 상해, 질병치료를 대비하여 출국 전에, 사역자 가족 단위로 여행자보험이나 유사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기본적인 비상 대책이 된다. (기타 추가 지침서 [보험관리 지침] 참조) 7. 철수 (Evacuation)필드에서 적절한 사전 계획과 정리 과정 없이 모든 사역자들이 급박하게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은 매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한 해가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군요. 주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날들을 더욱 아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세네갈 다카르에는 수 없이 많은 나비 떼들이 꽃송이처럼 날아다닙니다. 한국을 갑자기 방문하게 되면서지난 11월 말 경에 한국에 계신 저의 아버지께서 항문으로 피를 많이 쏟으시면서, 대학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게 되었고, 검사 결과 직장암 말기에 암이 이미 간에까지 전이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해 보이셨던 아버지이셨기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미 고령이시고, 암 말기였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호스피스 치료로 마지막을 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도 했지만, 아버지께서 여전히 건강하시고, 의사 의견도 가능하다고 하기에 12월 초에 9시간의 대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술 후 회복 중이신 데, 통증이 심하시다고 하네요. 아버지와의 세상에서의 이별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다가, 한 순간 그 때가 코앞으로 다가온 듯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아직 의식이 있으시고, 아직 건강이 남아 있으실 때 찾아 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늦게 가지신 신앙을 몇 년 째 잘 가꾸어가고 계시고, 이번에도 주저없이
2015년 한국위기관리재단이 마련한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은 11가지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각 단체의 상황에 맞게 항목을 추가 혹은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1. 위기예측 (Risk Assessment) 실제로 위기에 봉착하기 전인 전조단계에서 적절하게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떠한 위기든지 쉽고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때로는 잠재적인 위기상황을 오히려 유익한 것으로 바꿀 수도 있게 된다. 또한 미래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위기로 인한 충격이나 손실을 완화 내지 경감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위기를 미리 예측하는 작업은 단체의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실행의 선행적이며 필수적인 단계가 된다. 위기예측(Risk Assessment)을 기반으로 위기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고, 위기 유형에 따른 비상계획을 수립하며, 위기사태 전후에 가동되어야 할 위기관리의 조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위기예측은 주관적인 요소와 함께 객관적 요소인 위기사태의 ‘개연성’과 ‘영향력’을 산정하고 검증하여, 종합적인 『위기지수』로 파악된다. 2. 위기관리 조직 (Crisis Management Function) 역사와 경험에 의
물리샤니 무꾸와이(평안하셨는지요?) 브이노 (평안합니다!)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아프리카의 자연과 아침마다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새롭습니다. 아침엔 성경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아이들 등교시키고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한 후에 서 선교사와 성경을 읽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시사철이 푸른 잠비아는 옥수수가 주식입니다. 우리는 쌀이 주식이지만 잠비아 인들은 밀가루처럼 전분을 만들어서 물을 뜨겁게 끓인 후 옥수수가루를 풀어서 휘저으면 된 죽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큰 접시에 떠서 놓고 볶은 채소와 닭다리 하나와 소스를 부어서 손으로 주물러서 먹습니다. 이곳 현지인들은 식사를 점심 저녁 두 끼만 합니다. 모든 요리에 식용유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기에 기름을 많이 섭취하여 각종 성인병이 많이 생깁니다. 기름을 먹기에 두 끼를 먹어도 든든한 것 같습니다.미텡고 교회에서는 9월부터 오후 5-6시 계속적으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에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교회사역의 근간은 기도라는 것을 깨닫고 이곳에서도 전교인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은혜를 주시고 멤버들도 견고하게 자리잡아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청주침례교회에서 11명의 팀이 오셔서 부흥회를 인도해 주
1. 위기예측 (Risk Assessment)실제로 위기에 봉착하기 전인 전조단계에서 적절하게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떠한 위기든지 쉽고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때로는 잠재적인 위기상황을 오히려 유익한 것으로 바꿀 수도 있게 된다. 또한 미래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위기로 인한 충격이나 손실을 완화 내지 경감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위기를 미리 예측하는 작업은 단체의 위기 관리시스템 구축과 실행의 선행적이며 필수적인 단계가 된다.위기예측(Risk Assessment)을 기반으로 위기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고, 위기 유형에 따른 비상 계획을 수립하며, 위기사태 전후에 가동되어야 할 위기관리의 조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위기예측은 주관적인 요소와 함께 객관적 요소인 위기사태의‘개연성’과‘영향력’을 산정하고 검증하여, 종합적인『위기지수』로 파악된다. 2. 위기관리 조직 (Crisis Management Function)역사와 경험에 의하면, 위기나 비상사태의 경우에 미리 준비된 전문적인 대응조직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반면에 그러한 기능적 조직의 부재는
시리아와 이라크,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이란, 아프리카와 기타 지역에서 생사를 걸고 투쟁하면서 위험한 긴 루트를 통해 유럽과 독일에 진입하는 국제 난민들의 비참한 현상을 유럽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재난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이는 마침 인간이 뿌린 비극의 열매를 추수하는 한 장면 같은 고통스러운 세상입니다. 이 큰 재난은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의 과학만으로는, 더구나 인간의 이성으로는 해결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직 성경만이 이 사실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젊은 영향력 있는 목회자의 외침처럼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위해 안일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근본적인 의식과 생활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저와 아내는 이곳 독일에서 우리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하나님 사랑 안에서 봉사의 손길과 복음을 통해서 국제 난민들을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현재 독일에서 저의 국제 난민사역은 2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나 그룹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섬기는 사역과 둘째로, 이런 사역 중에서 복음에 관심을 보이고 개인적인 사람들과 연결하여 섬기고 양육하는 사역입니다.대체로
1.‘ 선교사위기관리표준정책’이란?선교사 위기사건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은 위기사건 자체를 관리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그 사건과 관련 있는 해외 현장과 국내에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현장과 선교본부 위기관리팀이 해야 하는 일은 단체 고유의 정체성과 사역을 지속하면서도, 일관성을 갖고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과 조율을 통하여 위기사태의 조기종결을 이끌어내는것이다.이를 위하여 선교단체들은 위기사태의 사전 예방과 상황관리 및 조기종결을 위하여 선교단체 나름의 방향성과 가치를 규정해 두고 있는데, 이를 『선교사위기관리 표준정책』이라 부른다. 2. 표준정책 모델의 배경다음 회(차례)에서 살펴보는 표준정책 모델들은, 국제적 위기관리 자문단체인 미국의 CCI가 90년대에 수립한 내용들을, 2009년 (사)한국해외선교회(GMF)가 한국적인 위기관리정책으로 수용하면서 1차로 정리한 것을, (사)한국위기관리재단(KCMS)이 2015년에『선교사 위기관리표준정책 및 지침서』를 발간하는 과정에서 이를 기반으로 재차 정비한 것이다. 종전에 KWMA가 갖고 있던 위기관리정책 모델들은 핵심적인 위기관리 분야를 선언적으로 제시한 것으로서, 그 자체
안녕하세요? 켐리츠국제교회 조영래 선교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동역자들께 문안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생소한 분들을 위하여 저의 사역과 교회에 대해 먼저 소개하는 것이 이 선교편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2000년 2월, 바이마르 한인교회에서 시작된 저의 선교 사역은 2004년 한국인 선교사로서는 구동독 지역 최초로 현지인 교회를 켐리츠에 개척했습니다. 당시 독일 말을 전혀 못했지만 통일되어 복음전도가 가능하게 된 구동독 지역 독일인들을 예수께 인도하고자 하는 구령의 열정만으로 한인교회는 다른 목사님께 위임하고 현지인 교회를 켐리츠에서 시작했습니다.독일 현지인 교회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어려움이 우리 가정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독일에서 추방 통지서를 받는 상황까지 경험했습니다. 20여명 있던 교인들도 대부분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평안으로 인도해 주셨고 환경에 흔들림없이 저와 아내는 주의 일을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저는 독일 현지인 사역으로 보내신 분이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우리는 살아 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경험했습니다.주님은 저의 독일